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장바구니 - 안전하게 식품을 고르는 노하우
남기선 외 지음 / 미호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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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한 달에 두세번 정도 마트나 시장에 가게 된다. 

과일이나 야채를 살 때는 주로 농산물공판장을 가고, 그 외 생필품을 살 때는 주로 마트에 간다.

마트에 가서 물건을 살 때 제일 먼저 보게 되는 것은 아무래도 할인품목이다.

같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싸다고 덥썩 집어들고 올 수는 없는 일이다.

특히 아이들이 먹을 것들은 더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비슷한 물건들을 비교해보면서 어떤 상품이 더 괜찮은지 비교해보는 것은 필수다.

가격 다음으로 비교 대상이 되는 것은 상품의 질이다.

두 개를 양손에 쥐고 이쪽저쪽 눈을 돌려가면서 열심히 비교해보지만 모르는 성분들이 많아서

이게 과연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확신할 수 없는 경우들도 많다.

가공식품의 경우는 더 자세히 보려고 노력한다.

나는 일단 들어간 성분이 많은 것은 나쁘다고 보는 편이었다.

그 속에는 첨가물들이 무척이나 많이 들어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을 보았을 때 무척이나 반가웠다.

장보기를 똑똑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이다.

책의 본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일단 식품을 구매하는 순서부터 알려준다.

기본 중의 기본이다.

주의할 사항은 실온에서 60분이 지나면 세균 수가 급속히 증가하니 그 안에 구매를 끝내라는 것이다.

식품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인 식품첨가물과 인증마크에 대해서도 잘 적혀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식품 표시를 바로 읽어보자,

자연 식품, 상온 식품, 냉장 식품, 냉동 식품으로 크게 나누고

각각에서 대표적인 식품들을 하나 하나 살펴 보는 구성으로 되어져 있다.

알아두면 좋은 상식들도 중간중간 추가되어서 있어서 도움이 된다.

또 각 식품의 품질표시를 하나씩 예로 들어 보여 주면서 어떤 첨가물들이 들어 갔는지도 알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갈 때마다 보는 원재료명 속에서 많이들 첨가되어 있는 것들이 어떤 것들이 알려주니 유용하다.

이런 것은 없으면 좋은 것, 있어도 괜찮은 것 등을 나름대로 분류하면서 열심히 읽어 나가면 좋은 것 같다.

가정에서 다 직접 만들어서 먹이면 좋겠지만, 그러기엔 현실적으로 힘든 것이 사실이다.

가공된 것을 사더라도 잘 살펴보고 되도록이면 건강을 해치지 않는 식품으로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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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 되어 보기 생각과 상상 디자인 스쿨
넬리 라이언 지음, 안지은 옮김 / 생각과상상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생각이 나서 이 책을 골르게 되었다.

먼저 표지가 디자인이 책에 대한 많은것을 나타내주는것 같아 마음에 들었고

성의없이 몇페이지로 만들어진 책이 아니라 두께감이 있어서 많은 내용을 담고 있을거란 기대감을 가지게 만드는 책이었다.  

역시 책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아이는 도착한 순간부터 색연필과 사인펜을 다 꺼내와 예쁜옷들을 디자인하고 채색하는 맛에 쏙 빠졌다. 

이 책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감성과 상상력을 더 끌어올려줄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이는 옷을 디자인하면서 옷에 어울리는 패턴을 디자인하고 그에 맞는 색채를 찾는다.

그럼으로써 자기 스스로 디자인을 비교하고 더 나은 디자인을 구상하려고 노력하는것 같다.

그리고 색채의 배합에 따라 디자인이 얼마나 달라보이는지도 스스로 알게 된다.

이 책에는 단순한 옷디자인 뿐 아니라 패션쇼를 하듯 악세사리 ,구두,모자 등도 디자인할 수 있게 공간을 할애했다.

그리고 귀여운 애완동물꾸미기까지~~

아이들은 나날이 발전하는 존재라서 이런 책들이 상상력에 더큰 날개들 달아준다면 무엇보다 더큰 공부가 아닐까한다.

처음에는 대충 꾸미던 아이가 나름대로 자신만의 디자인을 완성해서 뿌듯해하는 모습이 나에겐 무엇보다 흡족한 일이었다.

그리고 악세사리를 좋아하는 딸아이가 디자인으로 완성하고 나중에 비슷한 악세사리를 학교에서 만들어왔을때 정말 대견했다.  

모든것은 여러번의 시행착오와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우리 아이가 이 작은 기회를 통해 조금이라도 새로운 분야에 눈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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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 되어 보기 : 실전편 생각과 상상 디자인 스쿨
피오나 와트 글, 안토니아 밀러 그림, 안지은 옮김 / 생각과상상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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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딸아이가 둘이고 패션이나 디자인쪽에 관심이 많은지라 이 책을 골랐다.

나의 생각대로 역시 반응이 뜨거웠다.

처음에는 단순한 색채꾸미기가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상상력을 가지고 다양한 디자인을 스스로 꾸며보는 가장 단순한 단계부터

옷이나 잡화 악세사리까지 전부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꾸미고 디자인할 수 있도록 새심하게 배려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까지 자기가 나름대로 생각하고 꾸밀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둘다 어찌나 신나하며 몰두하는지 모른다.

둘이서 한페이지씩 나눠서 디자인하는걸로 하고 자신이 한 디자인을 보며 대견해하는 모습이 우습기도 했다.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부분은 메이크업과 드레스꾸미기~

처음 접하는 아이들을 위해 견본으로 한쪽이 완성되어있다.

아이들도 그걸 참고하여 더 예쁜 디자인을 생각해내려고 노력했다.

의상뿐 아니라 여러 물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갈 패턴까지 꾸며볼수 있게 되어 있어서 기본을 착실히 다질 수 있는 좋은 공부가 됐다.

아이가 그림이나 디자인,패션에 관심이 있다면

차근차근 패턴하나부터 배울 수 있는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주고

아이의 흥미도 관심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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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반전 : 거짓말주의보 지식의 반전 3
존 로이드.존 미친슨 지음, 이한음 옮김 / 해나무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2장반의 공간에 빽빽하게 적혀 있는 목차들을 살펴 본다. 

흥미로운 제목들이 여기저기 눈에 많이 띈다.

이런 책들을 보면 처음부터 읽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관심이 가는 부분부터 찾아서 읽게 된다.

첫 부분에 있는 제목이 우선 흥미롭다.

'길을 잃으면 정말로 같은 자리를 빙빙 돌게 될까?'

이야기를 읽어보면 많이 등장하게 되는 장면인데 실제로도 그럴까?

겪어보지 않았고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설마? 하는 생각도 들면서 궁금증이 밀려온다.

결론은 정말로 그렇다고 한다.

실제로 실험도 해보았다고 하고, 그 이유는 시각의 기준점이 없다면 방향감각을 지니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은 요즘 흔히들 많이 이야기하면서 아토피의 원인이라고 어쩌고 하면서 아주 해롭게 상각하는 먼지진드기를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단지 먼지 진드기의 배설물에 의한 알레르기가 있을 뿐이라고 하면서.

또 글루탐산나트륨(MSG)가 실은 소금보다 덜 해롭다는 새로운 의견도 이야기한다.

아무리그렇다고 해도 글쎄다.

얼마전에 둘째 아이가 자기는 해를 쳐다 보면 재채기가 나온다고 했다.

그래서 눈만 아프지 그런게 어디있냐고 했었는데 이 책에 그 내용이 나온다.

밝은 빛을 접할 때의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4분의 1정도는 재채기를 한다고.

광 재채기 반사라고 하며 유전된다는 사실까지.

이런 여러 가지의 사실들이 나온 것이 1장이다.

2장은 세계사에서 거짓들을 찾아 본다.

이 부분은 세계사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읽는다면 훨씬 더 흥미로울 부분이다.

클레오파트라는 이집트인이 아니라 그리스인이라는 것부터, 나폴레옹은 결코 키가 작지 않았다는 사실, 심지어는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의 신발 색은 무슨 색이었을까?' ,혹은 '프랑켄슈타인은 무슨 색깔이었을까?' 와 같은 주제도 있다.

이런 작품들은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치면서 각색되기도 하고 변화되기도 한다.

특히 소설이 영화화 될때 많은 시각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미국, 영국, 호주에서 영어는 공용어가 아니란다.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들 중에 잘못된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금방 알 수 있다.

남들이 그렇게 알고 있기 때문에 그저 따라서 믿는 경우들이 많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실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한 번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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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속의 세계사 창비청소년문고 10
이영숙 지음 / 창비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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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옷장을 살펴보자! 

색감이나 질감, 종류가 다른 다양한 옷들이 옷걸이에 차곡차곡 걸려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많은 옷들을 보면서 역사를 이야기할 수 있는가?

물론 전혀 그럴 능력이 안된다.

여기 그런 능력이 탁월한 저자가 옷장 속에서 세계사를 이끌어내서 우리에게 알려 준다.

단순하게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것이 아니라, 옷이라는 매개체를 시작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니 훨씬 오래 기억되는 것 같다.

또한 그 옷들을 볼 때마다 떠올릴수도 있으니 복습도 탁월하게 많이할 수 있을 것도 같고 말이다.

우리 옷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청바지, 검은 옷, 트렌치코트, 스타킹, 넥타이와 양복에서부터

좀 귀한 대접을 받는 비단, 벨벳, 비키니도 있다.

이런 옷들이 어떤 역사적인 이유로 우리들곁에 출연하게 되었는지 친절하게 잘 알려 준다.

이 중에서 내가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은 청바지 뿐이다.

주문받았던 캔버스 천이 퇴짜를 맞으면서 그 천으로 질긴 청바지를 만들어서 히트를 쳤다는 이야기.

세세한 사항까지는 책을 읽으면서 또 알아가게 된다.

위기가 기회가 된다는 이야기와 명언과 더불어서 바로 이 획기적인 기획을 한 사람이 리바이 스트라우스라는 사람으로 리바이스의 주인공이라는 것도.

1차 세계 대전 당시 참호에서 입기 위해 고안되었다는 트렌치 코트의 역사를 통해 그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읽을 수 있다.

청교도 혁명을 이끌었던 크롬웰과 검은 옷에 얽힌 이야기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기도 했다.

권력이 사람을 병들게 한다는 것도 새삼 느끼게 되었지만, 청교도의 삶을 백성들에게 강요하는 크롬웰의 심한 규제에 말이다.

즐거움과는 일만광년정도 떨어진 삶을 강요했다고 하니,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다.

색은 오로지 검은색과 흰색, 예술품도, 교회의 종도, 공놀이도 심지어는 바느질도 못하게 했다고 하니 어떻게 살았을지 짐작도 불가능하다.

비키니에 얽힌 이야기는 언젠가 들어본 것도 같지만 나의 머릿속에는 남아있지 않던 내용이어서 끔찍했다.

남태평양에 있다는 비키니 섬.

그림처럼 아름다운 이 섬에서 원자 폭탄 폭발 실험이 23차례나 이루어졌다고 하니 그 이름과 연결짓기가 힘들었다.

살고 있던 주민들도 쫓아내고 원폭 실험의 대상이 된 비키니 섬의 처지가 안스럽기까지 하다.

이처럼 이름만으로는 전혀 짐작할 수 없었던 옷장 속의 세계사를 통해 한 걸음 세계사에 가까워질 수 있는 책이다.

세계사가 결코 부담스럽게 다가오지 않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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