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 사유 없음 - 세력의 주가급등 패턴을 찾는 공시 매뉴얼
장지웅 지음 / (주)이상미디랩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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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 했습니다>


오늘도 세상은 돌아간다.

요지경처럼 코로나19로 인해 다들 숨죽이며, 

살아가는 이 세상이 어찌된 영문인지 조용할 틈이 없다.


경제는 어떠한가?

전염차단이라는 국제적 명분아래, 다들 쇄국정책으로 돌아섰다.

수출주도형 실적개발은 이제 효과를 낼 수 없다.

그저, 내수의 조용한 활약을 기대한 뿐이다.


결국, 국민들은 살아남기 위한 최후의 투자처로 몰린다.

현금성 유동성 자산을 모두 끌어 모아 부동산, 주식에 몰빵투자중이다.


그러나, 정부는 부동산은 불로소득이니, 이러한 시장경제는 불합리하다고 본다. 그러니 더욱 강력한 조치로 부동산 경제를 옥죄고 있다.

물론 시장은 반대로 흘러간다. 


주식이 최고치를 넘었다.

3천 지수는 꿈에 꾸는 수치였는데 말이다.


뭘까? 

왜 다시 사람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열광하고,

시황상 누구나 떨어지는 경제를 왜 사람들이 모여서 올리는 걸까?


동학운동처럼 국민 개개인이 빚까지 내며, 

영혼을 끌어 모아 투자한 결과는 다행히 장밋빛이 되었다.


이제는 서학개미, 서학운동까지 추진하고 있다.

주식시장의 장기 호황세를 만들어주는 동학개미는 눈물겹다.

물론, 아직 샴페인을 터뜨릴 상황은 아닌 듯 싶다.


시시때때로 바뀌는 시황이 언제 급변할지 모르기에,

더욱 시장의 호황이 혹시 모를 거래절벽에 다다르지 않을까 불안하다.


주식은 과연 시장의 정당한 평가를 받고 있을까?

가슴에 비수를 꼽듯이, 주식이 또 다른 이면을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세력의 주가급등 패턴을 찾는 공시 매뉴얼이란 부제가 붙었다.

제목은 “주가 급등 사유 없음”. 

장지웅 저자로, 이상미디랩에서 펴냈다.


엥? 책 제목이 이게 뭘까 싶었는데, 본문에 설명되어 있다.


주가가 갑자기 왜 올랐느냐는 한국거래소의 질문에 기업은 ‘주가가 오를 이유가 없다(중요정보 없음)’라고 답한다.


저자의 저술이유는 분명하다.

공부는 안 했지만 성적이 올랐습니다.

이유는 없지만 주가가 올랐습니다.


‘주가 급등 사유 없음’


장지웅 저자의 글은 정말 흡인력이 좋다.

그는 지난 15년간 다수의 상장사와 자산운용사, 창업투자회사, 벤처캐피털 등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주도하며 실무와 운영을 모두 거쳤다고 한다.


그는 현장에서 기업가치 평가, 기업 상황에 맞는 메자닌 채권 발행, 최종 계약 성사까지 M&A 전 과정을 총괄하면서, 인수합병 분야에서 기업 CEO가 믿고 맡기는 전문가로 알려졌다고 한다.


M&A 분야에서 수많은 경우의 수를 직접 겪으며 체화한 전문지식을 투자자들에게 있는 그대로 공유하고 있으며, 강의, 멘토링, 제도권 투자자문사를 통한 자문 등 다양한 활동을 겸하고 있다.


저자는 흔하게 접ㅎ나ᅟᅳᆫ 인터넷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 얕은 지식이 아닌 세상 어디에도 없는 투자 경험과 노하우를 글로 남기기 위해 책을 썼다고 했다.


그리고 세력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전자공시 독해 테크닉을 중심으로 단 한 명의 투자자라도 뻔한 손실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책에 담았다고 했다.


저자의 마음이 전해졌다. 

그리고 충분히 읽어볼 수 있는 가치 있는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책은 전체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차트만 보고 급등주를 찾을 수 있을까?라는 제목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주가 부양 의지는 전자공시에 드러난다, 차트란 세력의 발자국일 뿐이다, 핵심은 경영권 인수방식, 시황과 리포트에는 답이 없다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2장은 99%가 아는 전략으로 상위 1%의 수익을 내겠다고?편이다.

정말 돈 되는 정보라면 왜 나한테까지 왔지편에서 부터, 매도 물량은 ‘갑자기’ 쏟아지지 않는다, 차트는 예술이었는데, 차트에서 물리면 찾게 되는 기본적 분석. 세력주는 폭락장도 버틴다, 모르고 당하거나 알고 이용하거나 편까지 채워져 있다.


전체적인 흐름은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다. 독자들 역시 주식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씩 주식투자를 했다면 들을 수 있는 용어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각각의 역할들에 대한 설명이 짧고 굵게 서술되어 있다. 그냥 일반적인 투자자의 입장에서 그 주식시장 안의 숲들을 하나 둘 헤쳐본다는 느낌이다.


3장은 주가가 움직이기 전 공시에 나타나는 신호를 다룬다.

이 책의 핵심이고 가장 많은 세부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울 필요 없는 CB, BW, EB, 유상증자부터 지분인수목적, 경영 참여입니까?, 최대주주변경과 사모투자합자회사, 투자조합의 주가 부양에는 패턴이 있다, 시가총액 2천억 원이 기준이다, 전환가액 조정에 담긴 매집 원가의 힌트, 최대주주변경 수반 주식담보제공 계약 체결로 이어진다.


이어, 주식담보대출의 역습, 역발상 매집, 공시는 취소하면 그만? 불성실공시법인, 남의 돈으로 신사업 진출, 주식교환과 EB발행, 돈 없이 나서는 M&A, 정관변경과 신규감사선임 후가 중요하다 편이다.


이외에도 흡수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시 세력의 손익분기점과 목표주가 찾기, 대표이사와 회사 이름이 바뀌면 의도된 호재가 터진다,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이 공시되면 매도 타이밍, 외국인 수급은 착시일 뿐이다.


52주 신저가 갱신 후 외국인 순매수에는 먹을 게 있다., 사내이사 신규 선임 후를 주목하라. HTS로 거래량의 함정을 피하는 방법, 흑자전환 이후 노려야 할 증자,. 무자본 M&A 단계별 시나리오,. 금감원 앞에서도 당당한 세력, 그들도 진화한다 등이 흥미롭다.


상장폐지가 전혀 두렵지 않은 그들, 세력이 실패하는 여섯 가지 사례

아무도 모른다. “주가 급등 사유 없음”, 끝을 알리는 신호, 단일판매⸳공급계약해지. 내 종목도 불성실공시법인 아닐까?


사실 책을 읽으며 흡사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 싶다.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살아있는 듯 각각의 제목처럼, 왜 이런 상황이 생기고 어떻게 흘러가야 이렇게 결과물이 나오는 지를 설명한다.


그 어떤 책보다,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본격적으로 4장에서는 공시 해석, 이보다 명쾌할 수 없다를 설명한다.

최대주주 지분율에 대한 그들의 관점, 지분공시 5%룰, 투자와 무슨 상관이지?, 임원과 대주주가 주식을 서로 사고판다?, 세력끼리 배신해서 다 나갔다고?, 권리락으로 인한 하락, 손해 보지 않으려면? 등을 다룬다.


자사주 매입이라고 들었는데, 이제 와서 해지라뇨? 관리종목에서도 남는 장사를 하는 세력,. 우선주를 쇼핑하면 가치투자 세력인가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 법인은 15%) 이상 변동, 자산재평가 공시는 호재? 악재? 등을 설명한다.


분식회계를 걸러내는 체크리스트,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으면 좋은 기업? 사업보고서와 재무제표는 종교가 아니다. 


그리고 5장에서는 하락장에서 급등주가 등장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관리종목 지정 후 60일을 노려라,. 52주 신저가 종목의 상승신호도 공시에 있다.,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도 중요한 단서 등이다.


마지막 6장이 재미있는 부분이다. 바로 세력을 인터뷰하다.

어디에서나 볼 수 없는 그들이고 아주 흐미롭게 존재한다는 세력의 인터뷰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아수라, 전주와 사채업자의 동상이몽. 세력보다 지저분한 마귀라는 존재, 경영인의 횡령에는 세력도 답이 없다, 검찰의 표적이 된 진짜 이유 

세력이 된 사람들, 세력으로 산다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책이다.


상식 같지만 책에서도 말하는 내용이다.


열심히 공부한 것도 아닌데 아무 이유 없이 성적이 올랐다면 결론은 단 하나다. 부정과 편법이다.


이유는 없지만 주가가 급등했다면 결론은 단 하나다. 그 종목에 세력이 끼어든 것이다. 


금융 문맹국에서 전국민적 주식 열풍이 불고 집단의 지성 수준이 급격히 올라가는 걸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다.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특정 주체에 의한 세팅과 부양의 결과이며 기본적 분석이나 기술적 분석이 아닌 공시에 흔적이 담기는데 막상 공시를 제대로 볼 줄 아는 투자자가 없다는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이다. 공시를 제대로 해석 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왜 우리는 공시를 눈여겨 봐야하는지 이미 위에서 무수히 많은 사례를 통해 증명받고 있다.


주식 투자자 대부분은 공시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하지만 공시해설서 그것만으로는 명확한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없다. 공시는 종목을 추천하거나 매수, 매매 타이밍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객관적인 사항만 건조하게 공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시를 내보내는 주체의 의도를 자금 투입과정부터 주가의 급등, 그리고 투자금 회수까지 하나의 사이클로 보면 정확한 해석이 가능하다. 


급등을 만드는 패턴이 있기 때문이다. 패턴의 큰 토대는 M&A다. 저자는 오랜 실무 경험에서 축적된 상장사 M&A 전문성을 발휘해 주가 급등과 공시의 연결 고리를 쉽게 설명하면서 풀어준다. 


사실 이 말이 무슨 1타 강사같은 소릴까 싶었는데, 맞다.

저저의 경험에서 나오는 무수한 해설서가 실전 매매에서 도움이 된다.

기존 공시에 기재된 어려웠던 용어가 매수와 매도의 시그널이었다는 걸 이해하게 되기 때문이다.


결국 성공하는 주식투자는 선행지표인 공시로 대비하고, 후행지표인 차트를 보며 투자하는 거다. 


서울대 합격생의 공부비법은 꾸준한 예습과 복습. 기본에 철저하라.

투자 역시 마찬가지다. 공시로 예습하고, 차트로 복습하면 된다.


이 책은 자금의 주체가 되는 최대주주 입장에서 공시를 서술한 후, 공시 이후의 주가 흐름을 차트를 통해 한눈에 보여준다. 선행하는 공시의 시그널을 후행하는 차트를 통해 똑똑히 확인시켜 주는 셈이다.


흥미를 더욱 높이는 부분은 책의 마지막장이다.

 ‘세력을 인터뷰하다’편에서는 검찰로부터 추징금 300억 원, 징역 15년을 구형받았던 ‘정프로’의 인터뷰가 담겨있다. 


이제 조금 후면 다시 공매도를 시작한다. 동학개미들이 외국세력, 검은머리 외국인의 공매도 파고를 어떻게 뛰어넘을지 관건이다.


시장은 또 변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향방도 조금은 치료제와 예방약 발매로 이어지며, 가닥이 잡혀가리라 생각한다.


기존 생명바이오 주식들이 상한가를 치고, 삼성전자 반도체의 성공실적이 전기차량의 배터리와 결합하면서 또 다른 상한가를 넘어설건지 기대되는 시황을 눈여겨보자.


이 책의 공시해석과 차트 분석의 증빙자료가 바로 주식의 치열한 세계에서 어떻게 실전처럼 이어지는 살펴보면 좋다.


단순한 투자자의 눈길도 좋고, 주식에 흥미를 가진 학생들과 일반 직장인, 전업투자자의 시각에서도 살펴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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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1-01-17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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