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자매는 한 팀 - 스스로 협력하고, 평생 친구가 되는, 형제자매의 비밀
니콜라 슈미트 지음, 이지윤 옮김 / 지식너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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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오늘도 울 집엔 평화가 있기를 바랄뿐이다.

울 집 큰 아이는 초2, 작은 아이는 유치원이다.


항상 시작은 좋다. 

'오빠 우리 이거 하자"


잘 놀다가 꼭 말썽이 생긴다.

"나도 가지고 놀자. 줘 봐"

"왜 오빠만 하냐고"


그리고는 드디어 둘 사이에 분쟁의 시작.

결국 우는 동생의 엄마찬스.

"엄마 오빠가~~~"


화난 엄만의 중재안

"너네 이리 와바."


거의 이런 패턴의 반복이다.

특히 작은 아이의 자아가 커 나갈수록 다툼이 잦아진다.

서로 양보하고 화해하고 즐겁게 잘 놀기를 바라는 건 정말 희망사항이다.


둘은 잘 놀다가도 툭하면 서로 작은 문제로 의견을 대립하고, 다툼을 시작한다. 그리고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엄마한테 혼나고 둘이 울고, 사과하고 안아주고 마무리. 그리고 또 같이 놀고 있다. 


형제자매는 한 팀.

스스로 협력하고 평생 친구가 되는 형제자매의 비밀.

지식너머 출판사에서 펴냈다.


지은이는 니콜라 슈미트.

그는 자녀 교육서 작가이며, 생황과학분야 저널리스트이다.

실제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해서 자녀 교육에 관한 글을 남기고 있다.

또한 블로그에는 애착이나 육아에 관한 이야기가 올라오고 있다.


저자는 책의 서문에서 많은 이야기를 남겨준다. 왜 이야기를 시작해야 하는지, 그리고 실제 자신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한 내용을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을 전체 8장으로 나눠 이야기를 시작했다.

1장은 아이가 원하는 것을 부모가 알아보는 법

2장은 아이들의 발달단계 차이를 부모가 활용하는 법

3장은 아이들의 역할을 이해하고 문제를 예방하는 법

4장은 형제자매 갈등 해결을 배우는 법

5장은 형제자매가 자아를 발견하는 법

6장은 형제자매가 한 팀이 되는 법

7장은 특별한 형제자매를 대하는 법

8장은 부모가 꼭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그리고 마지막은 형제자매를 한 팀으로 만드는 훈련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친절하게 형제자매가 한 팀이 되는 여섯가지 이야기를 들어가는 말에서 정리해 두었다.


첫 번째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부모가 알아차리는 것이다. 

두 번째는 아이들의 발달단계를 활용하는 것

세 번째는 가족 안의 역할분담

네 번째는 편애하지 않기

다섯 번째는 자아를 발견하는 것

여섯 번째는 아이의 개성을 거스르지 않고 형제자매가 한 팀이 되기를 말한다.


저자는 시간이 없는 부모를 위해 뒷 장부터 읽어도 좋다는 이야기를 남긴다. 특히 8장은 꼭 읽보길 추천했다.


부모를 향해 저자는 8장에서 절대 비교하지 말고, 편가르지 말고, 정신줄을 놓지 마라고 이야기한다. 


"잘 했다. 당신은 정말 멋지게 잘하고 있다! 당신은 아이가 바라는 최고의 부모다."


에고고, 마음이 짠하다. 이런 표현들이 내가 바라는 이야기였는지 모르겠다. "나도 이번 생에 부모는 처음이라"는 말이 와 닿는다.

그들이 세상과 마주할 때 나 역시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모른다.

그래서 이렇게 육아서를 탐독하거나, 주변에 조언을 구한다.


사실, 마지막 정신줄에 관한 부분이 너무 가슴 아프게도 현실적이다.

때론 흥분하고, 때론 혼내고, 때론 스스로 지쳐서 수수방관하고,

화난 상태로 문을 꽝 닫듯, 내 마음의 문도 스스로 화가 나서 꽝 닫는 실수를 하지 마라는 저자의 조언이 너무나도 와 닿는다.


저자는 이렇게 이번 장을 마무리 한다.


"우리가 항상 명심할 것이 있다. 아이들은 다른 누구보다 우리에게 의존적이다. 그들은 인생을 떠나는 여정에 있어서 우리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우리가 그들이 가는 길을 만들어줄 수는 없다. 하지만 그 길이 울퉁불퉁하고 가파를 때 아이들의 곁에서 함께 걸어갈 수는 잇다. 그리고 그 일은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항상 책을 읽다보면, 맞다 맞아 내 이야기네하는 부분이 잇다. 공감되는 이야기와 함께 해결책을 보면 크게 어려운 부분도 아니다. 그런데 현실은 결국 도돌이표처럼 똑 같다.


아이들 역시 혼나는 시간빼고는 언제나 해맑게 웃고 떠들고, 그리고는 서로 의견차이와 양보없는 주장으로 싸우고, 결국 엄마아빠한데 서운한 쪽이 와서 이야기하고, 둘이 불러다 잘잘못을 따지고 억지로(?)화해시키는 일사의 반복.


잘 하고 있나는 되돌아보게 만드는 시간들이 바로 육아인데, 정말 누군가 전쟁으로 표현하는 데 그럴만도 하다 싶다.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맞다. 


저자는 독일인데, 결국 세상 모든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고민들은 비슷하구나 싶어 왠지 모를 동료감을 느낀다. 저자 역시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들속에서 터득한 비법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나 싶다.


전체 책의 내용은 사실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요소가 많다. 부모라지만 아이들은 처음이라 모르는 내용이 더 많지 않는가? 세상 처음인 사람들끼리 만나서 함께 생활하는 데 왜 다툼이 없겠는가. 


저자 역시 당연한 다툼을 현명하게, 우리가 성장하는 모습으로 갈등요소를 잘 이겨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세상에 펴내지 않았을까?


저자가 다른 이들의 육아서와 다른 점은 바로 이런 현실적인 조언들이다. 특히 마지막 장이후에 소개된 훈련법들은 참 따라하기 편하다.


특히 3번째 방법은 얼마든지 물어볼 수 있는 질문들이다.

다투는 아이들, 서운해 하는 아이들을 위해 물어보는 감정표현들이다.

-지금 기분이 어때?

-네가 원하는 게 무엇이니?

-그걸 얻으려고 어떤 노력을 했어? 그래서 어떻게 되었지? 네가 원하는 걸 얻었어? 네 형제/자매는 걔가 원하는 걸 얻었니?

-걔 기분이 어떨 거라고 생각해? 다음번엔 무엇을 시도해볼까? 다른 방법은 없을까?

-그러면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해?

-그게 성공하면 너는 기분이 어떨 것 같아?

-그게 성공하면 네 형제/자매는 기분이 어떨 것 같아?


왠지 가부장적인 생각일지 모르지만, 자꾸 내 생각만 주장하는 건 아이를 향항 부모의 과한 마음이 아닐까 싶다. 질문을 옮겨 적다보니, 정말 내가 아이들을 위한 생각을 물어보지 못했구나 싶은 반성을 하게 된다.


책 하나 하나의 모든 문장들이 다 와닿는 현실적인 조언들이다.

형제자매*(우린 오누이)들을 키우는 부모를 위한 현실적인 조언이 가득한 책이라서 더욱 다툼의 중재가 어려운 이들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다.


처음인 부모지만,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생각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이 생겨난다. 그리고 저자의 조언중에 가장 와 닿는 '절대 정신줄 놓지 마라'는 이야기가 또렷하게 머리속에 박힌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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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9-12-14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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