심리학이 분노에 답하다 - 분노라는 가면을 쓴 진짜 감정 6가지
충페이충 지음, 권소현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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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아드레날린은 부신수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에피네프린(epinephrine)이라고도 한다.

아드레날린은 교감신경에서의 자극의 전달물질이라고 생각되고 있는데,

중추로부터의 전기적인 자극에 의해 교감신경의 말단에서 분비되어 근육에 자극을 전달한다.

 

영화도 있다. “아드레날린24”

내 이름은 체브 첼리오스, 서부 갱단을 위해 일하는 프리랜서 킬러다.

둔탁한 통증에 깨어나보니 fuck you 라고 쓰인 CD한 장이 TV앞에 놓여있었다. CD속에는 기절해 잠든 나에게 망할 베로나가 이상한 약물을 주사하고 있다!!! 게다가 이제 1시간 후면 심장이 멎는다.

 

정말 설명이 필요없다.

우린 몸 속에 여러 호르몬이 흐른다. 그 가운데 감정의 기복의 흐름속에 기쁨과 슬픔, 분노와 후회, 자책, 슬픔, 노여움, 등등이 흐른다.

 

이 가운데, 특히 분노에 관한 이야기

누군 참고, 누군 풀고,

비오는 날 날궂이하는 사람이람 표현도 있다.

 

화를 품고 사는 사람들.

화를 밖으로 내뿜는 사람들.

바로 이런 게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다.

 

분노라는 가면을 쓴 진짜 감정 6가지

심리학이 분노에 답하다

 

충페이충 지음, 권소현 옮김

미디어숲 출판사에서 펴냈다.

 

분노 뒤에는 진짜 감정이 숨어 있다.

분노를 직시하고, 이해하고, 전환하라!

 

분노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삶의 에너지가 된다!”

 

익숙하고도 낯선 감정,분노를 직시하고, 이해하고, 전환하라

 

우리는 매일 이런저런 이유로 화를 낸다. 그래서 익숙한 듯하지만, 한편으론 분노의 이면에 무엇이 있는지 깊이 생각하지 않아 낯선 감정이기도 하다. 분노는 겉으로 드러난 현상일 뿐, 분노 뒤에는 억울함, 기대, 심판, 무력감, 두려움, 사랑 등이 존재한다.

 

10여 년간 심리상담사로 활동해 온 저자는 수많은 내담자를 만났다.

그들은 배우자, 부모, 자녀, 상사, 동료, 낯선 사람에게 분노한다고 했다.

 

그런데 화를 내거나 꾹 참는 것 외에 다른 방식을 몰랐다.

 

저자는 우리가 분노에 잘 대처하지 못하는 이유로 분노의 본질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고 단언한다.

 

분노는 나쁜 일이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분노를 억누르거나 충동적으로 분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분노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해야말로 변화를 이끄는 최고의 길이기 때문이다.

 

분노하는 이유와 그 이면에 충족되지 못한 감정을 이해하다 보면 분노는 삶의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다.

 

분노는 사랑에 대한 호소이고 관계에 대한 갈망이며 힘찬 생명력의 분출이다.

 

내 안의 분노를 이해하면 화가 나는 횟수가 줄어들고, 화가 날 때 내면의 진짜 감정을 들여다보고 이를 충족시킬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낼 수 있다. 또 분노의 에너지를 이용해 삶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이 10여 년간 상담한 수많은 실제 사례를 소개하면서 독자가 분노라는 감정의 본질을 깊이 이해하고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기 안의 분노를 탐구할 수 있는 분노 분석표도 부록으로 실려 있다.

 

자신의 내면을 이해하면 분노는 더 이상 불편한 감정이 아니다. 튼튼하게 구축한 정서적 방파제 안에서 마음껏 분노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

 

분노의 이면에는 미처 깨닫지 못한 나 자신이 있다

 

당신의 분노는 옳다!

마음껏 분노의 자유를 누려라!

 

화를 내는 것은 나쁜 일이기만 한 걸까?

 

시중의 서점에는 화를 끊는 법, 가라앉히는 법, 다스리는 법 등등,

 

분노를 부정적인 대상으로 보고 이를 절제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다르다.

분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분노는 나쁜 일이 아니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분노를 무조건 억누르거나 아니면 마구 분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분노를 이해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런 이해야말로 진정한 변화와 성장으로 이어지는 최고의 길이라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분노의 배후에는 6가지 원인 감정이 숨어 있다.

. 상대방이 나의 규칙을 어겼으니 이를 평가하면서 화를 낸다.

. 자신의 기대나 바람에 상대가 응하지 않으면 화를 낸다.

. 분노는 상대방이 아니라 사실 자신을 향한 요구다. 자신이 정한 기준을 스스로 지키지 못해서 화를 낸다.

. 지금 내가 무력하기 때문에 상대방도 자신의 무력감을 느껴야 한다. 내 감정에 공감해 달라고 화를 낸다.

. 나와 상대방 모두가 더 심각한 위험을 만나지 않기를 바라며 화를 낸다.

. 내가 상대방을 사랑하기 때문에 상대방도 나를 사랑하길 바라며 화를 낸다.

 

이 분노를 어떻게 할 것인가?

 

내 안의 분노를 이해하다.

분노는 시작할 수 있는 힘이다!

 

저자는 화가 치밀어 오를 때 모든 개인이 각자 다른 형태로 분노를 경험한다고 설명한다.

 

스스로 분노를 억누르는 유형, 참지 못하고 쏟아내는 유형,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분석하는 유형, 분노의 에너지를 편리한 도구를 쓰듯이 활용하는 유형이 있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겠지만 일상 속에서 불끈 솟아나는 분노의 감정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면 일이나 인간관계는 훨씬 수월해지고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대개 자신이 분노했다는 사실을 인식할 뿐, 그 배후에 무엇이 있는지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분노 이면에 숨겨진 자신의 감정에 대한 깊은 이해가 선행되지 않고는 온몸을 엄습해오는 분노의 파도를 제어하고 활용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래서 저자는 매 장이 끝날 때마다 내 마음속 분노 살펴보기코너를 마련해 적절한 질문으로 분노를 깊이 탐색하고 이유를 찾을 수 있게 돕는다.

 

단계적으로 이어지는 이러한 사고 훈련은 자신의 분노 이면에 숨겨진 내면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분노 메커니즘을 분석해 삶의 에너지로 바꾸는 훈련을 반복할 수 있다. 특히 책 끝부분에 있는 마음을 분석할 수 있는 도구 <분노 분석표>는 분노를 보고, 이해하고, 전환할 수 있게 돕는다.

 

지은이 충페이충(丛非从)은 응용심리학 석사를 받은 후 심리상담사와 강사로 활동해 왔다.

 

10여 년간 쌓은 심리학 전문 지식의 깊이와 통찰이 남달라 학생들로부터 굴삭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오랜 기간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도시에서 자아 성장 워크숍’, ‘OH 카드 잠재의식 탐색 워크숍등 심리 치유 과정을 개설하여 수만 명의 사람들에게 심층 치료를 제공했다.

 

주요 저서로는 감정이 상처가 되기 전에(我真的很棒), 당신 자신을 허락하라(允许你自己), 자아 성장의 힘(自我成长的力量)등이 있다.

 

차례

 

들어가며

익숙하고도 낯선 감정, 분노

 

1장 분노를 이해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 분노에 대처하는 4가지 방식

. 사람들이 분노를 억누르는 이유

. 분노를 참을 수 없을 때

. 분노는 무언가 잘못됐다는 신호

 

2장 라벨링에 따라 분노가 올라온다

:분노는 심판이다

 

. 나의 해석에 따라 감정이 결정된다

. 설명하지 않으면 화가 난 이유를 모른다

.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오해가 사라진다

. 당신이 틀렸기 때문에 나는 분노한다

. 분노를 정당화하기 위한 전면 부정

. ‘나의 규칙이 진리라는 데서 비롯된 분노

. 차이를 해결하는 방법

 

3장 과잉 기대가 불러온 분노

:분노는 기대다

 

. 기대가 크면 분노를 불러일으킨다

. 분노 속에 숨겨진 미움

. 상대를 미워하면서 가치감을 느낀다

. 나를 화나게 한 문제가 더 중요하다

. 문제가 중요할까, 관계가 중요할까?

. 다른 사람을 심판하는 거대한 쾌감

. 마음 성장 3단계

 

4장 상대방을 향한 요구는 나에 대한 요구다

:분노는 자기 요구다

 

. 분노가 일어나는 공식

. 서로 다른 관점이 화를 부른다

. 까다로운 자기 요구의 4가지 특징

. 적절한 포기의 황금 비율

 

. 대부분 자신의 그림자를 숨긴다

. 즐거울 수 있는데 왜 화가 나겠는가

. 나를 재정의하다

 

5장 내가 울적하면 너도 울적해야 해

:분노는 감정의 연결이다

 

. 내가 즐겁지 않으니 당신도 즐거우면 안 돼

. 분노는 상처를 포장한다

. 분노는 바이러스처럼 감정을 전달한다

. 상대방의 감정이 나와 같아졌을 때

. 부정적인 감정은 부모에 대한 충성이다

 

6장 걱정이 분노로 표출된다

:분노는 두려움이다

 

. 이성적일수록 쉽게 분노한다

. 나를 통제하지 않으면 폭발하고 말 거야

. 걱정을 분노로 표현한다

. 자동적 사고의 고리를 끊어라

. 분노는 피곤함과 관련이 있다

. 현재까지 이어진 유년기의 두려움

 

7장 헌신할수록 쉽게 분노한다

:분노는 사랑이다

 

. 사랑받고 싶어서 분노가 생긴다

. 수시로 요구한다면 관계는 흔들린다

. 분노를 유발하는 헌신하는 마음

. 나를 사랑하는 첫걸음, 인위적 헌신을 멈추자

. 어린 시절에 만들어진 결핍감

. 자기 사랑을 위한 궁극적인 해답

 

책 속으로

 

** 우리는 대개 자신이 분노했다는 사실은 알지만, 분노의 배후에 무엇이 있는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분노는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일 뿐 그 배후에는 억울함, 기대, 심판, 무력감, 두려움이 존재한다. 또한 분노를 표현하는 데는 익숙하지만, 그 배후에 담긴 정보를 이해하는 데는 서툴다. 분노 안에도 사랑이 존재한다. 분노에 조금이라도 상대방을 위한 마음이 없다고 말하긴 어렵다.

 

** 다른 사람의 분노에 대처할 때 알아야 하는 것이 있다. 상대방이 나를 부정할 때 그의 잠재의식은 사실 상대를 부정하면서 자신을 봐 주길 원하고 있다. 그를 사랑하고 그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싶다면 그를 주목하고 말해 주자. “화내지 마, 나는 너를 보고 있어!” 누군가에게 관심과 주목을 받으면 옳고 그름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의 마음은 강대하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어떠한 모습도 사랑하기 때문에 타인의 평가를 배척하지 않는다. 이들은 상대방이 맞다고 생각하면 과감히 인정하고 상대방이 틀렸다고 생각해도 변명을 늘어놓지 않는다. 상대방의 관점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 분노한 자신의 나약함을 보려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나 자신은 나의 나약함을 봐야 하며,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더 좋아질지생각하고 결심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자기 사랑의 진리다. 누가 옳고 그른지보다 나의 기분과 감정, 그리고 내가 더 편안해지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 분노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식은 나의 나약함을 해결하는 것이다.

 

** 분노는 자신을 상대방보다 더 높은 위치에 두고 자신의 낮은 주목도를 방어하고 싶은 것이다. 분노는 강해 보이지만 사실은 나는 당신에게 주목받고 싶어.’라는 외침이다.

 

** 자동적 사고는 찰나에 완성될 정도로 매우 빠르다. 자극을 받아서 분노할 때까지 많은 사고 활동이 일어난다. 자동적 사고는 많은 가공을 거쳐 사실과 멀어진 결론을 얻는 사고의 사슬이다. 하나의 동작으로 50개의 드라마를 생각해 낼 수도 있다.

 

** 다른 사람을 위해 헌신할수록 상대방의 관심을 바란다. 그러므로 헌신감은 분노의 전제가 되기도 한다. 누군가가 나에게 분노하면 그 사람이 나를 위해 많은 것을 헌신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자.

 

** 야생마를 다루듯 분노를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끌고 가야 한다. 그리고 분노를 이용할 때 행동이 정상적인 방향과 멀어졌다면 바로 행동을 멈추거나 방향을 바꿔야 한다. 말을 길들이려면 적절한 방향으로 가면서 속도를 높여야 한다. 하지만 말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날뛰면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 누군가에게 내린 이기적이다’, ‘우둔하다’ ‘믿을 수 없다’, ‘냉정하다와 같은 평가는 우리의 대뇌가 만들어낸 사실이지 객관적인 사실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이 개인적인 평가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오해한다.

 

** 사람들은 대개 상대방이 분노하면 상대방의 감정에 저항하느라 분노에 담긴 상대방이 진짜 하고 싶은 말을 생각해 볼 힘이 남지 않는다. 사람들은 상대가 하는 말의 의미를 파악하기보다 자신을 보호하는 것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분노에 관한 상대적 생각은 다른다.

지하철에서 누군가는 맹목적인 폭력을 휘두룬다.

의미없는 이들, 나와 상관없는 이들.

군중을 향해 쏟아내는 분노들.

무책임하게, 총질하는 이들이 바로 사회적 약자이며, 분노의 괴물들이다.

 

저자의 심리학적 분석이 필요한 이유다.

분노를 적절히 열정으로 대처한다면.

분노의 의미를 찾아봐야한다.

 

이런 모든 일들이 바로 이 책에서 나오는 분노를 대하는 자세다.

저자의 말처럼 분노는 사랑이고, 감정의 연장선이며 두려움이다.

 

내 안의 분노를 이 책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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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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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2-09-07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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