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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탐험단 네발로행진호 3 - 우주 최고 악당이 된 나비 선장! ㅣ 우주 탐험단 네발로행진호 3
이승민 지음, 서현 그림 / 풀빛 / 2018년 12월
평점 :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우주라는 공간을 탐험한다는 설정은 매우 매력적이다.
아무도 갈 수도 없고, 가보지 못한 신비로운 세상.
그 곳을 탐험하는 이야기는 정말 인간의 상상력의 큰 선물이 아닐까?
곧 개봉하는 영화인 캡틴 마블이나, 어벤져스에서 보는 슈퍼히어로들은 다들 우주적 힘을 빌어 탄생된 사람들이 많지 않은가?
그만큼 우린 우리 이외의 지적 생명체에 대한 호기심과, 지구 이외의 또 다른 별과 행성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거듭해 오고 있다.
바로 이러한 이야기들은 대대손손(?)이어지면서 새로움이 더해지고 있다. 그 가운데 독특한 점은 우주의 아주 먼 항해속에 자신과 똑같은 이들이 살고 있다면?이라는 가정이다.
이른바 평행우주. 백과사전부터 인터넷 검색을 해 보면 다중우주에 관한 설명은 아인슈타인으로부터 비롯된다고 한다. 입자와 파동, 다원자 양자역할으로 설명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설명을 좀 찾아보니, 이른바 빛과 전기 파동이다. 빛이 입자(양자)라면 가능한 일이다.
이번 우주 탐험단 네발로행진호는 바로 이러한 주제를 설명하는 아주 재미있는 책이다. 바로 세 번째 우주 탐험은 우리와 똑같은 우주가 있을까하는 의문부터 시작한다.
우주탐험단, 네발로행진호의 세번째 미션은 바로
'우주 최고 악당이 된 나비 선장'편이다.
지은이는 이승민, 서현 그림으로 도서출판 풀빛에서 펴냈다.
이승민 저자는 이미 SF 창작 동화 시리즈인 <우주 탐험단 네발로행진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마주한 1권은 '파란 혜성의 정체를 밝혀라'였다.
참고로 내가 작성한 이 책에 대한 서평은 <https://blog.naver.com/changun75/221241089723>에 올려져 있다.
이어서 나온 두 번째 이야기는 '은하계 만물상과 슈퍼 엔진'이다. 아쉽게도 2권째는 읽어볼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쳐서 그만 깜빡 다른 책에 빠져버렀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에 이렇게 마주한 '우주 최고의 악당이 된 나비 선장!'을 보고나서야 2권이 이미 출간되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무척 자괴감이 들었다. 이런 이런 시리즈는 꼭 연이어 따라서 읽는 재미가 있는 것을 왜 놓쳤을까 후회되는 순간이다.
암튼, 이렇게 만난 우주탐험단의 3번째 이야기는 바로 악당이 된 나비 선장의 이야기다. 사실 이 책의 장점이자 강점은 흥미로운 설정과 웃음을 유발하는 캐릭터의 향연이 흥미를 돋우는 데, 악당의 모습으로 활동하는 나비선장은 아이들이 조금 무서워하는 듯 싶었다.
잠들기 전 항상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있는 데 이번 편은 유독 아이들이 초롱초롱해지다가 공격받는 모습엔 깜짝 놀라는 눈치다. 게다가 좀 더 어린 막내는 내 뒤에 숨는다. 귀여운 녀석들.
책속으로 들어가면, 이번 편은 책장을 넘기면 일등 항해사 뚱이와 공학박사 보라가 핑크색 행성을 탐험하는 모습에서 시작한다. 처진귀 소형 우주선을 타고 나방종족과 만나 탐험하던 중 폭풍우를 만난 이들에게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방금 다녀온 핑크색 행성은 불타오르고, 네발로행진호는 완전 변한 모습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나비 선장은 악당의 모습으로 선한모습이 사라진 것이다. 바로 폭풍에 휘말려 마치 기존 우주와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또 다른 우주(평행우주)’인 것이다.
그래서 나비선장은 우주 최고 악당으로 활약하고 있고, 그 부하들의 역할을 하게 된 뚱이와 보라의 모험담이 하나 둘 펼쳐진다. 아주 흥미로운 점은 이들은 결코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결론은 뚱이와 보라는 나쁜 악당 나비 선장을 무찌르고 평행 우주로 진입할 때 처럼 폭풍우를 만나 처음 처럼 사랑스런 허당 나비선장이 있는 네발로행진호로 돌아와서, 그 동안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이번 책은 마무리된다.
매번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재미있고 흥미롭게 글을 잘 쓴다는 느낌이다. 물론 삽화된 그림체 역시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이 좋아한다. 자신이 마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서도 나쁜 악당을 물리친다며 침대에서 뛰어내리고, 발차기하고, 참 곁에서 보면 혼자보기 아깝다.
게다가 나쁜 악당이라고 했더니, 등 뒤에 숨는 울 막내 아가씨는 어찌 귀엽던지, 사탕을 나눠먹는게 맛있다고 했더니, 어느새 사탕 어딧냐는 물음에 참 기가 막혔다. 녀석 이건 이야기라고.
이야기에 푹 빠져드는 신나는 공상과학모험의 네발로 행진호 이번처럼 어려운 평행 우주를 쉽게 펼쳐놓은 또 다른 이야기가 기대된다. 도대체 어디까지 여행을 다닐련지, 매일 밤 책 읽는 아빠는 점점 녹초가 되어가는데 말이지.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이야기와 좀 더 어린이들이 생각할 시간을 주는 글들이 가득한 네발로행진호는 좀 더 많은 항해를 펼쳐나가야 할 듯 싶다. 좀 더 어린 아이들이 볼 수 있도록 책의 사이즈를 조금만이라도 키워서 펼쳐보면 어떨까? 아이가 2명이다보니 가운데 아빠를 두고 서로 책이 안보인다고 싸움이 벌어지면 곤란하다.
이번 책을 아이들과 함께 특히나 재미있게 읽었더니 이젠 다음 우주모험이 기대된다. 아마도 초등학생 저학년이나 어린이집, 유치원생을 두고 있는 집에서 아이들을 위해 읽어주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우주를 생각하고, 상상력의 나래를 펼쳐보는 초등학생쯤 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딱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어른들이 평행 우주라든지, 양자역학이라든지, 좀 더 공부를 해야 하겠지만.
네발로행진호 앞으로의 끝없는 우주탐험 대모험 이야기를 기대해 본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