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의 정석 - 합격 면접 대비부터 입사·적응하기, 퇴직 후 미래 설계까지
임영미 지음 / 라온북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공무원, 외부에서 보는 것과 내부에서 보는 시각차이가 있음이 분명하다.

난 중학교 3학년때 큰 형 친구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걸 봤다.

당시에는 뭘 기업체 취업하지 왜 월급 적고 일 많은 공무원하나 싶었다.

물론 지금은 그 공무원이 너무나 부럽다.(이제서야 될리도 없지만)


추억 하나.

대학 졸업을 앞두고 학자금을 위해 농업인 담보대출을 문의하러 면사무소에 들렸다. 화창한 날 오후 근무시간에는 담당자가 없다. 연락처를 남겼지만 감감 무소식. 도대체 담당 계장님은 언제 오시나요?


추억 둘.

첫 직장 업무로 정부종합청사 출입으로 공무원을 상대했다. 복지부동.

현실의 업체들의 고충으로 법령 개정과 변경, 현실반영을 물어보면.

해당 부서에 가서 여쭤보시라. 법은 국회가서 물어보시라.



추억 셋.

2016년 한 정부 공무원, '뭘 그리 따지시냐? 정무적으로 판단하시라'

결국, 상사의 부름과 명령에 당치도 않는 일을 해야만 했다.

올해 지적받으면서 결국 같은 답을 들려줬다. 정무적으로 한 일이다.


추억 넷.

같은 공무원이지만 힘든 업무 함께 잘 해보자며 커피 한 잔 사주는 이.

따뜻한 마음에 힘내서 열심히 함께 일했던 경험이 있다.

어차피 뭐 저희가 결정할 일도 아니잖아요, 그냥 웃어 넘겨요.


공무원에 관한 일화가 이렇게 적다보니 꽤 많다.

업무적으로도 많이 부딪히고, 또 자주 만나야하는 업무를 거쳤다.

물론 지금도 어차피 만나야하는 일들이다.


부제가 많다. 

합격 면접 대비부터 입사, 적응하기, 퇴직 미래 설계까지

지방직과 국가직을 두루 경험한 공무원 전문가가 알려주는

공무원에 관한 거의 모든 궁금증에 대한 완벽 해답!

공무원이 꼭 알아야 할 모든 것!


공무원의 정석.

임영미 지음에 라온아시아 라온북에서 펴냈다.


저자인 임영미 대표는 자신의 이름을 붙인 공무원예비학교라는 블로그(https://blog.naver.com/yim0695)를 운영하고 있다.

임 대표는 대학 4학년 때인 1991년 전라남도 제2회 지방행정직 9급 공채에 합격한 후 광양시 중마동사무소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을 시작으로 순천시청, 전남도청,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고용노동부에서 행정직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저자는 건강상의 이유로 47세에 행정사무관으로 명예퇴직을 했다.이후 공무원교육원에 강의를 나가고 있으며, ‘임영미 공무원예비학교’ 대표로 공무원 면접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생애설계교육원(주)를 설립,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일반인들과 공무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취업준비생이 느끼는 일반 공무원에 대한 인식을 안타까워 하는 저자. 책을 읽기 전까지 나도 그랬고, 다른 이들 또한 마찬가지 인식으로 자리잡은 철밥통 공무원이 아니던가?


9시 정시출근 6시 칼퇴근이 보장되는, 정규휴무 보장과 본봉보다 많은 수당에 퇴직후 연금 또한 다른 신의 직장으로 불리지 않는가? 그래서 수 많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고시생들이 부쩍 더 늘고 있는 현상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것들이 환상이라고 말한다. 특히 현업에서는 고위직 개방형을 경험하진 못했으니, 제외하고, 무척 힘든 직업이며 사명감과 적성에 맞춰 일해야한다는 점을 말한다.


이 책은 전체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공무원 사회에 고함

2. 공무원에 대한 오해와 진실

3. 당신만 모르는 잘나가는 공무원의 비밀

4. 공무원이 되고 싶은 당신이 알아야 할 것

5. 정년이 두렵지 않은 공무원으로 사는 법


사실 저자가 이렇게 이야기 해 주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 같다.

p68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자주 변하는 것이 힘든 사람들, 혹은 공무원이 되면 편하게 일해도 된다고 착각하고 들어온 사람들은 큰 코다칠 수 있다.


3년의 인사 전보 승진의 공무원의 삶이 그리 편하지는 않을 듯 싶다.

24년의 저자의 경력에서 보면 전남 광양에서 시작한 공직이 결국 순천, 전남도청, 위원회, 고용노동부까지 거쳐간 까닭이다.


그러나 업무를 전화한다는 의미는 계속적인 도전정신과 적응력이 있어야한다는 말이다. 좀체 쉽지 않는 일이지만, 잘 받아드리고 오히려 즐겨하는 타입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하고 방황하는 공무원도 있으리라.


저자는 이러한 점을 지적한다. 책에서는 공무원 쉽게 보지 마란 현실을 이야기해준다. 자신의 적성과 맞지도 않으면서 월급 쉽게 받아갈 것같다는 환상으로 버티는 무사안일한 자세를 질타하는 것이다.


P130

흔히 공무원을 철밥통이라고 한다. (중략) 어떤 사람은 공무원이 출근해서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다가 6시에 칼퇴근해도 꼬박꼬박 월급이 나오는 놀고 먹는 직업이라고도 한다.

-사실 나도 이렇게 생각했다. 반성합니다.


책에서 설명하듯, 공무원이란 직종 특성상 업무순환도 잦고, 야근과 철야, 휴일근무, 비상대기까지 바깥에서 보듯 손쉬운 직업은 아니라는 말이다. 게다가 기획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갖춰 현장을 누벼야 한다니, 뭐 이건 만능슈퍼맨(우먼)들이나 하는 일 같다.


P157~159

상사가 되기 전에 버러야 할 네가지 상사의 모습

1.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상사

2. 팀원을 떠나게 만드는 무책임한 상사

3. 부서원을 혼돈에 빠뜨리는 무관심한 상사

4. 무기력을 전염시키는 상사


아마도 저자의 공무원의 타성에 대한 반론속에 이 부분만은 인정하는 부분인 듯 싶다. 뭐 일반사람들이 말하는 공무원 부류가 바로 이런 상사들의 유형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복지부동, 유유자적하는 인물들말이다.


적어도 이런 상사를 모시는 건 정말 회피하고 싶어지는 경우일 것이다. 나 역시 많은 상사와 함께 일하고 있지만, 이건 뭐 대기업이나 공무원이나 모든 조직이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게다가 나 역시 나중에 이렇게 되지는 말아야지하며 반성을 해 본다.


이외에도 책에서는 공무원이 되기 위한 자질파악을 통해, 공무원을 지원하는 직렬파악도 하고, 직무적성검사를 통한 자신의 성향에 맞는 업무파악, 여기에 사명감과 애국심까지 이야기한다.


아마도 24년간 직접 경험한 내용이라서 후배를 위한 어머니와 같은 자세한 가르침이라 생각한다. 조직문화란게 비슷해 보이지만, 공무원과 기업이 다르고, 공장과 상점이 다르듯 말이다.


상사의 분위기에 맞춰 일하는 템포를 조절하고, 중간중간 보고와 함께 참신한 기획력, 추진력을 보여주는 자세야 말로 승진의 첫 걸음인 셈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국민연금의 고갈처럼, 공무원 연금 역시 언제나 그대로가 아님을 말한다. 게다가 100세 시대가 아닌가? 언제까지나 공무원으로 남을 수 없다. 퇴직후 계획을 준비할 것을 이야기한다.


책장을 덮으며, 처음 펼쳤던 공무원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사실 나 역시 비슷한 생각속에 머무르던 복지부동, 일하지 않는 공무원에 대한 선입견이 깊었다.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들은 물론 어느 사회에나 있는 일부 사람인 셈이다. 기업도 80:20으로 움직이는 게 아닌가? 결국 공무원 조직도 혁신을 이끌어 가는 20%가 있고, 뉴스에 나오듯, 민원인들이 마주하는 불평불만 가득한 80%의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반성하며 조직속에 살아가는 선배의 소중한 충고처럼 이글들 하나 하나가 지금의 나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단순한 공무원이 아니라 모든 직장인드리 모두가 읽어야 할 처세의 결정판인 셈이다.


책 제목을 좀 더 달리했으면, 독자층이 더 넓게 꾸려지지 않을까 싶을 만큰, 이 책의 저자에 대한 존경심은 뭐라 표현할 길이 없다.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이 분은 어느 조직이건 큰 일을 해 내셨을 것 같다. 


사회 초년생부터, 초급간부까지 도달한 이들이 본다면 좋겠다. 단순한 공무원의 정석이 아니라 모든 공시생과 학생들, 직장인들, 그리고 공무원이 놀고먹는 철밥통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꼭 한 번 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이번 분과 함께 일해보고 싶다는 소박한(?) 욕심을 가져본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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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8-04-27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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