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작가
이디스 워튼의 작품이 민음사 시리즈로
신간 출간되었네요~ 얼른 만나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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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8-20 1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민음사군요. ㅋ

북프리쿠키 2020-08-20 16:41   좋아요 0 | URL
문동이 세련되고 화려해도 민음사만의 포근하고 편안한 맛에 끊을 수가 없네예^^

2020-08-20 1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8-20 16: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 그것은 감정을 억누르거나 죽이는 기술을 얻었다는 것 아닐까요?

매사에 일희일비하면 너무나 피곤해지는 것, 혹은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면 불이익을 받기 쉬운 것이 사회생활이자 가정생활이니까요. 그래서인지, 어른이 된 다음부터는 별로 기억나는 추억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감정이 움직여야 기억나는 것도 있을 테니 말입니다. 그냥 모든 것을 무감각이나 무감동의 상태로 흘려보내 버린 겁니다.

얼마나 무서운 일입니까, 더 나이가 되어 오늘을 되돌아보았을 때 기억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삶이 말입니다.

억압되다 못해 이제는 거의 박제가 되어 버린 감정을 회복해야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한번뿐인 삶을 제대로 영위하기 위해서지요. - 머리말에서, 6쪽

 

 

 

 

 

 

희노애락의 감정이 정말 호수를 뛰어오르는 송어처럼 다채로웠던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지요.

그때의 기억들이 다 아름다웠다고는 할 수 없지만, 돌이켜봤을 때 좋은 것은 좋은 것대로, 나쁜 것은 나쁜 것대로 우리의 마음속에 아련한 추억으로 고스란히 남지요.

이처럼 소중한 나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보살피고, 때론 그 감정들을 해소해 주는 것은 전적으로 나의 몫이겠지만 나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 해준 이들이 늘 소중한 사람으로 남는 것은 그만큼 "감정"의 소중함을 말해주는 것이겠지요.

 

스피노자와 마흔 여덟명의 작가가 함께 하는

 

감정 찾기.

삶의 설렘을 찾아가는길, 그 길에 뿌려진 수많은 감정들을 소중히 한다면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으로 그 첫걸음을 내딛고 싶네요.

"감수성이 무뎌지면 늙기 시작한다"라는 제 모토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이성은 감각들의 증거를 날조하도록 만드는 원인이다.

감각들이 생성, 소멸, 변화를 보여줄 때, 그것들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 프리드리히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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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매력이란 공감이다. 다른 사람에게서 우리 자신이 느낀 감정과 동일한 감정을 발견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은 없다˝ -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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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민음사 문학을 읽고 있네예.
하루 대체휴무를 쓰고 조조로 영화보고, 운동갔다가
갑작스런 소낙비 소리를 들으며 책 한판 하고 있습니다. 좋으네요^^;

일본의 카프카로 불리는 아베 코보의 이 작품,
독특한 비유의 문장들이 눈에 띄어서 참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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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0-08-11 17: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 쿠키님은 낭만주의자십니다.ㅋㅋ

북프리쿠키 2020-08-14 10:27   좋아요 1 | URL
ㅎㅎ 그런가요.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의 작가 메리 셸리의 어머니이자 아나키즘의 선구자로 알려진 정치철학자 윌리엄 고드윈의 아내로서 페미니즘의 선구자로 불라는 여권운동가이며, 혁명을 옹호한 급진주의 정치사상가.

그녀가 살았던 시기 굵직한 정치적 사건만 꼽아도 7년 전쟁(1756~1763), 프랑스 대혁명(1789~1799), 미국독립전쟁(1775~1783)이 있었다.

당시 ˝여성은 남성을 즐겁게 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는 루소의 표현이 보여주듯이 모든 인간은 이성을 가진 존재라는 가정과 모든 여성은 온전한 인간일 수 없다는 사회적 관습간의 괴리가 페미니즘을 잉태했다. 특히 루소를 비판하기 위해 쓰였다는 이 책은 그녀 자신의 철학에 대한 고민과 추진력, 시대적 사상을 대변하는 계몽사상의 남성 편향성을 극복하는 내용들이 잘 녹아 있지 않을까 한다.

독일 사회주의의 대표적인 정치가이자 사상가인 아우구스트 베벨의 <여성론, 1879>, 시몬 느 보부아르의 <제2의성,1949>와 더불어 서구 페미니즘의 역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문헌 중 하나로 꼽힌다니 ~ 차분한 마음으로 음미하며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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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8-10 11: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책세상문고이군요.

북프리쿠키 2020-08-10 12:54   좋아요 1 | URL
네 페크님. 저도 애정합니다. ㅎ 살림지식총서에 비해 내용의 충실성이 기복도 적고 양도 적당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