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사업가 김대중 3 - 길이 아니어도 좋다
스튜디오 질풍 지음 / 그린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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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전대 미문의 전염병인 코로나19가 벌써 1년여년 이어가고 있다.

서로 서로 조심하자면서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K-방역, K-팝과 함께 감염자의 동선을 추적하며 방역대책을 세우는 것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뜨겁다.

사실, K-방역은 국민의 참여속에 이뤄질 수 있는 다분히 한국적인 특수성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이라면 개인의 자유주의, 자본주의라서 반드시 자유롭게 결정하자는 생각일테고,

일본이라면, 전체 단체의 영리를 위한 다수를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다수가 되길 원하는 국민들이 아니던가.

아직 뭐 단정적으로 글을 쓴 것은 아니다. 아니면 말고식은 아니고, 내가 느낀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사실, 한국 국민 어느 누구 하나라고 썼는데, 좀 조심스럽다. 요즘들어 다양한 발언들이 할 기회가 있고 누구나 인정하고, 받아들이질 않는가? 설령 그것이 진실이 아니더라도....

그래서 가짜뉴스가 판치고, 유튜브 조회수를 높이려 사람들은 더욱더 사실확인없이 그저 사회불만과 정치적 발언을 높이고 있다.

이 시대, 진정 자유 민주주의란 이런 사회인 것일까?

코로나19로 새로운 사회질서가 도래한다는 데 그것은 무엇일까?

다시금 코로나19가 지역감염 확산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 시대 이제 2020년을 점점 마무리하는 시기로 돌아섰다.



사회는 변화하고 있고, 기술은 발전하고 있다.

어쩌면 과거를 회상하는 것은 또 하나의 사치일지도 모른다.

앞날을 대비하는 것도 바쁜데,

과거를 다시금 되찾아서 무엇을 한다고......

그런 생각에 빠져들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생각에서 살펴보면,

결국 우린 평행우주를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

과거를 되찾고 회상하는 일은 결국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돌뿌리를 걸려 넘어지는 일은 한 번이면 충분하다.

다시금 돌뿌리에 넘어지지 않도록,

이젠 돌뿌리를 뽑던지, 돌아가던지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세상에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신종 전염병으로 어지러운 세상.

사람들은 자유민주주의답게, 각 자의 생각을 표현하고 자유롭게 발언을 이어가는 세상이다.



[청년사업가 김대중]

김대중 전 대통령에 관한 웹툰 서적이 나왔다.

스튜디오 질풍에서 제작하고 그린하우스에서 펴냈다.

책 뒷편엔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님의 추천사가 있다.

인류에게 영원히 기억될 명사, 김대중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주의, 인권, 평화를 위해 평생 “행동하는 양심”으로 헌신했습니다.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겪고, 6년간 감옥생활을 하고, 40여 년간 망명, 감시, 연금당하는 생활을 하면서도 단 한 번도 좌절하거나 불의한 세력과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국가 부도 사태의 IMF 외환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민주적 시장경제와 IT 정보화로 우리나라를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생산적 복지정책으로 국민기초생활을 보장하고, 전 국민의 의료, 연금, 고용, 산재 사회보험을 전면적으로 실시했습니다. 현재 코로나 19 사태 대응에서 우리나라가 전 세계로부터 모범국으로 인정받게 된 것도 김대중 대통령의 의료사회보험제도와 공공 의료정책 때문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미국 뉴스위크지는 김대중 대통령을 “나라와 사회를 변화시킨 11인의 세계적 트랜스포머의 한 사람”, “인류에게 영원히 기억될 명사 36명의 한 사람‘으로 선정하고 추앙했습니다.

웹툰, <청년사업가 김대중>은 이런 위대한 대통령이 되게 한 섬마을 소년의 꿈과 청년사업가의 신념과 의지를 인간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웹툰 출판 작업이 쉽지 않은데, 이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양균화 본부장, 국제평화영화제 염정호 위원장, 스튜디오질풍 이호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김성재 /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

사실 내가 기억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IMF시절에 관한 것이다.

국가부도사태라는 아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 분이라는 게 어쩌면 전부일련지도 모르겠다.

결이 좀 다른 이야기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여정은 정말 드라마와 같다.

1967년 신민당 원내총무 경선에서 40대 기수론을 내걸고 김영삼 전 대통령과 첫 대결을 펼친 것이다.

이후 야당의 새로운 지도자로서 경쟁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1979년 10.26 사태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12.12 군사반란을 주도한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많은 탄압을 받게 된다. 어둠의 5공화국 신군부가 본격적인 활동으로 인한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내란음모죄로 구속돼 사형선고까지 받았다.

여러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다시 정치여정을 시작한 김대중 대통령은 1987년 13대 대선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5년 지방선거 직후 정계복귀를 선언하면서 역시 호남을 지역기반으로 한 국민회의를 창당했다.

이후 1997년 15대 대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당선됐다. IMF 구제금융 신청 2년만에 최종적으로 탕감조치를 받았다. 공과사야 후대의 몫이지만, 아직도 그 시기에 관해서는 워낙 드라마적인 내용이 많아선지 영화로 많이 그려내고 있다.



제3권 - 길이 아니어도 좋다

3권의 내용은 청년 김대중의 행동하는 양심에 관한 일화다.

일제시대의 아픔을 고스란히 표현한 그림들이 이어진다.

가네보. 방직공장의 어린 여공들이 노동력을 착취당한다.

참혹한 현실속에서 기계처럼 노동을 해야 하는 일들이 이어지고,

결국 주인공의 친구인 남진이 나서지만, 현실은 폭행이다.

불공정한 세상.

다행히 그 동안 자신을 믿어준 이들의 도움으로 이겨낸 일화.

조선인 노동자들의 스트라이크를 막아선 일본군의 무자비한 총칼을 막아서는 모습들은 정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여러 일화를 남기며 그는 광복을 맞는다.

김대중은 대양조선공업 회사로 스카웃되어 일하다가,

1947년 자신만의 창업을 이뤄낸 목포해운공사를 설립한다.

비로소 자신의 오랜 숙원인 50톤급 배 1척을 가진 청년사업가로 우뚝선 모습으로 3권의 책을 끝맺는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위선일 뿐이다"

김대중. 그가 살아온 질곡의 현대사.

1924년 어려운 시기를 살아온 그는 1945년 광복과 함께 미군정, 1950년 6.25 한국전쟁을 거쳐, 이승만 정권과 박정희 군사독재 시절을 거쳐, 5공화국을 거치며 비로소 민주화 투쟁의 상징으로 우뚝 섰다. 그리고 1997년 IMF를 이겨내고 노벨평화상까지.

웹툰- 청년사업가 김대중.

누구라도 쉽게 읽어 볼 수 있기에,

김.대.중 이란 평범한 한 사람의 일대기를 조명하는 이야기.

초기 시절의 배 한척을 가진 상업회사의 일화가 이어진다.

솔직히 좀 더 정치적 일대기라든지, 후날의 일화가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저자의 글이 보여지듯, 최대한 정치색을 배제하고,

용비어천가와 찬양가를 안 만들기위한 노력들이 진심 느껴진다.

김.대.중.

요즘 아이들은 모르는 이름이겠지만,

이 석 자의 이름이 주는 가슴 든든한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한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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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0-10-06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청년사업가 김대중3-길이 아니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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