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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놀라워
다니엘 김 외 지음 / 인테그럴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파란색 책 표지가 인상적인 책은 바로 인테그럴 출판사에서 펴낸,
'바람은 놀라워'
지은이는 다니엘 김, 벤자민 김, 리아 임, 지아 리.
공동저자들은 다들 10살 이하의 아이들로, 이들은 지구의 온난화를 걱정한 마음으로 이 책을 저술했다.
책은 바람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지구의 온난화, 기후 변화, 기휘 위기를 담고 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회사에서는 이미 많은 부분들이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맞춰 생명살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어쩌면,그래선지 이 책에서 나누는 이야기들이 결코 낯설거나, 허황되거나 하지 않다.
우리 역시 걱정하듯, 세계 모든 이들이 걱정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이미 실상에서 이뤄지는 급변하는 기상이변에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혹시 그레타 툰베리를 들어본 적 있을지 모르겠다.
스웨덴의 학생인 툰베리는 기후 위기, 기부 변화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스스로 환경에 관한 위기감을 전하기 위한 행동에 나선다.
학생 환경운동가의 탄생이다. 등교 거부운동, 스스로 학생임에도 이런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에 기후 위기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사람들을 모으고, 함께 활동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유엔 총화에서는 직접 요트를 타고(비행기르 하면 이산화탄소배출이 많아지니) 뉴욕을 찾기도 했다.
그런 활동가는 세상에 말한다. 이제 더 이상 산업화와 물질 만능으로 플라스틱으로 지구를 위협하는 세상을 만들지 말라고,
어른들의 무분별한 발전이라는 이름의 환경을 파괴하고, 지구를 아프게 하는 일들을 멈추라고 한다.
바람은 놀라워라는 책에서도 마찬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철새는 이동한다. 바람을 따라 따스한 곳으로 이동하는 철새가 어느날 갑자기 가족들과 이동하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기절하고 만다.
그래서 눈을 떠보니 하와이에 떨어진 새들은 서로 자신의 처지를 확인하고, 좀 더 지혜로운 이들에게 조언을 얻고자 한다.
동물원에서 부엉이를 만나 자초지종을 듣게 된 새들은 스스로 느끼게 된다. 이 모든 현상은 사람들이 지구를 아프게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느끼지 못하지만, 이미 철새들이 이용하는 바람의 방향을 바꾸고, 지구를 아프게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철새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주변에 친구들을 모으고, 홍관조, 도요새, 제비, 파랑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우연한 도움을 가족을 찾게 된 철새는 다시 바람의 방향을 찾아 처음 목적지인 칠레를 향해 날아가며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이 책에 삽화로 쓰인 새들의 모습들이 낯설다고 생각된다.
책의 마지막 장에 나오는 페트병, 요쿠르트 병들을 재활용해서 만든 것이다. 얼굴은 스티로폼으로 만들기도 했다. 이 모든게 우리가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이라니, 정말 기발한 상상력을 잘 표현해 만들었다.
사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모습으로 상상력을 조합해 글을 만들었지만, 누구나 느끼는 바는 같지 않을까?
왜 새가 길을 잃게 되었는지, 우리는 어떻게 이 지구와 함께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그런 책이다.
판형이 낯선 좁고 길다란 책이라서 아이들이 좀 신기해할지도 모르겠다.
지구촌이라는 우리나라의 삶이 좀 나아지길 바란다. 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일은 중요하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플라스틱, 1회용품,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파괴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무시하는 개발이라면 염려스럽다.
꼭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만들고 사용하는 습관이 필요하고, 더 이상 1회용품을 만들지도 소비하지도 말아야 한다. 우리가 먹고 마시고 살고 있는 지구는 후세대에게 쓰레기로 변하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책에서 보여주는 세상은 경고에 불과하지만, 좀 더 이야기를 풀어보면,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기후위기의 시간들에 관해서는 좀 더 아이들과 우리 부모세대, 그리고 책임을 느껴야하는 모든 관련산업자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툰베리가 말하듯, 어른들의 개발에 관한 욕심으로 학생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좀 더 망쳐놓고 있는지 반성해야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바람은 놀라워'라는 제목은 책의 내용처럼, 모험을 떠나게 하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결과적으로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원래 위치로 가는 역할을 한다.
바람은 놀라워처럼, 우리가 이 책으로 지구 온난화를 예방하고 기후위기를 생각하게 하는 그럼 바람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