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 - 흔들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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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마음이 상하다.

그래 사람관계, 사회생활에서 스트레스 없는 날은 없다.

 

그래서 샐러리맨, 회사원들 가슴엔 항상 사표를 품고 산다고했다.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누군가는 신경쓰지 말라고, 흘러가는 물처럼 이야기하지만,

한번 상처 받은 마음은 절대 회복할 수 없다.

 

그냥 누군가는 편하게 툭 던진 말 한마디가 상처가 되어 쓰릴 때, 우린 어떻게 해야할까?

 

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

흔들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라는 부제가 붙었다.

 

저자는 남궁원, 모모북스 출판사에서 펴냈다.

 

이 책은 불안과 걱정을 안고 사는 당신에게 보내는 마음 처방전으로 소개하고 있다.

 

가만히 있어도 괜찮다 말해주길의 남궁원 작가가 건네는 두 번째 위로라는 설명이 있다.

흔들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해주고픈 말이 있어.”

 

누구에게 속 시원히 터놓을 수도, 그저 가슴속에 묻어놓을 수만도 없는 흔들리는 마음이 있다.

 

어지러운 생각으로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이면 내 마음이 조금 더 단단해질 수 있기를 바라기도 했다.

 

그런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온전한 편안함을, 위로와 공감을 주고 싶다. 당신의 마음을 업데이트해 주고 싶다.

 

지치고 힘겨운 마음은 어디에나 쌓이는 먼지처럼 누구나 가지고 있었다. 먼지를 조금 털어내고 들춰보면 그중에는 찐득하게 달라붙어 있거나 녹이 슬었거나 굳어져 버린 마음들도 있었다.

그래서 한 번 더 확신했다. 마음을 관리하는 게 곧 삶을 관리하는 거라고. 지금 잘 살든 혹은 그렇지 않든, 항상 마음에 기름칠을 해주며 소중히 여겨주는 사람이 결국에는 삶의 승리자가 될 거라고.”

_본문 중에서

 

이 책의 저자 남궁원 씨는 시인이신 외할아버지 덕분에 어릴 적부터 글쓰기와 읽기를 좋아했다.

 

학창시절에는 친구들의 연애편지를 대신 써주거나 힘든 시간을 보내는 친구들에게 글을 통해 위로를 건네며 소소하게나마 읽고 쓰는 일을 멈춘 적 없었다.

 

누군가의 글을 읽고 위로를 받았던 경험과 내가 쓴 글로 남을 위로해준 경험이 쌓여가면서, 내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기를 바랐다.

 

그러한 마음들을 모아 첫 번째 에세이 가만히 있어도 괜찮다 말해주길을 출간했다.

 

저자는 이 책을 읽어줄 누군가를 생각하며, 단 한 줄이라도 당신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라고 했다.

 

또한, “당신의 마음에 내 글이 남아있기를 바라며 한 글자 한 글자 정성 들여 새겼다. 내 글이 당신께 도움이 될 힘을 가졌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는 당찬 포부가 씌여져 있다.

 

목차

프롤로그

 

1_힐링의 뜻은 온전히 내가 되는 시간

오랫동안 꽉 안아주자 | 꼭 필요한 시간 |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로 했다면 | 야행성 | 남 말고 나에게 | 편히 업혀도 돼 | 여름 | 맺어지다 | 모두 다 그대의 편이야 | 나를 위해서 |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는 거야 | 축복 | 별보다 많다 | 똑똑 | 기억이 머무른다는 건 | 알아줘 | 운수 좋은 날이에요 | 이루어지다 | 주문하시겠어요? | 정원이 있는 집 | 여유 있는 시선 | 너에게 딱 하나 바라는 것 | 파랑 | 내 생각보다 무수히 많다 | 남 일이 아니야 | 진실 중의 진실 | 품고 살아야 할 문장

 

2_이리 와서 술 한잔해요

어쩌면 나를 더 빛나게 하는 | 떨쳐내니 별거 없었다 | 장마 | 성장통 | 한 발자국 나아가려면 두 귀를 막을 때도 있어야 한다 | 우울증 | 소중한 사람이 필요할 때 | 언제나 나를 사랑해준 그녀 | 빨래를 털듯 | 미아 | 보고 싶다 | 소방관 | 상처도 사랑도 | 우리의 모든 순간은 이처럼 사람과 연결되어 있어요 | 친구가 알려준 이야기 | 마당에서 있었던 일 | 비상등 | 그러든가 말든가 | 헤어짐이 나를 살리는 순간 | 내게 어떤 일이 일어나든 | 슬픔, 사라지다 | 쉽게 무너지지 않아요 | 누구나 그럴 때가 있어요

 

3_그대를 봄이라 부르기로 하였습니다

속마음을 풀어낼 수 있는 사이 |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 호수 | 말보다 더 깊은 위안 | | 비가 오는 날엔 | 짝사랑 | 따스한 희생 | 오케스트라 | 누군가는 나를 사랑했다 | 첫사랑 | 오늘부터 우리는 | 너의 유혹 | 저녁의 대화 | 오작교 | 혼자 잘 있는 사람 | 당신과 마시는 커피 | 이별은 또 다른 시작 | 풋풋한 | 너를 사랑하며 | 너에게 내 속마음을 | 너에게 필요한 사람 | 이슬 | 우주 | 약속 | 헤어지지 말자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 마음을 얻다 | 사랑론 | 딩동 | 오늘 | 소년과 소녀 | 나를 알아가다 | 특별 배송 | 반전

 

4_당신은 당신의 길을 걷고 있나요

자도 자도 꿈속일 때 | 건강한 관계 | 그럴 필요 없습니다 | 미운 오리 새끼 | 진흙 속에서 피는 꽃 | 도자기와 깡통 | 벼락 | 허울뿐인 해변 | 자존감의 실체 | 한 박자 느긋하게 | 엉뚱한 | 레디 액션 | 해방 | 겨울 | 마음의 재산 | 승부수 | 나방 | 중독 | 전망대 | 오래오래 길게 | 마음의 죽 | 챔피언 | 즐겁게 살기 위해 | 가끔은 즐거움이란 열매를 줘 | 소중한 생각 | 심플한 생활 | | 분명히 해야만 할 때 | 포기가 망설여질 때 | 나를 살리는 저항 | 외로운 순간에는 | 동일선상 | 나와 맞지 않는 구석 | 오히려 | 전환점 | 만족할 수 있는 거래 | 두 개의 통장 | 푸른 하늘 꿈이 | 전시회 | 토끼와 거북이

 

에필로그

 

 

책 속으로

 

어지러운 마음을 껴안고 택시에 탑승한 채 신호를 기다리던 중 창문 밖을 보니 여기저기 전단지가 수두룩하게 붙어있었다. 그중 눈에 띄는 전단지 하나를 살펴보았다. 헌 옷을 새 옷처럼 정갈하게 만들어 준다는 빨래 광고였다. 평소라면 신경도 쓰지 않고 무심히 지나쳤겠지만, 그날따라 관심이 갔다. 그렇게 계속 보고 있으니 마음이 내게 조그맣게 몇 마디를 속삭였다.

구겨진 내 마음도 누군가 세탁해 줬으면 좋겠다.

깨끗하고 단정하게 갤 수 있도록.

_22-23P, 편히 업혀도 돼중에서

 

내 마음과 다르다고 상대방에게 서운한 적이 있다. 나는 너를 이만큼 걱정하는데. 너를 이만큼 사랑하는데. 많이 생각하고 정말 소중한데. 어떻게 보면 징징거리는 투정과 다를 게 없었지만 내 마음에 반의 반 만큼이라도 따라와 줬으면 하는 게 사람 마음이었다. 이때까지는 그랬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내 생각의 범주보다 무한하고 나도 깨우치지 못한 마음이 존재

하며 꽃보다도 더 다채롭다는 걸 알게 됐다.

사람이 거기서 거기라는 말은 터무니없는 얘기였다.

_87P, 빨래를 털 듯중에서

 

그동안 우리는 왜 그렇게 상처에 연연했던 걸까요. 아무리 힘들어도 사람으로부터 평생 등을 돌리며 살 수는 없다는 걸 알면서도 말이에요.

소나무처럼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아닌 가지는 여지없이 쳐내고, 너무 깊게 잠영하지 않은 채 적당히 요령 있게 모든 걸 받아들였다면 좋을 텐데요.

_94-95P, 우리의 모든 순간은 이처럼 사람과 연결되어 있어요중에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진심으로 경청하지만 나의 이야기는 짚고 넘어가지 않는다. 그로 인해 혼자서 끙끙 앓는 일이 생겨도 매번 내버려 둔다. 사람들은 나를 남 일은 잘 해결하면서 정작 본인 일은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부른다.

그들에게 언젠가 나의 이야기를 꺼냈을 적에 돌아온 말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건 사람 마음을 얻는 거야.”라는 차가운 대답뿐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고민을 대신 생각하고 문제가 풀렸을 때 그 사람들의 기쁨을 보면 그동안의 서러움은 씻은 듯이 사라졌다.

_231P, 소중한 생각중에서

 

마음이 편한 게 최고라는 걸 알았다.

계산기 두드리며 이것저것 재는 삶에서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내가 나를 다잡지 못하는 순간마다, 나의 힘듦은 어느새 순결한 행복까지 침범했다. 나를 가장 편안하게 해줘야 할 사람은 나 자신이 분명한데 사실 나를 가장 괴롭히는 사람은 나 스스로라는 걸 깨달았다.

나와 마음은 하나이면서도 주고받는 게 분명한 필연적 비즈니스 관계다. 생각을 달리해 언제라도 내 마음에 손을 뻗는다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

_256P, 만족할 수 있는 거래중에서

 

나를 다독이는 한 마디.

나라면 어떻게 할까?

나를 위해 수고했다를 말하는 삶이란?

 

왜 우린 한번도 나를 되돌아 보지 않는가?

스스로에게 칭찬하고, 다독이며 위로하는 삶.

내가 인생의 주인인데, 나를 혹사시키고, 나와는 관계없는 듯,

무기력하게 회사생활을 이어가는 삶이 옮은가?

 

저자의 일상의 글들이 따듯한 위로의 손길을 내민다.

 

나를 위한 삶을 위해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어느새 잃어버린 자존심, 자부심, 자존감, 이 모든게 어디있을까? 아무리 찾아도 없던 나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마음을 업데이트 하듯, 나를 업데이트하는 시간.

그게 바로 지금 이 책을 손에 들고 읽는 순간이다.

 

내 삶의 힐링 포인트.

나의 잃어버린 자존심 자부심 자존감을 되찾는 잠시의 쉼표.

그런 쉼이 있는 인생을 위한 다독임.

 

모처럼따듯한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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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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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2-07-29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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