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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정비 개론 - 드론 정비 자격증 시대를 완벽 대비!
김영준 외 지음, 류지형 감수 / 성안당 / 2018년 11월
평점 :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지난 주 광명에서 열린 드론대회에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다.
드론이란게 우리들에게 소개된 지 몇 년 안된 제품이겠지만,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은 벌써부터 재미있다고 난리다.
그런 간단한 흥미는 사실 대회에서 조립한 드론을 보더니 좀 가셨다.
녀석은 14+라는 표식이 자기가 아직 가지고 놀 장난감은 아니구나를 배웠다. 게다가 스스로 직접 +자 나사를 조이고, 전선을 연결하고, 밸런스를 맞추는 일은 정말 14세가 아니라 그 이상의 경험이 있어야 가능한 일 같았다.
그리고 기체의 틀어짐 조정과 날개의 위치 등등 조종법은 그리 간단하거나 쉬운 게 아니였다. 나 역시도 아들의 조립을 돕긴 했지만, 4축의 날개 방향이라든지, 기체 쏠림을 해결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여간 힘든 작업이 아니였다.
미래의 유망산업으로 자주 드론이 거론되지만 우린 어떻게 기체가 떠오르고, 고장나면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도 모른다. 나 뿐만 아니라 드론을 시작한 이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문제가 아닐까?
이런 문제를 인식한 성안당 출판사에서 책이 나왔다.
드론 정비 개론. 김영준, 유지창, 장선호, 최명수 공저로 세상과 마주했다.
김영준 저자는 현 (주)파블로항공 대표이사로 한국항공대 박사 과정, 드론 지도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주)호그린에어 소속 유지창, 최명수 저자는 초경량 비행 장치 지도 교관 자격증을, 장선호는 초경량 비행 장치 실기 평가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사실 책에서 언급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에 드론 자격증이 지도 조종과 초경량 비행 장치 실기 평가관 자격증이 있는 줄 몰랐다. 게다가 이미 무인 멀티콥터 자격증과 드론 정비 자격증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불과 2~3년 드론이 일반화 되고, 완구부터 전문촬영, 군사, 농업방재 등등의 분야에서 활약한 듯 싶은데 벌써 자격증과 정비, 조종사까지 정말 전문 분야가 빠르게 늘고 있음에 철저한 대비를 해야 겠구나 싶었다.
책은 전체 7장으로 소개된다. 1장은 비행원리로 공기역학부터 비행역학, 조종과 추진원리를 알려준다. 2장은 정비의 개념과 목적, 개요, 분류와 단계, 정비에 관한 규칙과 지상안전을 알려준다.
사실 아이들은 아직 모션 컨트롤 기체를 좋아한다. 센서가 손바닥과 함께 움직이는 거라서 조정하는 게 더 쉽다고 한다. 아직 이렇게 기체 조정기를 모드별로 조정하는 걸 익숙해 하지 않고, 미리 겁을 낸다.
아직 드론 초보자인 내가 봐도 잘 못했던 내용들이 책을 펼쳐 보니 이해가 되었다. 결국 이렇게 잘 설명한 책 한번이면 조정법을 익힐 수 있는 내용인 셈이다. 아들에게는 아직 낯선 이해일지도 모르겠다.
3장은 드론기체로, 드론 구조물과 추가장치, 재료와 체결공구 강도를 이야기한다. 4장은 드론장비가운데 전기계통과 센서, 주파수, 통신 채널을 말한다. 5장은 안전과 인적요소로 항공사업법, 항공안전법을 일러준다.
드론 이것만 알면 안전해요라는 조종자 준수사항에 관한 내용인데 그림으로 쉽게 이해되도록 설명해 놓고 있다. 사실 당연히 이렇게 해야하는 문제임에도 종종 이렇게 하지 않아 문제인 듯 싶다.
눈여겨 본 것이 바로 모터부분인데, 특히 브러시리스가 전압 인가량에 따른 회전률 조정이란 부분이 정말 흥미로웠다. (드론 고급분들에게는 익숙한 내용이겠지만 ㅠㅠ) 지금도 완구용 드론은 모터가 교류 모터나 브러시모터를 사용하고 있다.
호버링이 어렵다고 주변 지인들이 RC헬기를 하면서 말해줬던 부분이다. 사실 드론 초창기에도 직접 구매한 분들이 호버링때문에 어려워하고, 다시 판매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 광명 대회에서 현장체험을 DJI 텔로라는 모델로 했는데, 의외로 센서가 충분히 작동해서인지 저절로 호버링 되는 느낌(?)이 들었다. 손쉬운 동작에 기체 조종으로 아들은 충분히 만족했다.
항공촬영은 법리적인 문제인 셈인데, 좀 어렵다. 사실 청와대 인근 촬영용 드론으로 군대가 출동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아무곳에서나 날리면 통신법 위반에 항공법 미준수로 처벌된다는 이야기까지 있는 셈인데, 어떻게 기체등록하고 관리하려는지 모르겠다.
6장은 드론 관리로 기체 관리, 검사, 부식, 이동, 배터리 종류와 충전, 보관법, 기자재관리를 말한다. 비행 전 준비와 오류 메시지를 분석한다. 마지막 7장은 드론 운용법으로 수동 및 자동비행과 지상관제시스템(GCS) 운용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드론관련 도서로는 정말 알차게 정보들이 가득 담겨져 있다. 아무래도 대상층이 드론자격증을 공부하기 위한 용도를 포함하다 보니 전문적인 내용이 필수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아마 초심자를 위한 설명과 함께 고급으로 나아가는 입문자를 위해 저자가 충분히 고려해서 각 장을 나눠 이야기를 풀어가는 듯 싶다.
드론자격증을 준비하거나, 개인적으로 드론에 관해 좀 더 심도 깊은 공부를 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물론 나이를 떠나 누구든 드론에 관심있다면 좀 더 많은 내용을 직접 공부하고 이해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