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고 재미난 과학 학교 : 지구편 신나고 재미난 과학 학교
히어르뜨 부까르트.마누엘 신투빈 지음, 정신재 옮김, 안 더 보더 그림 / 주니어중앙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아이들에게 있어서 과학은 신나고 재미날 수도 있지만 복잡하고 어려울 수도 있다. 

알아야 할 것들도 많고 외워야 할 것들도 많은 것이 바로 과학이다.

원리를 알고 이해하고 나면 또 쉽고 호기심이 가득한 것이 바로 과학이다.

이 책은 과학을 신나고 재미나게 만들어주기 위한 책이다.

주제는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파란 지구.

이 책에서 일단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삽화 부분이다.

무미건조하지 않고 참으로 창의적이며 아이들의 흥미도를 올릴 수 있는 그림이다.

아주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너무 지루하지도 않은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오는 그림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림이 좋아도 그림책이 아닌 이상 내용이 더 중요한 법이다.

구성을 보면 일단 크게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태풍, 지진, 쓰나미, 화산, 실험.

우리가 자주 듣게 되는 천재지변에 관해 자세히 알려 주고 있다.

내용은 아주 복잡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다.

적당하게 아이들이 알아야 할 선에서 잘 정리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각 장의 안에는 5개의 작은 단원들이 들어 있다.

각 단원의 길이는 두 페이지정도로 아주 짧지도 너무 길지도 않다.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만한 길이와 내용의 구성이 꽤 알차다.

각 장이 끝나면 '상식 테스트'가 있어서 앞에 나온 내용을 얼마만큼 알게 되었는지 체크해볼 수 있다.

책의 마지막 장에 있는 직접 실험하기 코너도 꽤나 유용하다.

집에서 간단하게 준비해서 아이들이 직접 실험해 볼 수 있어서 좋다.

이 책으로 아이들이 지구와 좀 더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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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키오와 괴짜 친구들 - 얼짱 선생 이지성의 생각이 자라는 교실
이지성 지음, 이윤하 그림 / 국일아이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일단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이 일어 난다. 

돼지 키오, 그리고 괴짜 친구들.

과연 어떤 친구들이 등장할까?

이 책은 '꿈꾸는 다락방'의 저자 이지성의 초등 교사 시절 실제 이야기들을 담고 있으면서

아이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송재환의 추천의 글에 보면 이 책을 정말 맛있게 우려낸 꼭 해 주고 싶은 잔소리라고 쓰고 있다.

정말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정말 해 주고 싶지만, 듣고 싶어 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돼지 키오와 괴짜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을 통해 재미나게 알려 주고 있기 때문이다.

돼지키오단, 뱃살공주단, 케로로, 발데렐라 공주단, 태권 소년, 국술 소녀.

다양하게 등장하는 아이들의 이름들과 짖궂은 행동들, 때로는 귀엽고 때로는 재밌다.

하지만 '얼짱 선생님의 생각'에서는 따스하지만 꼭 필요한 잔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 각 장이 끝나면 '얼짱 선생님과 함께 하는 즐거운 학교 생활'이라는 코너를 통해서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자 한다.

단짝 친구 사귀기, 친구들에게 인기 얻기, 선생님과 친해지기, 마음 표현하기, 화 풀고 분노 표출하기, 공부 잘하기와 시간 관리 등등.

아이들이 딱 지금 고민할 만한 주제들을 골라서 친절하게 조언을 해 준다.

일단 책 속의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좋은 선생님이다.

정말 때로는 친구같고 같이 뛰어 놀 수도 있는 선생님.

실제로 이런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어려울 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 스스로가 좀 더 나은 학생, 좀 더 나은 친구가 된다면 조금은 학교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찐한 우정을 느낄 수 있는 곳, 새로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곳,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곳, 좋은 스승을 만날 수 있는 곳.

아이들에게 있어서 학교가 바로 이런 곳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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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드의 텔레비전 없는 날 다릿돌읽기
소피 세레 지음, 이선미 옮김, 이수영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 아이들에게 텔레렐비전은 무척이나 가까운 친구이다. 

부모들 마음이야 안봤으면 싶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되기가 힘들다.

얼마 전부터 텔레비전을 안방으로, 혹은 없애는 집들이 많이 생겼지만

아직 대다수의 집들에서 텔레비전의 위치는 거실 한 가운데인 것이 사실이다. 

또 하루 종일 틀면 아무때나 볼 수 있는 유선방송이나 기타 등등의 방송들 덕분에 더욱더 그렇게된다.

책 속의 주인공, 마틸드도 텔레비전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런데 어느 폭풍 치던 날, 텔레비전 위성 안테나가 지붕에서 뽑혀 마당에 곶혔다.

안테나와 함께 텔레비전도 고장이 났다.

부모님으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셨지만 마틸드는 친구 집에 놀러가서 텔레비전을 닥치는 대로 보았다.

이웃에 새로 이사온 아저씨는 텔레비전이 자신을 병들게 한다면서 거의 새 것인 텔레비전을 골목에 버렸다.

마틸드는 그 텔레비전을 자신의 방으로 가져올 계획은 세우고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름하여, 텔레비전 구출 작전을 시행했지만 텔레비전은 결국 마틸드의 방 창문을 넘지 못했다.

친구 발렌틴의 집으로 가서 저녁을 먹는데, 텔레비전이 틀어져 있었고 식탁에 앉은 사람들은 텔렐비전만 쳐다보면서 밥을 먹고 있었다.

심지어 마틸드가 집에 간다고 인사를 할 때조차 텔레비전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이제 마틸드는 텔레비전이 자신을 병들게 한다는 이웃집 아저씨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웃집 리도 아저씨와 마틸드, 그리고 이웃들의 신 나고 재미난 시간들이 뒤를 이어 펼쳐진다.

우리 아이들도 텔레비전을 좋아한다.

이사를 올 때 텔레비전을 안방으로 넣었더니 확실히 보는 횟수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시작하면 끝이 없이 볼려고 하는 것이 같다.

유익한 프로그램들도 많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 그다지 유익하지 않은 프로그램들이 많다.

그래서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처음 텔레비전을 보던 시간에 다른 것을 하고 놀라고 하면 무엇을 할 지 몰라서 방황하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시간들이 길어지면 아이들은 어느 새 새로운 놀이나 활동들을 발견하고 거기에 몰입하곤 한다.

텔레비전은 안보면 계속 안보고 잊혀지게 된다.

그렇지만 시작을 하게 되면 계속해서 끌어 당기는 중독성 강한 물체라는 생각이다.

그 중독성을 끊기 위해서 마틸드네 집처럼 한 번쯤 고장이 나보는 것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다.

물론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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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y Phonics 2
위즈덤트리 영어교육연구소 지음 / 위즈덤트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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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영어를 위해서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 파닉스 과정이다. 

이제껏 몇 종류의 파닉스 교재를 아이들과 함께 공부해보았다.

하지만 아주 썩 마음에 드는 교재는 귀했다.

이번에 새로 만나본 이지 파닉스 교재는 그래서 더 관심이 갔다.

마침 둘째가 하고 있는 단계와 맞아서 아이와 함께 CD를 들어 보면서 교재를 펼쳐 같이 공부해보기로 했다.

일단 책을 살펴 보면 이 책은 정말 영어책이다.

말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 되어 있는 책이다.

한글은 없다.

보통 한글로 되어 있는 서문이나 교재 이용 방법도 영어로 되어 있다.

아이에게 이 책을 공부시키기 위해서는 일단 엄마가 영어로 된 부분들을 대충이라도 해석해서 읽어보아야 한다.

중요한 부분만 해석해서 보고 나머지는 그냥.......

혹시 이거 다른 나라에서 쓰는 교재를 우리 나라에서 가져다 쓰는건가 하는 생각도 얼핏 해보았다.

책 소개를 보니 위즈덤트리에서 20명의 한국인과 원어민 연구진들이 만들었다고 하니 그건 아닌것 같은데 말이다.

공부도 하기 전에 엄마 혼자 괜히 헛생각들만 하고 있다.

책을 아이와 살펴 본 결과, 한 마디로 말해서 참 알찬 교재이다.

한 단원에 9개의 단어 정도를 익힐 수 있다.

그 단어들을 익히는 방법들이 정말 다양한다.

이제껏 다른 책에서 보아오던 완전 단순한 방법들이 아니었다.

아이들이 같은 단어들을 계속 반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다.

듣기, 그리고 짝 이은 후에 단어 쓰기, 맞는 그림 동그라미하기......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그 단원에 나온 단어들을 반복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5단원부터인 복자음(?) 부분에는 또 다른 방법으로 단어들을 공부하도록 하고 있다.

배운 단어들을 가지고 간단한 문장을 읽어볼 수 있도록 'I CAN READ!'라는 부분도 있다.

아마 이렇게 짧고 간단한 문장을 읽어보면 아이들늬 자신감이 많이 올라갈 것 같다.
종이질도 아이들이 보기에 적당하고 내용도 제법 많은 양이 들어 있지만 답답하지 않은 구성이다.

책의 제일 뒷부분에는 책에 나온 단어들을 암기할 수 있도록 단어카드도 들어 있다.

각 과를 공부할 때마다 잘라서 사용한다면 이 모든 단어들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제껏 보았던 어떤 파닉스 교재보다 훨씬 잘 구성되어져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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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펭귄 펭이와 솜이 - MBC 창사 5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고혜림 글, 최정인 그림, MBC [남극의 눈물] 제작팀 원작 / 밝은미래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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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제일 잘 알고 있는 펭귄이 바로 황제 펭귄이다.

좀 오래전에 종이로 붙여 만드는 황제 펭귄의 아빠와 아가를 만들어 본 적도 있다.

그래서 펭이와 솜이의 이야기를 더 집중해서 잘 들어준 것 같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을 아이들과 함께 시청해보아야겠다.

표지 속의 두 아빠와 두 아기 펭귄의 모습이 정겹기만 하지만, 그 속에 담겨 있는 내용들은 정겹지만은 않다.

특히 이야기 초반부에 엄마도 아빠도 없이 혼자 남아 있는 아기 펭귄 솜이가 엄청난 추위와 눈폭풍에 다른 어른 펭귄의 배 속으로 들어가보지만 계속 쫓겨나기만 하고 펭이는 솜이가 걱정되어 추위 속에서 찾으러 다니는 부분이 말이다.

이 이야기 속에서는 참 많은 내용들을 만날 수 있다.

일단 많이들 알고 있는 아빠 황제 펭귄의 알을 부화시키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이 그대로 잘 그려져 있다.

황제 펭귄들이 남극에 매서운 겨울이 시작되면 남극대륙으로 새끼를 낳으러 간다.

그 추운 남극에서 쏟아지는 눈과 바람들을 온몸으로 맞아가면서 알을 지켜내는 아빠 펭귄들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

발등 위에 알을 올려 놓고 50일동안 오로지 눈만 먹으면서 새끼가 태어나면 배 속에 저장해두었던 펭귄 밀크를 먹이는 모습은 정말 눈물겹다.

이제껏 살짝 알고 있던 그 사실을 두 아빠펭귄들을 통해 직접 체험한 것처럼 속속들이 알 수 있었다.

특히 추운 남극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한 '허들링'은 무척이나 감탄스러웠다.

자신만 따뜻하게 있겠다는 이기적인 마음이 없이 모두가 따뜻할 수 있도록 하는 멋진 지혜가 보이는 부분이었다.

새끼를 잃어버린 어른 펭귄이 다른 아기 펭귄들을 유괴하기도 한다는 말에는 깜짝 놀라기도 했다.

또 아기 펭귄들을 모아놓고 키우기도 하는 등의 모습에서 지혜로운 펭귄의 생활들이 가득 엿보였다.

펭이와 솜이는 아빠와 엄마 품에서 번갈아 가며 잘 자랐고 이제 털갈이도 해서 어른 펭귄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엄마, 아빠의 품을 떠나 바다를 향한 홀로서기를 한다.

어느 영화보다, 어느 소설보다 훨씬 더 감동스러운 펭이와 솜이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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