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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좋은 사람이기를 포기했다 - 착한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9가지 이유
듀크 로빈슨 지음, 유지훈 옮김 / 메이트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에서 일단 끌렸던 책이다.
나 스스로 자신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좋은 사람이라고 기억되기를 바라는 편이다.
그런 마음때문인지 남들에게 싫은 소리 잘 못하고, 긍정적으로 반응해주게 된다.
이 책은 바로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착한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9가지 이유"
착한 사람이라는 단어에 좀 찔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착한 편이라고 생각하니
9가지 이유 중에 나에게 공감가는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일단 읽어보자.
머리말에 보면 저자는 9가지 이유를 세 가지 측면으로 분류해 놓았다.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완벽'과 '일벌레'라는 이유는 우리 어깨를 짓누른다.
이 두 가지가 가장 피하기 어렵지만, 극복하면 나머지를 극복할 힘을 주는 부분이라고 한다.
두 번째로, 4가지 감정에 관계된 콤플렉스 부분은 정서적 측면의 교류가 단절될 수 있다.
세 번째로, 3가지는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착하게 행동한다고 하는 것일텐데, 이렇게 읽어 보니 어째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그런지 나에게 가장 많이 해당된다고 생각되는 부분부터 찾아 읽어 본다.
먼저 '속내를 털어 놓지 않는다.'
나 자신은 개인적인 이야기에 대해 감추는 것은 아니지만 그다지 깊이있게 많이 하는 편은 아니다.
침묵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 경우가 많다.
내가 이렇게 말할 경우에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책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침묵은 결코 금이 아니라고.
침묵은 그릇된 습관이니 버리고 소신을 밝혀야 한다.
하지만, 이제껏 침묵했던 사람이 바로 소신을 당당히 밝히는 것은 어려운 법.
책 속에는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이 담겨 있다.
책을 보니 평소에 사용하던 말이 그다지 좋은 말이 아니었다.
소신을 밝히기 위해서는 분명한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두 번째, '분노를 억제해야 한다.'
왠지 분노는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분노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부정적인 관계를 맺기 쉽다고 한다.
그렇다고 되는 대로 감정적으로 화를 내어서는 절대 안되고
화도 건전하게 내야 한다.
당연히 그 방법은 책에 나와 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이 화가 났다는 것을 솔직하게 시인하고 상대방에게 알리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책에서 강조하듯이 아무리 이런 도움되는 책을 읽어도 직접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나에게 해당되는 부분을 직접 실생활에 적용해봐야 그 효과를 느낄 수 있겠지.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나와 있으니 적용하기는 좀 수월할 듯 하다.
두려움을 없애고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