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 - 거친 물결에 흔들리는 삶을 잡아줄 공자의 명쾌한 해답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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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

거친 물결에 흔들리는 삶을 잡아줄 공자의 명쾌한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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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덩 저/이서연 역으로 미디어숲에서 펴냈다.

지은이 판덩은 판덩 독서창시자이다.

시안교통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했으며, 베이징 사범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1999년 국제 대학토론대회에서 우승했다.

중국 중앙 텔레비전에서 12스튜디오, 싼씽 지식 급행열차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04년부터 베이징 교통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2013년 베이징 교통대학을 사직한 뒤 자신의 이름을 따서 판덩 독서회를 창립했다. 판덩 독서회는 지식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오디오북, 동영상, 이미지 등을 활용해 책을 설명해 준다. 2018년 판덩 독서회는 브랜드 전략을 완성해 정식으로 판덩 독서로 명칭을 바꾸었고 지금까지 4천만 명이 넘는 회원에게 영향을 주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아이와 함께하는 평생 성장(陪孩子終身成長), 아이 마음 읽는 법(?孩子的心), 평생 독서습관(讀書是一輩子的事), 한 권의 책을 이해하는 법(?一本書), 복제 가능한 리더십(可復製的領導力)등이 있다.

 

내일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오늘의 나를 돌아보라!”

 

인생을 통달하는 문장의 정수, 시대의 고전 논어

하루 한 문장, 공자의 지혜로 아침을 맞이하라!

아침에 눈을 떠 오늘은 어떤 하루를 맞게 될지 고민스러운 날이 있다.

때론 한숨으로 시작을 하고, 또 때론 희미한 미소로 기지개를 켠다.

 

이럴 때 우리의 인생을 명확히 재단해 줄 하나의 문장이 있다면, 그 흐름대로 아침을 시작하며 하루를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하루하루를 살면서 삶의 중심을 잡아줄 진중한 문장들을 담았다.

 

공자는 약 2000년 전 시대를 호령하며, 3천 명의 제자를 둘 정도로 명문을 남긴 인물이다.

 

그의 한마디 한마디는 한 나라를 운영하는 정책이 되기도 하고,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는 가치관이 되기도 했다.

삶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누군가의 심려스러운 말로 불안이 내면을 덮칠 때,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서 중심을 잡지 못한 채 방황할 때, 긴말을 하지 않는 공자의 묵직한 한마디는 삶을 개척하고 바르게 걸어갈 지혜의 힘을 준다.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공자의 필력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강한 울림을 전한다.

 

이 책은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에 이어 논어4, 5, 6편을 실었다.

논어1, 2, 3편을 담은 전작이 배움과 위정, 예법, 공자가 사랑한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건넸다면, 이번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에서는 공문십철에 해당하는 제작들의 이야기 속에 담긴 공자의 명언을 담았다.

 

공자가 늘 강조했던 어짊, 중용, 효와 충, 그리고 군자다움에 이르기 위해 갖추어야 할 덕목들이 무게가 실린 하나의 문장으로 재탄생되었다.

 

이 책의 저자 판덩은 4000만 명이 넘는 회원이 소속된 판덩 독서회의 리더다.

그는 동서양의 문화적 장벽을 허물고, 중국과 서양의 고전을 넘나들며, 현실 생활에 응용할 수 있도록 논어를 새롭게 해석했다.

 

논어에 담긴 2천 년 전 공자의 지혜와 처세는 어렵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친근하게 풀이했다.

 

저자는 대학원을 졸업한 후 중국 중앙텔레비전 방송국에 입사했지만, 극도의 스트레스와 무기력에 시달렸다. 그는 때로는 불안감에 잠을 이루지 못할 때도 있었다.

위기의 순간, 그를 구원한 책은 논어였다. 불안과 초조함으로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던 당시 논어를 만난 저자는 그 후 세상의 모든 논어를 찾아 읽으며 쉼 없이 연구했다.

 

논어는 동양 최고의 고전으로 수많은 해석본이 출간되었다. 특히 저자 판덩이 해석한 논어의 특징은 현대의 삶을 렌즈 삼아 희대의 고전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한 것이다. 논어의 고리타분함을 벗고 수천 년의 시간이 지난 현재에도 현대인의 삶을 조망할 수 있는 시선으로 풀이해 논어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읽는 고전이라는 편견을 깼다.

 

이 책의 목적은 이미 수많은 동양학적 해석본이 존재하는 논어의 또 다른 학술적 기준을 세우는 데 있지 않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학술적 논쟁에 참여할 생각도 없다고 말한다.

 

그저 본인이 인생의 위기에 처했을 때 논어를 읽으면서 불안을 이겨내고, 삶의 새로운 활로를 열었던 경험을 많은 독자와 나누고 싶은 마음이 저술의 주요 동기다.

자신이 이해한 바를 바탕으로 논어를 어떻게 우리 인생에 응용할 수 있는지, 지금 시대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설명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한다.

 

도전 없은 인생은 무의미하다.

논어 역시 그 역사의 한 흐름이며, 누군가의 도전의 산물이며 결과론적인 작품인 셈이다.

 

자신의 글이 후대에 어떻게 보일까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논어에서 공자는 무엇이라 힘을 실어 줄까?

 

취업에 힘들어하는 이들, 장학금에, 특히 요즘 비트코인 추락에 따른 급락장에서 힘들어하는 이들이 용기를 얻을 지혜를 줄 수 있을까?

 

목차

들어가며_험난한 인생의 길이 되어준 공자의 한마디

 

리인(里仁) : 어진 사람들에 의한, 어진 마음을 위한

*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

꽃이 핀 마을에 머무르면 매향을 품은 인생이 따라온다.”

_인위미(仁爲美)

어진 사람은 곤궁함도, 즐거움도 어짊도 편히 여긴다.”

_인자안인(仁者安仁)

오직 어진 사람만이 누군가를 꽃으로 여겨 사랑을 심는다.”

_유인자능호인(唯仁者能好人)

어진 사람은 이유 없이 함부로 사람을 미워하지 않는다.”

_구지어인의(苟志於仁矣)

어짊은 밥을 먹는 사소한 순간에도 나를 다스릴 줄 아는 것이다.”

_군자무종식지간위인(君子無終食之間違仁)

잡념 없이 온 힘을 다해 어짊을 추구하니 또 무엇을 바라겠는가?” _아미견력부족자(我未見力不足者)

내 어깨에 내려앉은 짐과 내가 걸어온 길이 곧 나를 보여주는 창이다.”

_관과, 사지인의(觀過, 斯知仁矣)

도를 추구하고 즐거움을 찾는 인생, 행복하지 하지 아니한가.”

_조문도, 석사가의(朝聞道, 夕死可矣)

거친 밥과 험한 옷을 감추려하는 자와 도를 논하지 마라.”

_사지어도이치악의악식(士志於道而恥惡衣惡食)

옳고 그름을 판단할 때 그 기준은 의로움이 되어야 한다.”

_의지여비(義之與比)

군자는 덕을 마음에 담아 새기고, 소인은 땅을 마음에 새긴다.”

_군자회덕(君子懷德)

이익을 좇으면 원망도 서둘러 따라온다.”

_방어리이행 (放於利而行)

한 걸음 앞설 때와 한 걸음 물러날 때를 지키는 자의 여유를 배워라.” _능이례양위국호(能以禮讓爲國乎)

자리가 존재할지 보다 위치에 맞는 능력이 있는가를 먼저 걱정하라.” _환소이립(患所以立)

일의 중심을 잡는 단단한 의로움을 간직하라.”

_군자유어의(君子喩於義)

어진 사람은 그림자마저도 배울 구석이 있다.”

_견현사제(見賢思齊)

연로한 부모를 섬기는 것이 수고롭더라도 그의 뜻을 존중하라.”

_로이불원(勞而不怨)

말의 무게가 가볍다면 함부로 내뱉지 마라.”

_고자언지불출(古者言之不出)

중용, 지나치게 사치하거나 지나치게 야박하지 않음에 이르는 길.”

_이약실지자선의(以約失之者鮮矣)

말은 신중하게 천천히, 행동은 민첩하되 정확히

_군자욕눌어언(君子欲訥於言)

덕을 쌓아 자신만의 고립된 성에서 탈출하라.”

_덕불고(德不孤)

술처럼 달콤한 친구 사이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선이 있다.”

_붕우삭, 사소의(朋友數, 斯疏矣)

우주의 모든 이치를 하나로 꿰뚫는 라는 정념의 이치.”

_오도일이관지(吾道一以貫之)

작은 풀 같은 마음일지라도 봄 같은 은혜에 꽃처럼 보답하라.”

_부모재, 불원유(父母在, 不遠遊)

 

공야장(公冶長) : 어짊을 추구했던 공자의 뛰어난 제자들, 공문십철

*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

간장 종지로 태어나도 뚝배기의 꿈을 꾸는 삶.”

_호련야(瑚璉也)

능력과 어짊은 반드시 다정한 친구처럼 함께 가지 않는다.”

_부지기인(不知其仁)

거친 나물을 먹어도 예와 어짊을 알면 인생의 참맛을 알게 된다.”

_회야문일이지십(回也聞一以知十)

화려한 말재간보다 수려한 어짊의 자태를 취하라.”

_언용녕(焉用?)

섣부른 발걸음은 깨진 얼음을 발견하지 못한다.”

_부자지언성여천도(夫子之言性與天道)

적절한 시기와 때를 맞춰 과녁을 겨냥하라.”

_유공유문(唯恐有聞)

질문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일상의 배움은 늘 가치 있는 행동이다.” _불치하문(不恥下問)

공손과 공경, 은혜와 의로움,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네 가지.”

_유군자지도사언(有君子之道四焉)

타인에게 주는 따스한 빛은 곧 나를 밝히는 빛이 된다.”

_구이경지(久而敬之)

허울 좋은 인기는 껍데기일 뿐, 단단한 마음으로 내실을 채워라.” _장문중거채(臧文仲居蔡)

충성, 청렴. 그 어떤 것도 어짋이 없다면 허상일 뿐이다.”

_미지, 언득인(未知, 焉得仁)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그리고 행동하라.”

_, 사가의(, 斯可矣)

때론 바보처럼, 때론 어눌하게 사는 것이 삶의 지혜로운 처세술이다.” _, 불가급야(, 不可及也)

“Don’t look back in anger!, 지난 일에 분노하지 마라.”

_원시용희(怨是用希)

자비로운 사람으로 포장된 나를 버리고 정직으로 무장한 삶을 살아라.”

_숙위미생고직(孰謂微生高直)

지나친 공손으로 위장한 악마가 아닌 불친절한 천사로 사는 지혜.”

_교언영색주공(巧言令色足恭)

삶의 가치를 높여줄 내 안의 다이아몬드를 찾아라.”

_합각언이지(?各言爾志)

마음 한가운데 자리 잡은 자기애를 버려라.”

_자송자(自訟者)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첫걸음은 배움이다.”

_불여구지호학야(不如丘之好學也)

어른스러움으로 기꺼이 사회의 편견에 맞서라.”

_가처야(可妻也)

두려운 것을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지혜가 바로 용기이다.”

_방유도, 불폐(邦有道, 不廢)

자신의 깊이를 알지 못한다면 차라리 돌아가는 편이 낫다.” _오사지미능신(吾斯之未能信)

누구든 나를 믿고 따라와 준다면 더 멀리, 더 높이 이를 수 있다.”

_호용과아, 무소취재(好勇過我, 無所取材)

진정한 어짊은 입이 아닌 태도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_청기언이관기행(聽其言而觀其行)

나에게 부당한 일은 남에게도 부당한 법이다.”

 

_비이소급야(非爾所及也)

옹야(雍也) : 지나침도 없이, 모자람도 없이

*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

마음은 곧 태도에서 드러나고, 태도는 마음으로 침잠한다.”

_거경이행간(居敬而行簡)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분노의 씨앗을 잠재워라.”

_불천노, 불이과(不遷怒, 不貳過)

비단 위에 꽃을 더하는 일보다 눈보라를 뚫고 땔감을 전하는 용기를 지녀라.” _군자주급불계부(君子周急不繼富)

우리는 모두 반짝일 권리를 지닌 별이 될 수 있다.”

_산천기사저(山川其舍諸)

인생을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닌, 일상을 열심히 사는 지혜를 지녀라.” _삼월불위인(三月不違仁)

유능한 인재가 나라를 돌본다면 정치는 물처럼 흐를 것이다.”

_어종정호하유(於從政乎何有)

마음이 누울 곳이 바로 내가 누울 자리다.”

_선위아사언(善爲我辭焉)

오늘은 어제보다 낫고, 내일은 오늘보다 낫다면 빈곤은 두렵지 않다.” _회야불개기락(回也不改其樂)

태산을 넘는 한 걸음의 시작도 나의 발끝에서 출발한다.”

_중도이폐(中道而廢)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더 나은 가치에 신경을 써라.” _여위군자유(女爲君子儒)

지름길이 주는 욕망의 유혹에 발을 딛지 마라.”

_행불유경(行不由徑)

최악의 순간, 웃음을 택하라.”

_비감후야(非敢後也)

앞에 놓여진 길을 바꿀 수 없다면 발걸음을 바꿔 바른길을 찾아라.” _하막유사도(何莫由斯道)

촌스러운 외면, 속이 빈 내면의 균형과 조화로움을 잡아라.”

_문질빈빈, 연후군자(文質彬彬, 然後君子)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바른길을 가는 사람이다.”

_인지생야직(人之生也直)

배움을 통달한 세 가지 경지, 아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즐기는 사람.” _지지자, 호지자, 락지자(知之者, 好之者, 樂之者)

시끄러운 곳에서 고요함으로 처신하는 자의 여유는 아름답다.”

_중인이하, 불가이어상야(中人以下, 不可以語上也)

어려운 일을 먼저하고 얻는 것을 나중에 하는 지혜로움을 갖춰라.” _경귀신이원지(敬鬼神而遠之)

지혜로운 사람의 즐거움은 물과 같고, 어진 사람의 즐거움은 산과 같다.” _지자요수, 인자요산(知者樂水, 仁者樂山)

바다보다 깊고 태산보다 무거운 삶을 사는 군자의 평정을 배워라.” _군자가서야, 불가함야(君子可逝也, 不可陷也)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이, 가장 적정한 상태를 추구하라.”

_중용지위덕야(中庸之爲德也)

내가 올바로 서고 싶다면 타인도 나와 같이 설 수 있게 하라.”

_능근취비(能近取譬)

 

저자는 우리가 논어하면 떠올리는 딱딱한 한문체의 문장이나 모호하고 추상적인 옛 용어들을 최대한 배제했다.

 

실생활에서 잘 쓰이지 않는 고루한 문장들을 걷어내고, 현대적인 용어와 일상어로 공자의 깨달음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물론, 사람들에 따라 차이가 있다.

사실 실생활 용어차이도 있고, 지금 처한 상황이 같지 않다.

 

공자, 맹자, 주자, 모두 옛 선인들이다.

그들의 명언이 지금과 다른가?

 

논어의 각 구문과 관련되어 틈틈이 소개되는 에피소드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겪는 일들이기에 더욱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그에 걸맞은 논어의 문장을 찾아내어 한자 하나하나를 해석하며 큰 깨달음을 준다.

 

그럴지도 있고, 아닐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난 지금 코인 투자 실패로 나락을 걷고 있다.

 

루나는 몇몇%가 아니라 96%가 떡락이다.

떡상을 바라며 온 영혼을 끌어 모았지만,

떡락이니 이거 뭐 한강이나 가라는 건가?

 

[책속으로]

우리는 공자의 말을 되새겨 자신을 반성하고 곤궁한 상황이나 즐거운 상황에 오래 머물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인생은 바다와 같다라는 말이 있다. 오르락내리락하고 굴곡이 심한 인생의 모습을 바다에 비유한 것이다. 바다 날씨는 예견하기 힘들다. 바다는 언제나 불확실성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존재로 등장한다. 우리의 삶도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어진 마음은 변화무쌍한 바다를 헤쳐나가는데 큰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군자와 소인을 구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내면에 어짊을 키워야 한다. 오직 어진 사람만이 사람을 좋아할 수 있고 싫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진 사람은 사람을 싫어할 수 있지만, 모두와 함께 협력하며 조류에 휩쓸리지 않는다. 이것이 공자가 추구한 어진 사람의 경지였다.

 

어짊은 편안하고 적합하며 쾌적한 상태이다. 진정으로 어짊을 추구한다면 공자가 제시한 요구가 지나치게 높지 않다는 걸 이해할 수 있다. 진심으로 편안한 상태에서는 억지로 의식하면서 자기 행동을 단속할 필요가 없다. 밥을 먹을 때나 급박하고 곤궁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으로 변할 필요 없이 자신의 평상시 편안하고 쾌적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군자는 의로움이 밝고소인은 이익에 밝다라는 것은 상반되는 가치관이며 인생관이다. 어떤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타인을 물론 자기 자신을 평가할 수 있다. 상대방이 의로움과 이익 중에 어떤 것을 중요시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을 군자나 소인에 가까운 사람으로 분류할 수 있다. 타인에 대한 평가보다는 자기 성찰이 더 중요하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고 있는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내가 의로움과 이익 중에서 어떤 쪽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따져 물어야 하는 것이다.

공자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고에서 행동으로 이어지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사고에서만 멈출 것인가, 민첩하게 실천으로 이어나갈 것인가는 미래의 길을 트기 위한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제자리 걸음으로 생각만 할 것인가, 행동으로 옮겨 한 발을 내디딜 것인가 지금 고민 중이라면 당장 일어나 움직여라

 

논어는 정보화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참고하고 깨닫고 생각할 만한 실마리들을 제공해 준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과의 만남은 직접적인 대면보다는 SNS 등 온라인을 통한 만남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버공간에서도 지켜야 할 덕목이 있다. 공자의 시절과 우리의 시대를 비교하며 논어를 읽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렇게 논어를 독해할 때 우리는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전에는 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지?’ 이것이 바로 고전을 읽는 이유이다.

 

공자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 강조하고자 하는 것 이외의 것은 섣불리 이야기하지 않았다. 말이 많고 떠벌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던 공자다운 모습이다. 그렇기에 3천 명의 제자들이 시시때때로 궁금한 것을 물어도 때로는 나는 모른다’, ‘나는 알지 못한다’, ‘훗날 알게 될 것이다라는 말로 대답을 회피했다. 이는 현명한 자의 처세다. 주변에는 잘 알지 못하면서도 모른다는 것이 창피해 얕은 지식으로 얼버무리는 사람들이 있다. 공자의 말대로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진정으로 아는 것이다

 

공자는 과거의 일들을 내려놓는 방법으로 과거의 악행을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과거의 악행을 생각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뭘까? 악행은 어떤 인연들과 원인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결과다. 무수히 많은 원인이 하나로 모여야 비로소 나쁜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원인들의 조합은 계속 변화한다. 따라서 과거의 악행을 원망하는 것은 소용이 없는 일이다. 실패한 일은 이미 지나간 과거일 뿐이다.

 

많은 사람이 제 뜻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모든 것을 버리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한다. 다 때려치우고 농사나 지을까? 이민이나 가버릴까? 낚시나 하며 살까? 공자 역시 여느 사람과 다를 바 없던 지라 심란한 마음을 달래려 바다를 찾았다. 아무렴 어떨까? 자로처럼 충직한 제자가 하나라도 있다면 무엇을 하든 든든하지 않겠는가. 사람들은 언제나 누군가의 스승이 될 수 있다. 우리도 공자처럼 어디를 가든 믿을 수 있는 사람 한 명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중용은 가장 알맞은 상태를 추구하는 것이다. 모든 일을 알맞게 하려면 끊임없이 고민하고 탐구하고 연구해야 한다. 반면 사람들은 옳고 그름, 흑백논리, 이것 아니면 저것과 같이 극단적이고 단순한 답을 좋아한다. 인터넷에서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는 콘텐츠는 어떤 것일까? 연예인들의 스캔들, 폭로성 기사, 미담, 맛집 등 짧고 단순하면서 극단적인 내용들이다. 많은 시간을 들여 고민하는 것을 사람들은 어려워한다. 하지만 우리의 뇌가 복잡한 절차를 싫어하더라도 의식적으로 노력한다면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배움의 장점이다.

 

 

--책 본문 중에서--

 

하루를 다잡는 한 문장의 힘, 논어에서 재발견하다!

인생의 난제를 명쾌히 풀고 싶다면 공자의 명언으로 하루를 시작하자.

일생을 바쳐 학문을 좋아하고 목숨을 걸고 실천을 중시한다.

망하려는 나라에는 들어가지 않고 어지러운 나라에는 살지 않는다.

 

천하가 잘 다스려질 때는 나아가고 어지러운 세상에서는 무시당한다.

정의가 행해지는 나라에 살면서 가난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나 불의가 통하는 나라에서 부자라든지 지위가 높다든지 하는 것은 더욱 부끄러운 일이다.

-논어태백(泰伯) -

 

생을 잘살자는 것은 온 우주를 통틀어 생명을 달고 살아가는 모든 것들의 가장 강력한 바람이다.

 

자신의 길을 열심히 찾아가는 건 어렵다.

수학 점수로 인해 수능 망치고, 한강을 거닐때도 마찬가지다.

 

인생의 끝은 결국 여기까지 나를 인도했다.

 

삶은 편하지 않다. 좀 힘들다.

어느새 중년. ‘삶을 잘 사는 것은 언제나 중차대한 일이다.

어떻게 하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삶의 본질을 찾고, 그 본질에 행복이라는 옷을 입혀 멋지고, 그럴듯하게 사는 것이 아마도 잘 사는 것의 진리가 아닐까 싶다.

 

나도 잘 살고 있나? 잘 사고자 노력했나?

아니면, 지금 난 잘 살려고 아등바등인가?

 

공자는 이미 그 어렵고 힘든 일을 해냈다. 물론 본인은 이런 칭송을 저어하겠지만, 한낱 소인에 불과한 우리가 보기에 그는 이미 삶을 잘 산인물이다.

 

공자가 한 말을 보자.

일생을 바쳐 학문을 좋아하고, 실천을 중시하며, 망하려는 나라에 들어가지 않고, 어지러운 날에는 살지 않았다. 잘 나가다가 무시를 당해도 창피해하지 않았다. 가난을 겪어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오직 그가 부끄러워하는 건 불의가 통하는 나라에서 잘먹고 잘사는 것이었다.

 

이런 현인은 아쉽게도 현재 우리 곁에는 없다. 하지만 다행히 그의 문장은 남아 있다. 그것도 전 세계를 통틀어 어디를 가든 볼 수 있다. 지금이라도 그가 던진 고혹적인 문장을 찾아 한올 한올 내 삶에 엮어보자.

 

책은 임팩트 있는 하나의 문장을 던지고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대화로 그 문장을 풀어준다.

저자는 각 구문을 친절하고도 편안히 해석해 논어를 처음 접하는 독자라도 수월하게 독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저자는 논어의 각 내용과 연결된 세계의 명저들을 소개해 독자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독서회 리더의 특기를 발휘한다.

 

난 루나 특기가 없나보다.

떡락하는 걸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

코인이란게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내 삶의 부를 위한 노력인데,

아니 이게 이렇게 허망한 일인가?

 

세상에 비트코인처럼 떡상을 기대하며,

온 영혼을 끌어모아 투자를 했건만, 도무지 투자랑은 안 맞는다.

 

논어 속 현자의 지혜를 빌려보자.

 

논어는 현시대에도 모든 종류의 권장 도서 목록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고전이다. 그리고 대기업, 공기업의 입사부터 공무원 임용까지 많은 시험과 면접에 자주 등장하는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인생에 한 번쯤은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손꼽는다.

 

긴 인생을 멋지게 계획하기 위해 일상을 열심히 살고 싶다면, 한 번쯤 논어를 곁에 두자.

 

공자는 우리에게 삶은 늘 고단하고 지난하기에 여유롭고 느긋한 표정으로 우리를 내려보는 공자의 처세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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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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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2-05-13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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