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할까 -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경제
장기민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세상을 이끌어 가는 리드리드출판에서 새로운 책이 나왔다. 


"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가득할까"



오호라. 제목이 인상적이고, 노란색 표지가 마음에 든다.


왜 우린 이런 생각을 못했지?


기발한데.


글과 그림이 장기민.

저자는 한양대 산업디자인 국민대 공간디자인, 경제학을 공부했다. 그리고 명지대 '디자인경제학' 교육을 위해 '장기민의 디자인경제학'칼럼을 대한신문에 연재하고 있다. 

한양대 '디자인창업론'강의를 재능기부하고 있다.


저자의 약력에 금새 위축되는 자신을 발견한다.ㅠㅠ

이런 역시나 금손들의 세상은 항상 있었다구.


저자의 화려한 약력은 이게 끝이 아니다.


매일경제신문과 조세금융신문, 중부일보에 디자인경제 칼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청 소통기획담당관실 객원기자, 인천광역시 서구청 청년정책 관련 일을 한다.


게다가 청소년을 위한 디자인 경제학 자료를 매달 발행하고 있다. 부천시청 홍보실에서 기자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현재 디자인경제연구소와 도시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해 운영중이다. 역시나 대단한 분이구나.



왜 우린 홍대 앞에와도 홍대를 떠올리지 못할까?

신촌역은 연대가 아니지만, 다들 연대역이라고 안부른다.

홍대는 왜 젊음의 거리가 된걸까?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신촌역의 경우 역 이름 어디에도 연세대의 흔적을 찾을 수 없는 데도 연대생들은 신촌 거리를 누비고 있고, 홍대입구역 이름에 홍대가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대 앞은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이미 가득 차 있다.



저자의 서문에는 좀 더 이 책이 왜 쓰여지게 되었는지를 알려준다. 게다가 새로운 개념도 이야기한다.


"디자인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디자인간'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접근해 보았다. 디자이너에게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경제 관념이 전달되고, 경제인에게는 디자인이라는 문턱이 그리 부담스럽지만은 않았다는 점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혹시 이 분 정말 천재인가?

어쩌면 이렇게 기발한 발상을 생각해 낼 수 있을까?

널리 이롭게하는 디자인, 게다가 경제를 접목한 아이디어.

대단한 분이구나.



이 책은 전체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01 넓은 세상의 이로운 접근법, 디자인경제
이 장에서는 이번 책의 제목이 된 "홍대 앞을 학교 앞으로 인식하지 않는 우리_인식경제학"을 시작으로 판단이 미래를 바꾼다_퍼스널 브랜딩 경제학, 세종대왕은 최고의 디자이너였다_한글경제학, 문화를 살리면 경제도 살아난다_문화경제학, 일상도 디자인 된다 -디자인경제학, 시작이 초라하더라도 포기하면 안 된다_유튜브경제학, 제품보다 진정성을 먼저 팔아라_블루보틀경제학까지를 이야기한다.


사실 책은 전체 한 권의 흐름에 큰 방해를 받지 않도록, 각 장으로 구분하고, 그 장 마다 새롭게 한 두 페이지의 새로운 글들이 유기적으로 얽혀있다.


그래서, 서술이 길지 않아 짧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처럼, 내 주변에 두고 틈나는 시간이 있다면, 읽어볼 수 있다. 구성이 간결하고, 깔끔하다.


나머지 역시 비슷한 구성으로 갖춰졌다.


#02 나라를 이롭게 하는 디자인경제

중고서점경제학, 4차 산업혁명 디자인경제, 21세기와 디지털과도기, 바이러스경제학, BTS경제학

#03 생활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경제
연비경제학, 공유경제공화국, 공간경제학, 드라이브 스루 경제학, 편의점경제학

#04 관계를 이롭게 하는 디자인경제
소통경제학, 소유경제공화국, 관계경제학, 중고거래경제학, 선택경제학

#05 소득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경제
공간경제학, 공감경제학, 경험경제학, 스위치경제학, 실수경제학, 스티브잡스경제학

#06 생각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경제
리버스경제학, 체인지업경제학, 업데이트경제학, 이모티콘경제학, 구성경제학, 아이스아메리카노경제학, 공간경제학

#07 동네를 이롭게 하는 디자인경제
골목경제학, 도시재생경제학, 지하철경제학, 신도시경제학, 스타벅스경제학


그리고 마지막 장은 비지니스를 이롭게하는 디자인경제를 설명한다. 

#08 비즈니스를 이롭게 하는 디자인경제
독점경제학, 넷플릭스경제학, 마켓컬리경제학, 카카오톡경제학, 배달의민족경제학, 현대카드경제학, 디자인믹스경제학



각 장마다 새롭게 디자인된 경제학을 만나볼 수 있다.

게다가 젊다.


이 책을 펼쳐 읽는 순간, 아 젋구나.

노란색 표지가 괜히 있는게 아니구나.

디자인된 경제는 이렇게 읽고 해석할 수 있구나.


이런 느낌을 받는다.

우리에게 익숙하고 친숙했던 이름들이 거론된다.

지금의 시대를 풍미하는 기업들이 나온다.


디자인이란게 뭘까?

괜히 디자인, 미술, 어렵고 추상적이고 딱딱하고, 접근하기 어렵고 이렇게 느끼지 않을까?

물론 경제 역시 마찬가지, 수학, 논리적, 분석하고, 미시, 거시를 다 통찰하는 눈을 가져야하고.ㅠㅠ


이 두가지를 합치면?

저자의 디자인경제학이다.


일상생활속에 무수히 잠자던 디자인을 꺼내보는 소중한 경험이다. 내 주변에, 내 일상의 모든 현상과 상황들이 바로 디자인 경제이다.


비록, 내가 지금 인지하지 못한 순간. 이미 그 디자인경제의 힘을 쫒아가는 중이다.


이 책을 통해 뭔가 얻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일상의 통찰력이다. 바로 누군가, 누가 했던 것이건, 내 일상의 모든 것이 바로 디자인경제로 통합되고 이해될 수 있는 것이다.


일상의 무심함을 버리고, 호기심과 가능성, 궁금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된다.


대강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뭔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글들이 가득하다. 내 주변의 이야기고, 내가 자주 가는 곳의 이야기, 뉴스에서 들었던 관계되던 기업들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책.


내가 살아가는 이런 삶속에 숨은 의미를 찾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 다른 방향의 디자인을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 좋은 경제학 수업을 한 편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카리 2020-08-01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s://cafe.naver.com/review3/248
https://cafe.naver.com/guroparkmarket/18
https://blog.naver.com/changun75/222047990688
http://blog.yes24.com/document/12807188
http://booklog.kyobobook.co.kr/ionpocari/2070904
https://blog.aladin.co.kr/789057196/11893106
http://book.interpark.com/blog/ionpocari2/5969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