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천재가 되는 단 세 가지 도구 - 세상에서 가장 쉬운 문제 해결의 기술
기시라 유지 지음, 기시라 마유코 그림, 정은지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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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생각천재란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생각을 뛰어나게 잘 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는 단 세 가지 도구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이 책에 나온 생각법은 '더 골'의 골드렛 박사의 문제 해결 기법입니다.

그렇다고 이 책의 저자가 골드렛 박사는 아니고, 일본 최고의 논리 마스터 기시라 유지의 책입니다.

생각은 많은데 결론은 내지 못하고 헤매기만 하는 사람들에게 단순한 세 가지의 방법으로 결론을 이끌어 내도록 도와주는 방법입니다.

그 세 가지 도구란 바로 이것입니다.

가지, 구름, 목표나무.

이 단어만으로는 어떤 내용인지 전혀 알 수가 없으니 간단하게 살펴 봅니다.


책은 토끼와 베짱이의 사연으로 시작합니다.

개미와 베짱이에서 베짱이와 토끼와 거북이에서 토끼입니다.

둘 다 실패를 맛본 주인공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어떻게 하는 게 옳았었는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베짱이와 토끼의 고민을 해결해주면서 생각법에 대해서 알려 줍니다.

첫 번째 단계는 바로 뒤죽박죽인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해 주는 '가지'입니다.

원인과 결과를 생각해서 문제에 대한 해소책을 생각해보고 다음에 일어날 일을 예측해보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림으로 봤을 때는 상당히 복잡해보지이지만, 익숙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생각해낼 수 있는 순서들입니다.

물론 많은 연습이 필요한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두 번째 단계는 답답한 딜레마를 말끔하게 정리해주는 '구름'입니다.

바라는 요망들과 그것을 위해 필요한 행동, 그리고 공통된 목적을 알아봅니다.
이 때는 네 가지 관점이 필요하고, 그 후에 질문들을 던져서 대립을 해소해 봅니다.


이제 마지막 3단계로 장애물을 넘어 야심찬 목표 달성을 위한 '목표나무'입니다.

목표, 저해하는 장해물, 중간 목표, 행동, 순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늘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사람들은 목표를 세분화하는 것들은 많이 해봤겠지만, 이렇게 목표를 저해하는 요인들까지 생각해서 목표를 세워본 적은 별로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목표나무 워크시트까지 작성하게 되면 생각천재가 되는 생각법은 끝이 났습니다.

토끼와 베짱이도 이 세 가지 도구를 사용해서 자신들이 처했던 상황을 훌륭하게 해쳐 나가고 잘 살았다고 합니다.

그저 단순하게만 생각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이런 단계들을 거쳐 생각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1단계부터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 나간다면 어느새 생각천재가 되는 길 위에서 걷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세계 일류기업들도, 교육관계자들도 실제 효과를 본 사람드이 많다고 하니 어렵다 생각말고 꼭 실천해봐야 할 방법인 것 같다.

'머리도 근육처럼 단련할 수 있다'는 골드렛 박사의 말을 믿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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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어파슬리, 모어일러스트 - 일상이 예술이 되는 시간, 감성 손그림 수업
김혜빈 지음 / 청림Life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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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그림에 관심이 많던 나는 학창시절 도서관에서 관련 책을 빌려 읽으며 연습장에 열심히 책의 그림을 베껴 놓았었다.

그 당시는 학생신분에 그런 책을 사기 힘들었고 그다지 많지 않았던 책의 종류에 내가 그린 나만의 책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요즘은 그림과 관련된 여러 가지 책들이 무척이나 많이 출간되고 있다.

취미생활로 관련 활동들을 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 듯 보이고.

다양한 미술 활동들이 있지만, 실생활에 이용하기에 일러스트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원하는 작품에 살짝 그려 넣으면 완전 달라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다.

편지지에, 일기에, 컵이나 접시 같은 대부분의 곳에 가리지 않고 어울리는 것이 바로 간단한 일러스트이다.

책에 쓰여져 있듯이 '일상이 예술이 되는 시간'이 바로 손그림, 일러스트로 가능하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더하고자 예쁜 그림을 그리고 만든다는 말의 작가 소개가 무척이나 와 닿았다.

그림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잘 그릴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총 3장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손그림 시작, 글씨도 그림처럼, 테마별.

무엇이건 기초가 중요한 법.

일러스트도 예외는 아니다.


준비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알려 주는 것으로 책은 시작한다.

재료, 컬러, 색연필, 잘 그리는 방법.

꾸준히 그리고 부지런히 그리고 같이가 바로 잘 그리는 방법이다.

우선은 간단하게 하나하나 따로인 일러스트를 먼저 그려본다.

주제별로 나누어져 있어서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선택하면 된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Food부터 시작해서 5가지 주제의 일러스트가 있다.

나는 처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맛있는 모카커피 한 잔을 그렸다.

잔 하나를 그리는데도 맘같이 그려지지 않아서 몇 번을 다시 그렸다.

보기에는 엄청 간단해 보였는데, 균형맞추기나 먹음직스럽게 그리기 등은 좀 노력이 필요해보인다.

어쨌든 시원한 아이스 모카커피 완성!

맛있게 보이는 색을 찾는 것도 고민이 좀 필요하다.

2장은 글씨도 그림처럼 그려보는 부분이다.

다양하게 텍스트가 들어간 일러스트를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귀여운 티팟을 선택했다.

정말 간단해 보이는데, 이것도 조금의 손길이 필요하다.

주전자를 균형있게 그리는 것이 은근히 어렵다.

다 그리고나서 보니 뚜껑이 너무 커서 무거워보인다.

그리고 좀 더 둥글납작하게 그렸어야 하는데.

원래의 그림보다 많이 귀엽지않다.

이것도 나중에 다시 한 번 그려봐야겠다.


마지막 3장은 테마별로 한 장에 담아 놓은 곳이다.

작품을 통일성있게 구성하고 싶다면 한 테마에 들어 있는 일러스트를 선택해서 꾸미면 되니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9개의 테마가 있는데, 여러 가지가 마음에 들었다.

각 테마를 보면서 이걸 어떤 작품에 활용하면 좋을지 고민해 보는 것도 즐겁다.
너무나도 예쁜 그림들이 많아서 여기저기 마구마구 그려 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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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한국사 14 - 빗장을 연 조선과 계몽사상 교과서 인물로 배우는 우리역사 14
임창호 지음, 서석근 그림, 이학운 감수 / 천재교육(학습지)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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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서 아이들에게 그다지 학습만화를 권하지 않은데, 권하는 학습만화가 있으니 바로 한국사이다.

한국사는 기본적으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학습만화로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이다.

이번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LIVE 한국사를 한 권 더 접해보게 되었다.

아이들이 많이 접해보지 않았던 근대화로, 학창시절 열심히 연도와 순서를 외웠던 바로 그 시대이다.

주요 사건들을 다루고 있고 주요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인물들은 홍경래, 흥선 대원군, 김옥균, 전봉준, 명성 황후, 철종, 고종, 김개남, 김대건, 김홍집.

한국사를 배운 아이는 홍경래의 난이나 흥선 대원군 등을 아는 체하며 반가워한다.

익숙하지 않은 인물로 김개남이 있다.

책을 읽어 보면 잘 알 수 있는 인물이다.

 

LIVE 한국사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역사 카드이다.

책 속의 주요 인물을 담고 있는 카드이다.

해당 앱을 다운받아서 설치하고 카드 앞의 이미지를 비추면 관련 애니메이션을 바로 볼 수 있다.

아이에게 선택하라고 했더니 제일 먼저 전봉준, 그 다음 홍경래, 명성 황후를 고른다.

아무래도 제일 친숙한 인물을 고른다.

 

14권에서 볼 수 있는 카드 중에 전봉준은 증강현실 카드로 3D 동영상을 보여 준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선택이 가능한데, 전봉준만 홀로 3D로 보여 주는 것이다.

카메라 속에 전봉준이 홀로 움직이고 있다고 하면 이해하기가 쉽겠다.

아이는 전봉준을 집 안 여기저기로 옮겨 다니게 하거나 행동을 따라 하면서 아주 신이 났다.

몇 번을 반복해서 보더니 이제는 똑같은 몸짓을 보여 준다.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봉준에게 음악말고 대사도 같이 입혀 줬으면 더 좋았겠다고 아이들이 말한다.

부록을 먼저 섭렵했으니 이제 본문으로 들어가본다.

 

처음을 넘겨 보면 연표를 만날 수 있다.

한국사와 세계사가 나란히 적혀 있으니 비교하면서 한 번 살펴본 후에 본 내용으로 넘어가면 좋겠지만,

아이들은 그냥 휙 넘겨 버린다.

나중에 더 관심이 생기면 보겠지 하고 일단 넘어 갔다.

LIVE 한국사는 인물 위주로 배우는 역사라는 말에 맞게 각 장의 제목에는 주요 인물들이 그대로 들어 있다.

그래서 제목만 외워도 인물과 주요 행동은 쫘악 꾈 수 있다.

홍경래가 난을 일으킨 이유는 무엇일까?

명성 황후는 열강의 위협에 어떻게 대항했을까?

누리와 아라 두 주인공이 우리 민족의 역사의식을 담은 결정체 보물 구슬인 보주 조각들을 찾기 위해 여행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14권에서는 역사 마스터인 두두가 이들을 안내한다.

그림체는 아이들이 좋아할 그림이었고, 색감도 보기 편안했다.

글밥도 읽기에 부담없을 정도로 적당해서 초등2학년인 막내부터 큰 아이까지 무리없이 읽었다.

페이지의 밑부분에는 어려운 단어나 인물에 대한 설명이 따로 첨부되어져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만화 본문안에 십입된 지도나 배경, 복식 등은 실제 사료를 참고하여 충실하게 구현했다고 하니 역사이해에 많은 도움이 된다.

역사 공부에 유익한 내용들이 본문 속에 자연스럽게 삽입되어져 있어서 책을 반복해서 보게 되면 어느새 익히게 된다.

 

또 본문 중간중간에 '톡톡! 역사'가 있어서 보충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알려 주는 역할을 한다.

보통 아이들이 많이 보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들이지만, 사진이나 그림이 첨부되어져 있어서 눈길을 끌기도 한다.

모두 다 보면 좋겠지만, 아이들이 흥미있게 생각하는 부분부터 조금씩 함께 보고 있다.


각 장이 끝나면 한국사 핵심 노트와 세계사 핵심 노트를 만날 수 있다.

역사는 따로 있지 않고 항상 다른 나라들과 관계를 주고 받으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국사만을 따로 공부해서는 완전히 이해하기가 힘들다.
이렇게 한국사와 세계사를 한꺼번에 살펴 보면 흐름을 이해하는 데 훨씬 수월하다.

그래서, 아이들이 안읽고 넘어갈려고 한다면 요점만이라도 아이와 함께 짚어 보고 넘어가면 좋겠다.

물론 아이가 이 책을 몇 번 정도는 읽고 난 다음에 할 예정이다.

세계사를 배울 때 같이 살펴 봐도 유익할 것 같다.

 

만화를 모두 다 읽었다면 '도전 역사 퀴즈'가 있다.

어렵지 않고 앞에 나온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으니 꼭 풀어보면 좋다.

간단하지만, 역사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확인하는 차원에서 접해보면 유익하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참조할 페이지들이 적혀 있으니 앞으로 되돌아가서 다시 한 번 읽어 보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QR박물관에 가 볼 수 있다.

그 시대와 관련된 유물이 나와 있고 옆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문화재청에서 만든 문화유산정보서비스로 바로 이동한다.

아이들에게 역사를 이해시키기 제일 좋은 방법은 직접 가서 보는 것이겠지만,

현실적으로 그 많은 장소들을 다 가 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럴 때 이렇게 대리체험을 할 수 있는데 책 한 권으로 만화와 애니메이션, 박물관까지 간단하게 이동할 수 있다.

정말 살아있는 한국사 공부가 될 것 같다.

학교에서 가져가서도 보고 집에서도 보고 LIVE 한국사로 열심히 역사를 공부하고 있는 막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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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한국사 7 - 무신 정권과 천민의 난 교과서 인물로 배우는 우리역사 7
윤상석 글, 김기수 그림, 윤민혁 감수 / 천재교육(학습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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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는 학습 만화로 접하기에 좋은 분야인 듯 하다.

그래서 다른 분야보다 역사관련 학습만화는 구매를 많이 하게 된다.

이번에는 믿을만한 출판사 천재교육에서 나온 'LIVE 한국사'를 아이들에게 읽혀 본다.

결론은 2학년인 막내부터 큰 아이까지 무리없이 잘 읽는다.

7권에서는 복잡했던 고려 중기를 만날 수 있다.

'교과서 인물로 배우는 우리 역사'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인물을 위주로 역사를 엮어 놓은 책이다.

고려 중기에 만날 주요 인물들은 최충, 이자겸, 묘청, 김부식, 정중부, 망이, 망소이, 만적이다.

이 이름들을 쭈욱 읽어 나가다 보니 머리에 제일 먼저 떠오른 단어는 바로 '난'이다.

어려웠던 시대 상황을 바로 짐작할 수 있는 인물들이기도 하다.

인물 위주이기 때문에 초등한국사 교재로 사용했을 때 더 기억하기 쉽다는 생각이다.

주요 인물들만 기억해도 역사를 알아가는 데 그다지 무리는 없기 때문이다.

그럼 이들 위주로 어떻게 역사를 알려 주는지 책을 살펴 본다.

책을 펼치면 등장 인물이 소개되고 '교과서로 보는 연표'를 만날 수 있다.

한국사와 세계사가 나란히 적혀 있어서 바로 비교하면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제 본격적인 학습만화로 들어가 본다.

각 장의 제목에 모두 인물의 이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인물들의 이름과 관련 내용을 쉽게 연관지을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인물 그림체였다.

아기자기하지만, 너무 화려하지는 않은 그런 그림.

7권에서는 역사마스터로 손오공의 아들, 손육공이 등장한다.

손육공이라는 이름에 킥킥 웃는 아이들의 얼굴이 신나 보인다.

'톡톡! 역사'는 부가 설명이 필요한 역사 지식을 알려 주는 부분이다.

아이들이 그냥 넘어가기 쉬운 부분이지만, 꽤 많은 양의 지식을 담고 있으니 꼭 읽고 넘어가면 좋다.

 

각 장이 끝나면 한국사 핵심 노트와 세계사 핵심 노트를 만날 수 있다.

연표처럼 한국사와 세계사의 주요 내용들을 한꺼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페이지들이다.

아이와 함께 꼼꼼하게 읽어 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


책을 다 읽었다면 '도전! 역사 퀴즈'를 풀어보면서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 본다.

여러 유형으로 된 재미있는 퀴즈는 늘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혹시 잘 모른다면 참고할 수 있는 페이지가 책에 나와 있으니 다시 돌아가서 읽어 보면 된다.

QR코드를 찍으면 문화재청에서 제공하는 문화유산정보서비스로 바로 이동한다.

​관심있는 문화재는 콕 찍어서 아이와 같이 살펴보자.


LIVE 한국사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바로 10장의 역사 카드.

여러 가지 게임도 할 수 있고 그 인물에 대한 정보와 퀴즈도 있어서 더 유익하다.

가위 바위 보 게임이나 파워 겨루기 게임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이다.

물론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QR코드로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이다.

​한 자리에서 모든 카드의 애니메이션을 다 보면서 재미있어 한다.

그리고 한 시대의 인물들이기 때문에 여기 저기 섞여서 나오는 인물들에

전에 나온 사람이 또 나오면 아는 사람 나왔다고 좋아하기도 한다.


7권에는 특히 3D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만적의 카드가 있어서 더 좋아한다.

이 카드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애니메이션으로 되어 있는 것과 입체증강현실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중에서 입체 증강 현실은 애니메이션 속에 나왔던 화면 중에서 인물만을 따로 떼어놓았다고 볼 수 있는데,

인물을 현실속의 카메라와 함께 볼 수 있어서 원하는 곳에 놓으면 그 곳에서 움직이는 인물을 볼 수 있다.

몇 번이나 반복해서 보면서 이곳저곳 장소를 옮겨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신나 보인다.

하늘에 띄웠다가 상자 위에 세웠다가, 귤 위에 세워 보기도 한다.

 

시간이 나면 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한국사책을 넘겨가는 막내의 모습이다.

아이에게 어렵지않게 한국사를 알려 주기에 적합하니 초등한국사로 추천할 만한 교재이다.
아이가 좋아한다면 그것으로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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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좋아! 틈만 나면 보고 싶은 융합 과학 이야기 12
김유리 지음, 구수한 그림, 구본철 감수 / 동아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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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남자아이들만 셋이라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어렸을 때부터 온갖 자동차들의 이름을 외우는 것은 기본이고 길에 지나다니는 특수 자동차들을 보면 소리치며 좋아하는 모습은 당연했으며 공사장 근처에 주저앉아서 열심히 일하는 자동차들을 먼지를 들이마셔가면서 보곤 했다'

그랬던 아이들이 이제 자라서 중학생이 되고 초등학생들이 되었다.

그런 만큼 자동차에 대한 지식도 업그레이드 시켜주어야 할 듯 한데, 마침 '틈만 나면 보고 싶은 융합 과학 이야기'에 자동차에 관한 책이 있어서 읽어 보았다.

이 책에서는 꼬마 자동차 박사 찬율이에게 미니 자동차 붕붕이, 쌩쌩이, 번쩍이, 궁금이가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들을 알려 준다.

총 4장에 걸쳐서 자동차가 어떻게 탄생했고 발전했는지, 자동차의 구조는 어떻게 생겼는지, 자동차의 속력에 관해서, 마지막으로 자동차와 관련된 재미난 세상에 대해서 알려 준다.

융합 과학 이야기라는 명칭에 걸맞게 이 이야기들 속에 과학과 기술공학, 수학, 그리고 인문예술 분야에 걸친 다양한 내용들을 알아갈 수 있다.

제목에 자동차가 나오니 아이들은 우선 흥미를 갖고 책을 펼쳐본다.

아직 혼자 읽기에 좀 무리가 있는 2학년 막내에게는 책 속에 많이 들어 있는 부가자료들을 보면서 엄마가 이야기해주는 식으로 책을 읽어 주었다.

그림이나 사진들이 많이 추가되어 있어서 그 부분들만 아이에게 알려 주어도 그다지 껄끄러운 부분은 없다.

엄마가 우선 먼저 읽고 나서 기억을 더듬고 가끔 컨닝도 하면서 말이다.

좀 어려운 부분이 나오는 곳은 간단히 넘어가고 아이가 흥미롭게 생각하는 부분은 좀 더 세밀하게 알려 주었다.

아이가 제일 재미없어 했던 부부은 역시나 3장이다.

속력이 나오고 실린더 수가 나오고 cc등이 나오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읽어보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쓰여져 있기는 한데, 엄마가 읽어 주면서 세세하게 알려 주기에는 좀 애매하다고 할 수 있겠다.

내년쯤이면 혼자 읽을 수 있을 것 같으니 이번에는 맛뵈기로 보여준다.

이 부분은 그냥 간단하게만 알려 주고 넘어갔지만, 같은 3장이라도 엔진에 따라 나누어진 자동차들의 사진이 있는 부분에서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본다.

아이들이 열광하는 스포츠카들이 많이 출연하기 때문이다.

삼형제들이 이 차가 멋지네, 저 차는 내 것이네 하면서 서로 서로 바쁘다.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것은 역시나 추가자료들인 것 같다.


1장에서는 자동차의 탄생과 발전, 그리고 2장에서는 자동차의 구조에 대해서 알려 주기 때문에 이제껏 자주 보지 못했던 색다른 자동차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인간이 삶을 편리하게 바꾸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다.

우선 통나무 원판 바퀴가 만들어지고 발전하는 과정부터 볼 수 있다.

동물이 끄는 수레에서부터 시작해서 스스로 움직이는 탈것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는 대단했던 것 같다.


방과후 과학 시간에 자신들이 직접 만들어봤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태엽 자동차가 나오자 정말 무척이나 반가워한다.

책에서 봤어도 아는 척하면서 이야기할 텐데, 실제로 만들어 봤으니 얼마나 눈이 번쩍 뜨일 지 짐작이 간다.

비록 지금은 멀쩡한 모습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어서 아쉬움이 있지만 말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업적은 여기저기 안 나오는 곳이 없을 만큼 대단한 인물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마침내 증기 자동차가 개발되어서 혼자서 갈 수 있었을 때 얼마나 신기했을 지 짐작해보게 만들었다.

자동차의 발달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이제 다양한 연료로 가는 자동차들이 세상에 나오고 있다.

아이들에게 앞으로는 어떤 자동차들이 나올지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시간을 잠시 주었다.
자동차의 바퀴나 운전대, 내비게이션, 와이퍼, 고무 타이어, 안전벨트, 전조등, 배기가스, 도로, 표지판 등 자동차와 연관되었다 싶은 내용들은 모조리 확인하고 알아볼 수 있다.


자동차하면 빼 놓을 수 없는 표지판과 신호등에 관한 본문과

와이퍼를 주부가 발명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깜짝 정보' 페이지이다.

마침 며칠 전에 둘째가 학교에서 신호등에서 초록불이 점멸하기 전에 숫자가 깜빡이는 것을 어떤 초등학생이 과학대회에서 발명했다는 것을 들었던터라 반갑게 읽을 수 있었던 부분들이다.

와이퍼는 아줌마가 발명했다면서 신기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에서 조금만 눈을 돌리면 생활에 아주 유익한 발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준다.


'STEAM 쏙 교과 쏙'에서는 본문과 연관된 질문으로 좀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페이지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만한 자동차 경주에 관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었다.

질주하는 자동차들을 보는 것은 언제나 흥미진진하면서도 짜릿한 느낌이다.

거친 자연을 달리는 랠리는 일반 자동차 경주와는 또 다른 흥미로운 거친 자연을 달리는 경주이다.

정말 험난한 코스들이 많았다.

아이들은 이런 장기간의 코스에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아직은 무모한 바램도 펼쳐 놓는다.

이렇게 자동차라는 한 주제만을 가지고도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일 펼쳐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영역에 걸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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