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가 피로가 되지 않게 - 군더더기 없는 인생을 위한 취사선택의 기술
인나미 아쓰시 지음, 전경아 옮김 / 필름(Feelm)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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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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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법정스님은 무소유라는 실천가로 유명하다.

 

암호화 전자화폐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4차 산업 등등 세상 참 복잡하다.

 

우연히 만난 사회생활 속에서 만난 직장동료들.

이들은 모두 한결같이 사람관계 속에서 스트레스를 매일 매일 받고 있다.

 

복잡한 세상, 인간관계 등 필요 이상으로 넘쳐나고 있는 사회에 꼭 필요한 '취사 선택의 기술'에 관한 책이 나왔다.

 

필름출판사에서 펴낸 필요가 피로가 되지 않게

 

눈의 안정감을 주는 녹색표지와 다른 일러스트는 몹시 피곤한 모습으로 쇼핑몰 트레일러, 또는 북트레일러에는 수 많은 책과 쇼핑한 물건과 자동차, 와인, 선물, 인형 등등이 쌓여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인나미 아쓰시.

저자는 매일같이 원고를 마감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는 일본의 서평가.

 

서평가를 직업으로 부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보통은 그냥 작가라든지, 프리랜서 라이터(글쓰는 이)로 표기하지 않나?

 

암튼, 그는 이 책에서 자신만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우리 인생에 필요한 것필요 없는 것을 취사선택하는 기술을 알려준다.

 

저자는 1962년 출생. 도쿄 출신. 광고대리점 근무 시절 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20206, ‘일본넷에서 일본에서 서평에 관한 책을 가장 많이 낸 작가로 인정받는다.

 

라이프핵(일본판), 도요케이자이온라인, 분온라인, 뉴스위크 일본판, 마이나비뉴스, 사라이.jp, 논좌, 뉴처치, 파인더등에서 글을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는 1만 권 독서법, 포인트 글쓰기 기술, 서평이라는 일, 1% 독서법, 사람들과 만나도 지치지 않는 커뮤니케이션에 서툰 사람의 듣기와 말하기, 여러 번 읽어도 바로 잊어버리는 사람을 위한 독서술, 독서로 배운 라이프핵: , 생활, 마음, 인생의 질을 높이는 25가지 습관등이 있다.

 

저자는 멘탈, 소통, , 물건, 습관인생의 다양한 범주에서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도 알고 보면 나를 피로하게 하는 것이 참 많다고 말한다.

 

당장 나를 짓누르는 피로한 것들로부터 해방되고 싶다면 이 책이 이야기하는 필요 없는 것’, ‘하지 말아야 할 것목록에 귀 기울여보자.

 

각 장 마지막에는 지금 얼마나 불필요한 것에 집착하고 있는지 스스로 체크해보는 ‘Not to do list’ 페이지를 구성했다.

 

필요피로가 되지 않게, 지나치거나 적절치 않은 필요들을 하나씩 내려놓는다면, 진정한 무소유, 미니멀리즘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 해 보면 알게 된다.

필요 없는 것들을 차츰 버리자

결국 남는 게 바로 지금 필요한 물건이다.

 

스스로의 생활이 궁금하다면,

버려보자. 얼마나 많은 물건을 안고 사는지 알게될 것 같다.

 

저자는 여기에서 말하는 필요 없는 것이란 물질적인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양한 물건을 비롯해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에 이르기까지 삶의 다양한 범주에서 되돌아봐야 할 것들이다.

 

1장 멘탈편에서는 인생은 감정을 어떻게 줄이느냐의 문제라는 구절로 시작한다.

 

이 장에서는 필요없는 부분과 필요한 부분을 이야기한다.

예민함, 어중간한 선의, 자기과시욕, 이것도 저것도 아닌 대책, 실패하지 않으려고 애쓸 필요 없다, 얄팍한 자존심은 필요 없다.

 

대신 필요한 부분은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일이다.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은 필요하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필요가 피로가되지 않도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런 정신적인 부분이 아닐까?

 

보상심리. 내 부족함을 달래려는 행위들.

게임중독, 알콜중독, 섹스중독, 쇼핑중독.

 

결국, 폐지줍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가운데서는 집안에 온통 쓰레기를 채워 넣는 이들도 있다.

 

심리적 위안. 내 안의 고통과 슬픔, 허무함, 외로움을 물질적 보상의 일환으로 수거, 수집하는 병에 걸린다.

 

어느 특정한 행위에 집중하는 중독에 이르고 만다. 결국 저자의 말처럼 피로가 되지 않도록 적당히 자신을 내려 놓아야 한다.

 

실패해도 괜찮다.

주변 시선에 너무 의식하지 말자.

 

내 분수에 맞게 성의껏, 정성껏 살면 된다.

고급 명품 가방이 아니면 어떤가?

개그맨이라서 사람대우를 받고 싶어서 고급차를 훔쳤다는 한 때의 뉴스가 있었다.

 

결국은 의식하는 삶보다는 내 방식대로의 삶이 중요하다. 나를 되찾는 것이 바로 지금의 할 일이다.

 

2장은 소통을 말한다. 내 말과 가치관이 부끄럽지 않토록 말이다.

 

이 장에서도 필요없는 부분과 필요한 부분을 이야기한다.

 

필요치 않는 말은 하시게 해주세요라는 이중경어, 비문사용, 장문의 메일, 지나친 느낌표(!), 수상한 온라인 커뮤니티, “가방끈이 짧은 사람이라는 표현은 필요 없다.

 

필요한 부분은 메모하는 습관은 필요하다.

 

사실, 한일간의 문화차이에서 오는 좀 다른 부분이다. 물론 우리식으로 한다면 지나친 존경어, 겸양어 사용을 지양하라는 말일지도 모르다.

 

카톡에 굳이 느낌표를 찍거나 보내야하는 상사를 본 적이 없다. 저자의 의도는 지나친 소통중독에서 해방되라가 아닐까?

 

3장은 생활 습관편이다. 생활을 망치는 군더더기 습관과 멀어지기를 말한다.

 

스마트폰을 끼고 살 필요 없다, 책을 사놓을 필요 없다, 더더욱 책을 사놓을 필요 없다, 물욕은 필요 없다, 싸니까 산다는 생각은 필요 없다, 밤낮으로 마시는 습관은 필요 없다, 연하장은 필요하다 등이다.

 

연하장 부분은 공감이 된다. 게다가 일본은 연하장이란게 정말 행운의 편지도 아닌 것이 대대적으로 보내야만 하는 사회적 기류가 있다. 우정본부에서는 복권까지 만들어 권장하는 추세라니, 절대 우리나라에서는 이해 못한 습관일련지도 모르겠다.

 

4장은 업무 효율부분이다. 일잘러가 취하고 버리는 것들, ‘내가 하는 게 빠르겠다는 생각은 필요 없다, 말 걸기 힘든 사람 앞에서 고민할 필요 없다, 2페이지가 넘는 자료는 필요 없다, 책상에 서류 더미는 필요 없다, 무엇을 쓸지 고민하는 시간은 필요 없다, 업무 중 쪽잠은 필요하다, 여전히 종이 사전은 필요하다 등이다.

 

뭐 이건 당연하다. 스마트 워크가 늘어가며 점점 보고는 간략히, 전자결재를 위한 손쉬운 보고가 필요하다. 더 이상 문서를 꾸미는 데 시간을 보내지 말자. 발표를 위한 PPT를 화려하게 뽐낼 필요도 없다. 그냥 손쉽게 내용만 논의하자.

 

5장은 라이프 스타일이다. 안 할수록 나는 나다워진다, SNS에서 꾸미는 것은 필요 없다, 무분별한 인터넷 정보는 필요 없다, 쇼핑 인기 순위는 필요 없다, 똑같은 미니멀리즘은 필요 없다, 신문은 필요하다, 자기계발서를 읽었다면 행동이 필요하다

도서관은 필요하다 등이다.

 

이 책을 통해 읽어야 하는 내용이 마지막 장에 망라되어 있다.

 

결국 우리는 왜 이 곳에서 살아가는가? 무엇 남기려하는가? 스스로의 가치를 생각하고, 그에 맞는 행복을 찾아서가 아닌가?

 

물직적 허영과 사람들의 가시적 행위 낚이거나, 따라하지 말자.

주관을 갖고, 스스로를 미니멀리즘으로 운영하자.

내 안에서 통제되는 삶이 행복하지 않을까?

 


=책 속에서=

 

˝실패하지 않으려고 애쓸 필요 없다˝

 

P.21 곤경에 처한 사람에게 힘이 되어 주려는 태도는 아주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싶다면 필요 없는 물건을 채워 넣기 전에 그것을 받는 사람이 어떤 기분일지 먼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으면 경우에 따라 그 행위 자체를 의심받거나 실례를 범할 수도 있다. 어중간한 선의는 때로 타인에게 상처를 준다.

P.27 사람도 여유가 있어야 매력 있어 보인다. 그리고 그런 사람에게 자연히 사람이 모인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하지만 자기과시욕이 강한 사람은 자기를 과시하려는 목적이 크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거의 없다.

 

P.50 자신을 지나치게 포장하면 언젠가 반드시 가면이 벗겨져서 망신을 당하거나, 좌절하여 상처를 받게 된다. 그러니 있는 그대로 사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 평범하게, 성실하게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며 내일도 다시 성실하게 사는 것이다. 그런 반복적인 일상을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보다 강하다. 실패를 거듭한 후에 나는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P.79 결국, 보기에 화려하지 않아도, 성과과 좀처럼 보이지 않아도 한발 한발 착실하게 노력을 계속해나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은 걸릴지도 모르지만 그래야 거짓말을 하지 않고, 눈앞에서 손짓하는 군침 당기는 유혹에도 속아 넘어가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성실하게 해내겠다는 자신감이 몸에 밸테니 말이다.

 

P.135 일을 하면 힘들어지는 이유는 완벽하게 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무릇 우리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다. 완벽할 수 없고 잘하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 못 하는 걸 인정하고 그럼 어떻게 해야 좋을까?’를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신기하게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리고 불현듯 다른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이것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돌파구가 될 수 있다.

 

P.150 조금이라도 정리를 하면 서류가 쌓이는 데서 오는 어딘가 개운치 않은 느낌을 해소할 수 있다. 주위가 깔끔하게 정리되니 기분도 당연히 상쾌해진다. 이런 경험이 늘어날수록 정리정돈이 전해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제대로 알게 된다. 그동안 귀찮다고 여겼던 일이 실은 즐겁고 상쾌한 일이라는 점을 알게 되는 것이다.

 

P.185

뭔가를 갖고 싶어졌다면 자신의 취향이나 가치관과 맞아서일 것이다. 적어도 나는 갖고 싶은 것은 스스로 선택하고 싶다.

 

P.189 100가지 물건을 앞에다 두고 고심 끝에 불필요한 물건을 버린 결과 최종적으로 15개가 남았다고 하자. 이 경우 15개가 남은 상태가 나에게 맞는 미니멀리즘이 된다. 왜냐하면 그 정도가 나에게 필요한 것이니 말이다. 뭐든 다 버리라는 게 아니라, 필요 없는 물건은 버리고 필요한 물건만 남기는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미니멀리즘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점차 비대면 업무가 늘어간다.

 

더욱이 점점 사람들의 관계 역시 언택트화 되고 있다.

 

이제, 나 스스로를 되돌아 볼 시간은 생겼다.

 

남을 위한 피로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되돌아 보자.

 

가장 나다운 것.

내가 좋아하는 일.

내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이는 일.

 

자책하지 않고,

남을 공격하는 이들과 멀어지고,

나를 사랑하는 이들과 가깝게 지내야한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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