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답은 내 안에 있다 - 길 잃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 인문학
김이섭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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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인생사 새옹지마.

 

참 조직사회에서 보면, 서글픈 현실이다.

낙하산.

그리고 조직의 뒷담화. 정치판으로 인한 희생자들.

 

누구도 원망할 길 없다.

어차피 이런 길, 조직의 생리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만의 인생기준.

준칙이 무너지고, 너무 억울할 때가 있다.

 

하루 하루 사표를 가슴에 담고 다니는 회사원의 심정.

그게 이해가 되는 날이라니.ㅠㅠ

 

여기 길 잃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 인문학이란 책이 나왔다.

 

책 제목은 인생의 답은 내 안에 있다

참 제목 제대로 지었다.

누구나 한 번쯤 책을 손에 들고 읽어보고 싶게 한다.

 

지은이는 김이섭. 미디어숲에서 펴냈다.

 

김이섭 저자는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과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수학했다. 그리고 독일 자르브뤽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아산사회복지장학재단과 독일 하인리히뵐장학재단의 장학생으로 공부했고, 한국연구재단의 박사후 과정을 마쳤다.

 

오랫동안 연세대학교와 명지대학교에서 문학과 문화를 강의했다.

지은 책으로는 하인리히 뵐과 휴머니즘, 현대유럽의 사회와 문화, 행복 누리, 지혜 상자가 있다.

 

그가 옮긴 책으로는 T. S. 엘리엇, 헤르만 헤세의 사랑, 수레바퀴 아래서, 세계 풍속사, 세계 신화 이야기, 그림전기 모차르트30여 권이 있다.

 

연구논문으로는 뵐의 문학세계와 예술의 형상화, 잃어버린 삶을 찾아서 - 헤르만 헤세, 토마스 만, 프란츠 카프카70여 편이 있다.

 

이미 유명인사인 저자는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헤럴드경제)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뉴스메이커),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중앙일보),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동아일보),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혁신 인물’(한국일보), ‘미래창조 신지식인’(위클리피플) 등 교육 부문에서 다수의 대상을 받았다.

 

그가, 이번에는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세상의 이치를 담은 짧은 이야기를 펴냈다. 인생의 답을 인문학에 묻다!

 

어떻게 인생의 답을 인문학에서 얻을까?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답이 있다

 

정말 누구나 살면서 왜 이렇게 살고 있나는 반문하는 때가 온다.

그럴 때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고 인생에 대해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지만, 정말 인생의 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저자는 인생의 답은 하나가 아닙니다. 여러 개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다지선다형도 아닙니다. 인생은 나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답이 있습니다. 정해진 답이 아니라 내가 찾아내는 답, 그게 바로 내 인생의 답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정답을 찾기 위해 그토록 열심히 살아가는 건지도 모릅니다.”라고 말한다.

 

숨 가쁘게 하루하루를 살다 문득 삶에 대한 난해한 질문과 맞닥뜨렸을 때 이 책을 펼쳐 봐야한다. 왜냐하면 이 책속에서 인생과 인간에 관한 소중한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이다.

 

독일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하인리히 뵐은 우리는 사는 법을 배우지 않는다.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라고 했다.

 

저자는 우리 인생을 관통하는 다섯 가지 틀, 즉 프레임과 확증 편향, 콤플렉스, 메커니즘, 패러다임을 꼽으며 이해하기 힘든 삶의 단면이나 자신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게 한다.

 

모든 인간은 똑같이 배설을 한다며 차별에 반대하고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또한 아홉 가지 질문을 통해 자신의 현재 삶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인생의 진리를 담은 아포리즘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부추기기도 하고 행복해지도록 관점의 전환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삶에 대한 여러 이치를 담고 있는 짧은 이야기는 길게 여운을 남긴다.

 

책속에서 명언들을 읽으면서 우리는 또 다른 인생의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내가 지금 상처받고 있는 순간이,

결코 나에게만 주어진 시련은 아니라는 점 또한 알 수 있다.

 

차례

 

프롤로그_누구나 자신만의 답이 있다

 

1장 인생유감 有感

 

인간의 두 얼굴문제의 본질은 인간이다내게 주어진 시간이 내 인생이다선과 악의 평범성 모든 것은 사소한 데서 시작된다원심력과 구심력의 조화인생을 완전히 헛산 건 아닐까 가고 싶은 곳으로 내 마음대로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거짓된 삶을 강요하는 사회우리는 사는 법을 배우지 않는다하늘에서 하얗게 내리는 게 눈이다인생을 위한 금언_ 인생의 지혜를 담은 말

 

2장 우리 삶을 꿰뚫는 다섯 가지 틀

 

프레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세상이 달라 보인다

질문이 달라지면 답도 달라진다당나귀 그림자에 대한 재판

 

확증 편향: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가해자-피해자 편향채권자-채무자 편향행위자-관찰자 편향운전자-보행자 편향화자-청자 편향주인-손님 편향-을 편향다수자-소수자 편향확증 편향의 편향성

 

콤플렉스: 내 행동이나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

정답 콤플렉스서열 콤플렉스외모 콤플렉스인맥 콤플렉스소유 콤플렉스

 

메커니즘: 인생에 작동하는 다섯 가지 원리

톱니바퀴 메커니즘지렛대 메커니즘시계추 메커니즘방아쇠 메커니즘스위치 메커니즘

 

패러다임: 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

소통의 패러다임공감의 패러다임동행의 패러다임긍정의 패러다임행복의 패러다임패러다임의 전환 인생을 위한 금언_ 인생의 지혜를 담은 말

 

3장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나와 또 다른 하나의 동행무지개가 아름다운 건 함께 어우러지기 때문이다망치를 든 평화주의자공존은 다름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혼자 가느냐 함께 가느냐평생 학습자로 살아가다배움과 가르침은 하나소통하는 법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한 5단계멘토가 필요할 때멘토피아그림자를 판 사나이인생에서 금지된 것과 허용된 것인생은 고르기와 엮기의 연속이다인생의 달인하는 사회에서 토론하는 사회로인생을 위한 금언_ 인생의 지혜를 담은 말

 

4장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몇 가지 지혜

 

타인의 고통을 즐기는 쌤통의 심리코이의 법칙긍정적 사고의 힘단지 쓸모를 모를 뿐말의 품격이 인격이다일그러진 우리의 자화상흑백논리를 넘어서세로에서 가로로삶은 다지선다형이 아니다인생 법칙에는 반만의 진실이 담겨 있다황금률과 동태복수법사랑이란사랑은 방정식이 아니라 항등식이다나비의 운명우물 밖 개구리가 되어라선한 사마리아인난 사람, 든 사람, 된 사람인간은 상징적 동물이다인생을 위한 금언_ 세상과 소통할 때 필요한 말

 

5장 삶에 던지는 아홉 가지 질문

 

질문하라, 그리고 또 질문하라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건 무엇일까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걸까무엇이 쓸모 있고 무엇이 쓸모없는 걸까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하나를 보고 열을 알 수 있을까우리에게 필요한 땅은 얼마만큼일까어떻게 키워야 하나누구 말을 들어야 하나의도가 좋으면 결과도 좋을까인생을 위한 금언_ 세상과 소통할 때 필요한 말

 

6장 인생 방정식의 답을 찾다

 

인간에게 중요한 세 가지인생의 다섯 가지 터인생의 다섯 가지 문장부호인생의 가나다인생의 세 가지 길인생의 ‘MVP’인생의 ‘VIP’인생의 ‘ABC’인생의 ‘BRM’인생의 ‘SPM’인생의 ‘3T’인생의 ‘3C’또 다른 인생의 ‘3C’참교육은 ‘TRIP’이다인생의 ‘2T’인생의 3인생을 위한 금언_ 다시 도전할 때 힘이 되는 말

 

7장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법

 

세상에는 장벽이 너무 많다시대를 초월하는 세대 갈등현대판 마녀사냥왜 세대 갈등이 커지는가세대 간 서로 다른 다섯 가지누가 키를 쥐고 있는가옛것이 새롭다우리는 더 이상 쓰레기 줍는 노인이 아닙니다내 얼굴에 핀 건 주름살이 아니라 주름꽃이다몸의 시계보다 더 중요한 마음의 시계산토끼의 반대말과 젠더 갈등조연 없는 주연은 없다인생을 위한 금언_ 다시 도전할 때 힘이 되는 말

 

8장 행복해지고 싶다면

 

행복지수가 행복을 주지는 않는다일확천금이 불행의 씨앗이 되다걷기가 행복이다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희망의 인문학으로 행복을 재발견하다돈으로 살 수 있는 것과 살 수 없는 것동메달이 은메달보다 행복한 이유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방인생에서 중요한 건 가격이 아니라 가치다판도라의 상자에서 행복을 꺼내다허영심이 인생을 채워줄 수 없다에어컨보다 더 행복한 부채인생을 위한 금언_ 행복해지고 싶을 때 마음에 새기는 말

 

9장 삶에 품격을 더하는 라틴어 수업

 

죽음을 기억하라 Memento mori지금을 즐겨라 Carpe diem너의 운명을 사랑하라 Amor fati 숨을 쉬는 한, 희망은 있다 Dum spiro spero진정한 친구는 또 다른 내 자신이다 Verus amicus est alter idem무엇보다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 Primum non nocere말보다 행동이다 Acta non verba길을 찾거나, 아니면 길을 만들겠다 Aut inveniam viam aut faciam 진리는 나의 빛이다 Veritas lux mea하나는 모두를 위해, 모두는 하나를 위해 Unus pro omnibus, omnes pro uno인생을 위한 금언_ 다시 도전할 때 힘이 되는 말

 

전체 9장으로 된 글 속에서 몇 가지를 간추려 본다면, 인생은 정말 새옹지마같다는 것 같다. 그냥 공수레 공수거, 너무 많은 것을 탐하지 않고, 내가 가진 능력의 범위를 확인하고 흙으로 돌아가는 삶이 아닐까?

 

책 속으로

 

** 누구나 젊은 시절에는 낯선 곳으로 떠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세월이 흐른 뒤에는 다시금 정든 곳으로 돌아오려 한다. 인생은 원심력과 구심력 사이의 길항으로 점철되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 원심력과 구심력이 조화와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인생이 완성되는 건 아닐까.

 

** 윈스턴 처칠은 비관주의자는 모든 기회 속에서 어려움을 찾아내고, 낙관주의자는 모든 어려움 속에서 기회를 찾아낸다라고 말했다. 외과수술에서 사망률이 20%라고 하면 몹시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생존율이 80%라고 하면 상당히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전자는 사망에 중점을 두고, 후자는

생존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 ‘다수결 원리소수의견 존중이 상충하는 가치가 되어서는 안 된다. 다수가 소수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 그리고 합리적인 설득의 과정을 통해 소수가 기꺼이 동의할 수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 숫자의 논리는 힘의 논리가 아닌 인권의 논리, 가치의 논리로 재구성되어야 한다. 다수자와 소수자의 문제는 배척이 아니라 배려가 답이다.

 

** ‘손에 망치를 들면 모든 게 못으로 보인다는 말이 있다. 모든 인간은 편향적으로 인식하고 사고하고 행동한다. 단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한쪽으로 치우친 시선으로는 주변을 둘러볼 수 없다. 내가 선 그 자리가 언제나 나에게 곁을 내준다는 보장도 없다. 세상은 늘 변화를 만들고 내가 굳건히 믿었던 가치가 때로는 나를 내칠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 난 사람은 잘난사람이고, 든 사람은 철든사람이다. 그리고 된 사람은 참된사람이다. 나는

잘난 사람보다 철든 사람이 좋고, 철든 사람보다는 참된 사람이 좋다. 나도 참된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난 사람이나 든 사람보다 된 사람이 훨씬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해본다.

 

** 무가지보는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귀중한 보배를 말한다. 가치가 없는 게 아니라 가치가 너무 크기 때문에 값으로 따질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쬐는 햇빛, 공기와 물도 그렇다. 부모님의 사랑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매일 당연시하는 것, 그것이 바로 불가사의한 것이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을 만큼 항상 우리 곁에 있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질문을 던져 보자. 지금 당신에게는 무엇이 가장 소중한가?

 

** ‘시비지심은 시비를 거는 게 아니라 시비를 가리는 것이다. 옳고 그름을 제대로 가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과 척도, 잣대가 필요하다. 시비를 거는 사람은 시비를 가릴 줄 모르고, 시비를 가릴 줄 아는 사람은 시비를 걸지 않는다.

 

** 우리말에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라는 속담이 있다.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 존재하는 모든 건 쓸모가 있다. 단지 쓸모를 모르고 쓸 줄을 모르는 것뿐이다. 그러니 쓸모없음을 탓할 게 아니라 쓸모를 모르는 나 자신을 탓해야 하지 않을까.

 

** 선한 의도는 그 자체로 선하다. 하지만 선한 의도가 반드시 선한 결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구체적이고 타당한 방법론이 강구되고 온전하게 현실에 적용되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선한 결과를 맺기 위한 선한 노력이 기울여져야 한다.

 

**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대 갈등은 또 다른 현대판 마녀사냥이다. 누구나 마녀가 될 수 있다. 마녀재판은 19세기에 이르러 계몽사상의 영향으로 점차 사라져 갔다. 지금 우리에게도 계몽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다른 세대에 대한 낙인찍기를 지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녀사냥의 희생양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정말 내년은 모르겠다.

다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어렵고,

가게 대출도 다 막아서 집 하나 제대로 장만할 수 없고.

 

내년에는 대선과 지방자치선거까지 다양한 인생의 달콤함과 쓴 맛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질 듯 싶다.

 

또 다른 포부를 가진 이들과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

정답은 없는 인생의 속에서 이 책으로 또 다른 인생의 정답을 찾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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