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많은 큰 문제집 쓰다가, 아이들이 설명은 읽지도 않고 책만 무겁다 싶어서 가벼운 걸로 바꿔봤지요.
얇아서 일단 가볍고, 문제는 학습지 스타일의 연산 위주로 되어 있고,
가벼운 맘으로 선행학습하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심플한 것 좋아하시는 분, 추천합니다. (얇지만 문제수는 장난 아닙니다. 우리 아들이 엄청 싫어해요.^^)
어떤 것이 진짜 공주가 가져야할 모습인지 생각하도록 도와주는 그림책.
테니스나 치고 빈둥거리며 젠체하다 용에게 잡혀가고서는
엘리자베스 공주를 오히려 비난하는 로널드 왕자에 비하면
창피한 줄도 모르고 빈 종이봉지라도 뒤집어 쓰고 로널드를 구해내는 엘리자베스는
얼마나 멋지고 지혜로운 공주인지.
여성성과 남성성에 대한 가치관도 새롭게 심어줄 수 있어서
저학년 뿐 아니라 고학년도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아요.
매일 보던 가족의 모습을 한 번 떠올려 보세요.
오늘 아침 아들이 신은 양말이 어떤 색이었나,
남편의 넥타이가 어떤 무늬였나...
분명히 봤는데도 생각이 안 나네요. 내가 챙겨줬는데도...
너무나 일상적이고 익숙한 일들이라 무심히 넘긴 일들이
새삼 소중해 지는 책입니다.
내가 혹은 아들이 오늘 아침 딱정벌레로 변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읽었으면 좋겠어요.
분리 불안이 있어서 학교가기 싫어하던 우리 아들한테 보여줬더니
여러가지 생각이 드나봐요.
자기만 그런 것도 아니고,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그런 두려움은 진짜가 아니라 가짜라서 이길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된 것 같아요.
다른 상황에도 적용하려고 하더군요.
독서치료의 효과가 있는 책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두려움에 배앓이를 하는 아이들은 꾀병이 아니라 정말로 통증을 느낀답니다.
조금씩 단계적으로 두려움과 맞서게 부모님이 도와주셔야 돼요!!
갈수록 재미없어지네요.
시리즈의 특성상 한권 읽으면 다음권 읽어야하는지라
안 살 수도 없고...
3학년 우리 아들, 다 읽고 나더니
"갈수록 치사해 져. 시시해!"
한자 단어가 늘어난다는 것 말고는, 스토리는 영 약해지는군요.
책 두께도 나날이 얇아지는 것이....
게다가 요즘은 1,2권에 사은품이 푸짐하더군요.
한참 지나 사면 가격 할인에 사은품까지 받을 수 있는데
비싼 값에 이렇게 나올 때마다 재깍재깍 사줘야 하나 회의가 듭니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