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 어떤 상황에서든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법칙
리우난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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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 했습니다>


라디오스타에서 송창의라는 연예인이 나왔다.

김구라 MC는 “말이 많은 줄 처음알았다”라는 말과 함께,

“말이 참 노잼(재미가 없다)이네요”라고 평했다.

게다가 억양도 일정해서 재미가 없다고.


말은 많이 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알아듣게 하는게 중요하다.


간략하지만, 정확하게 의사표현을 전달하는 말.

내가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한 설득도,

내 사랑을 갈구하는 연인에 대한 사랑고백도,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듯이.


어떤 상황에서든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법칙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재미있는 책 제목이다.

지은이 리우난, 리드리드출판에서 펴냈다.


부제로는 8가지 실제 상황에서 바라는 바를 이루는 말하기 법칙.

그리고 “어떻게 말하느냐가 당신의 운명을 결정한다!”


저자인 리우난(刘楠)은 중국 시안공정대학 방송 관련 학과 졸업. 가오산 교육과학기술원으로부터 고급 강사로 인정받아 활발히 활동했으며 전국 연설대회 프로그램에서 대상을 받았다. 


라디오 방송과 각 성(省)별로 진행되는 대형행사 사회자로 수차례 무대에 섰고 웅변대회와 말하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수많은 학생에게 말하기를 가르치고 있으며 그의 수업을 들은 후 전국말하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학생들이 많다. 


이 책은 그간의 말하기 교육과 경험, 노하우가 충실하게 담겨 있다. 

말재주가 좋은 사람은 모든 일이 더 순조롭게 풀린다. 

반면 말재주가 좋지 않은 사람은 말실수로 더 쉽게 친구를 잃거나 일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뛰어난 말재주는 타고난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단련된 능력이다.

뛰어난 입담을 가지려면 말하기의 학습과 실천이 필요한데, 

이 책에는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이 잘 정리되어 있다. 


지은이의 소개만 들어봐도 열심히 말하기를 연습하고 싶다. 정말 이렇게 많은 유튜버가 생기고, 사람들과 대면이 아닌, 비대면의 영상소스들이 쏟아지는 이 시기에 꼭 필요한 말하기 기술이다.


지니TV의 말하기는 항상 솔~이다. 

그래야 산만한 아이들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


홈쇼핑의 이지혜와 김지혜도 마찬가지다.

신속하게 대상자들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자극한다.

귀에 속속들어오는 설명으로, 아 제품이 왜 필요한지.

짧은 순간, 고객의 마음을 끌어 당겨야 한다.


말하는 기술, 평생의 동지고, 내가 살아가는 강력한 무기다.


지금 내 모습도 마찬가지.

난 왜? 난 왜 안되지? 이 상황에서 이렇게 말 했어야지를 되뇌어봐도, 이미 버스는 떠났다.


그때 나는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왜 나는 아무 대꾸도 하지 못했을까? 

왜 이렇게 저렇게 말하지 못했을까? 


자신을 원망하고 책망해도 이미 끝났다.

말조심, 세치 혀의 중요성은 이미 많은 속담과 구전에 있다.


그래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대나무 숲이 생겼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참아야하는 순간을 파악하는 일.


말실수 하나로 관계가 어그러진다.

거래성사가 마무리단계였던 상황에서 사소한 말실수로 거래가 깨진다.


하지만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이 책을 펼쳐야 하는 이유다.

지금 이 순간.


책은 전체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일상 교제, 대화, 감정 교류, 설득, 연설, 토론, 협상, 구직, 홍보 및 마케팅 등 총 8가지 상황의 말하기 방법을 보여준다.


제1장은 교제편이다. 

끌리는 말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영리한 방법으로 거절하자, 속담이나 격언을 활용하자, 언어는 마법을 일으킨다,지적에 달콤함을 가미하라,좋은 말이 추위를 녹인다,유머 감각을 키우자,자조는 난처한 상황의 돌파구이다,괜찮다고 말하는 것은 괜찮지 않다,사과는 대인관계의 보완 조치이다.


친구가 전화상담센터에서 일하는 데 정말 일상다반사라고한다.

세상 그렇게 전화로 물어보는 게 맞나 싶을까라고 생각한다.


제2장은 대화편이다.

말하는 기술을 익히면 대화가 즐겁다


칭찬은 사람 마음에 스민다,여지를 남겨라,인사가 대화의 물꼬를 튼다,목소리 관리는 필수다,매력적으로 말하자,타인의 입을 빌려 물어라,질문에는 대단한 효능이 들어 있다,말을 잘 들어야 한다,듣기 수준을 높이자,말하기도 연습해야 한다


사실, 이론상은 맞다. 하지만 실전은 어렵다.

그래서 코치가 있어야 하는걸까?

상담자와 조력자. 내 말을 연습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들이 가득하다.

인생이 두 번차라면 훨씬 더 잘할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제3장은 감정편이다.

좀 어려다. 말하기 기술인데 감정이라니.


감미로운 말이 사랑을 키운다,찬사를 사랑의 접착제로 이용하자,용감하게 고백하자,다툴 때는 분수를 지키고, 화해할 때는 방법을 지키자,잔소리에 단단한 사랑도 깨진다,가까운 사이일수록 언어 예절을 지키자.


얼마전 시골에 계신 어머니께 안부전화를 드렸다.

반가움에 전화를 드렸지만, 시기가 안 좋았나보다.ㅠㅠ


어머니는 대뜸, 

“아니 내가 너를 이렇게 키웠냐? 이것 밖에 못 해주냐?”

어머니는 자식에 대한 서운함이 폭발했다.


옆집 누구네는 자식들이 핸드폰, TV, 옷, 가방, 신발, 목걸리, 팔찌 뭐 등등의 비교대상이 많아서 나열하기도 힘들다.


고단하셨나보다. 

인생이 힘들고, 지쳐서 그러시리라.

평생 가난과 싸워오셨던 영웅의 힘겨움을 곁에서 보는 것도 힘들다.


어머니의 말이 가슴에 비수처럼 날아와 박혔다.

“자식된 도리로 못해드려 죄송합니다”라고만 연발했다.


참 못난 자식이다. 

어려운 환경속에서 키워놨더니, 

어머니께 남들보다 못한 대접을 받게 만들다니.

어머니는 속이 많이 상하셨다.

그 간 담아왔던 서운한 감정이 폭발하셨다.


내심, 어머니께 죄송하고,

성공하고 멋지게 여유롭게 살아가지 못한 내 인생이 서글펐다.


그런 말을 들으니 더 기운빠지고, 서글픔에 일은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리고 명절인데, 결국 못 간다고 했다.

코로나19로 핑계를 남겼지만, 어머니 볼 면목이 없다.


가슴에 남긴 말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비수처럼 박혔던 말은 빠지지 않는다.

상처주는 말들. 가족이기에. 부부이기에, 자식이기에, 

함부로 말 하면 안되는거다.

가족이기에 함께 살아야 하기에 더 조심해야 한다.


제4장은 설득편이다.

뛰어난 말재주가 백만 명의 군사보다 낫다,기교로 상대를 설득하자,설득보다 이해가 먼저다,자극 요법이 통한다,설득하려면 덫을 놓아라,비위를 맞추고 설득을 취하라,상대를 당신 편으로 만들어라,강요는 설득이 아니다,감정에 호소하지 말고 감정을 나눠라,초점을 상대에게 옮겨라


영업의 달인에게 필요한 기술이다. 내 말을 들어주는 이가 있어야한다. 상대방에게 필요한 말만 던지고 가버리는 그런 악수를 두면 안된다.


대화란 주고 받는, 핑퐁으로 오고 가는 탁구와 같다.

상대가 있어야 한다.

읆조림 혼자말 독백처럼 공허한 울림은 없다.


제5장 강연편이다.

대중 앞에서 말하기는 하나의 공연예술이다,시작부터 청중의 귀를 사로잡자,몸짓도 연설의 일부이다,어휘에 매력이 있어야 한다,3분 연설은 흥미롭다,공감을 부르자,말실수를 만회하는 묘책을 준비하라,마지막 말이 청중의 귓전에 맴돌게 하라,


제6장 토론편이다.

논리적인 말은 토론의 비밀 무기이다,사전 준비는 필수다,듣기부터 시작하자,선제공격이 답이다,직선보다 우회가 빠를 수 있다,딜레마 추론을 활용하자,비유와 유추를 활용해 공격하라,궤변은 궤변으로 막아라,주도권을 장악하자


제7장 협상편이다.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말에 따라 결과가 바뀐다,상대의 허를 찌르자

이해관계는 직설적으로 이야기하자,인내하면 이긴다,물러나며 돌진할 힘을 기르자,상대를 위해 미끼를 놓자,강약의 리듬을 타자,상대의 이익을 언급하자,스토리가 가진 힘을 믿어라


마지막 제8장은 면접편이다.

말로 자신을 보여주어야 취업의 문이 열린다,예의 바른말이 취업을 좌우한다,자신의 매력은 말이 보여준다,해야 할 말과 해서는 안 되는 말 구분하자,함정이 보이면 돌아서 가야 한다,말이 많으면 반드시 실수한다,코너에 몰린다면 자신의 변호인이 돼라.


김구라 MC는 독설로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그 독설의 화살은 돌고 돌아,

이제 그는 사과의 아이콘이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말하기는 타고나는게 아니라고 말한다.

시종일관된 자세로 말하기를 연습해야 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한다.


말하기는 실생활에서 단련된 능력이다.

말하기 능력은 ‘다음부터는 실수하지 말자’고 다짐만 해서는 절대 좋아지지 않는다. 


뛰어난 입담을 가지려면 말하기의 학습과 실천이 필요하다.

연습과 훈련을 통해 말하기에 대한 지식을 쌓아 기초를 튼튼하게 할 수 있으나 이론만 갖고는 말재주가 좋아지지 않는다.


저자는 이 책에서 구체적 상황별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친절하게 알려준다. 사회생활속에서 연설, 토론, 협상, 취업 등을 포함해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상황에서 장소와 상대에 따라 어떻게 말하고 표현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책 속에서 뽑은 내용]


* 말하는 능력은 인간관계의 성패를 좌우한다. 말에 강한 호소력을 지닌 사람은 각종 사교 장소에서 호감을 높인다. 우호적인 어감으로 친근감을 주며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 언제든 누구나 다른 사람과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절대 단도직입적으로 상대의 의견을 부정하지 말자.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고 상대의 의견에 합리적인 부분이 있다면 받아들여야 한다. 그 뒤에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자.


* 유머는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만든다. 유머러스한 사람은 지혜롭고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달콤한 감언이설도 말하기의 훌륭한 재료이다. ‘사랑’한다는 말은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고 “오늘 따라 더 멋져 보여요.”라는 말은 연인 사이에 사랑을 더해주지 않는가. 


* 친구나 가족은 물론이고 사회생활에서 직면하는 상황은 대부분이 설득 과정의 연속이다. 과장이나 강압적 말하기는 설득이 아니다.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 자기 의견에 공감하고 동의하게 만드는 일이 진정한 설득이다. 


* 연설은 종합예술이다. 연설자는 자기주장을 전달하기 위해 감정 표현, 목소리 조정, 표정 관리, 의상을 기획하고 표현한다. 그래서 연설 자체가 창작물이다. 여기에 청중이 얼마만큼 호응하느냐에 따라 연성의 성패가 나뉜다. 


* 토론은 다른 견해를 가진 쌍방이 자기 의견으로 상대를 설득하는 논증 과정이다. 찬반 양쪽이 나뉜 상태에서 상대편을 설득하는 ‘경쟁적인 의사소통’이라고 한다. 


* 협상에는 ‘대화’와 ‘결정’이 담겨 있다. ‘대화’는 말솜씨를 이용하여 자신의 관점과 요구를 표출하는 것이며, ‘결정’은 수집한 정보로 판단 내리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협상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말을 통해 심리를 파악하고 진정한 요구를 알아채야 한다. 이는 상대방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단어의 선택이나 가벼운 농담도 신중하게 건네야 한다. 협상 테이블을 장식하는 것은 말의 기술이다. 


*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채용시장은 기회이자 도전이다. 면접에서 자신의 재능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결국, 말솜씨에 따라 자신의 미래가 결정된다.


인생의 성공은 말하기에 따른 결과물이다.

사회적 동물로 불리는 인간은 사회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무기로 말하기를 배웠다.


사람과의 관계의 단절과 결속을 이루어 내는 것도 말하기도. 

그 중요한 말하기에 대해 저자의 식견이 대단하다.

예술적 경지에 이른 그의 말하기를 직접 볼 수 없음이 안타깝다.


이 책을 읽으며 말하기가 두렵워하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

또한 사회생활이 어려운 이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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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1-02-27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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