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반전 : 거짓말주의보 지식의 반전 3
존 로이드.존 미친슨 지음, 이한음 옮김 / 해나무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2장반의 공간에 빽빽하게 적혀 있는 목차들을 살펴 본다. 

흥미로운 제목들이 여기저기 눈에 많이 띈다.

이런 책들을 보면 처음부터 읽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관심이 가는 부분부터 찾아서 읽게 된다.

첫 부분에 있는 제목이 우선 흥미롭다.

'길을 잃으면 정말로 같은 자리를 빙빙 돌게 될까?'

이야기를 읽어보면 많이 등장하게 되는 장면인데 실제로도 그럴까?

겪어보지 않았고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설마? 하는 생각도 들면서 궁금증이 밀려온다.

결론은 정말로 그렇다고 한다.

실제로 실험도 해보았다고 하고, 그 이유는 시각의 기준점이 없다면 방향감각을 지니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은 요즘 흔히들 많이 이야기하면서 아토피의 원인이라고 어쩌고 하면서 아주 해롭게 상각하는 먼지진드기를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단지 먼지 진드기의 배설물에 의한 알레르기가 있을 뿐이라고 하면서.

또 글루탐산나트륨(MSG)가 실은 소금보다 덜 해롭다는 새로운 의견도 이야기한다.

아무리그렇다고 해도 글쎄다.

얼마전에 둘째 아이가 자기는 해를 쳐다 보면 재채기가 나온다고 했다.

그래서 눈만 아프지 그런게 어디있냐고 했었는데 이 책에 그 내용이 나온다.

밝은 빛을 접할 때의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4분의 1정도는 재채기를 한다고.

광 재채기 반사라고 하며 유전된다는 사실까지.

이런 여러 가지의 사실들이 나온 것이 1장이다.

2장은 세계사에서 거짓들을 찾아 본다.

이 부분은 세계사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읽는다면 훨씬 더 흥미로울 부분이다.

클레오파트라는 이집트인이 아니라 그리스인이라는 것부터, 나폴레옹은 결코 키가 작지 않았다는 사실, 심지어는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의 신발 색은 무슨 색이었을까?' ,혹은 '프랑켄슈타인은 무슨 색깔이었을까?' 와 같은 주제도 있다.

이런 작품들은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치면서 각색되기도 하고 변화되기도 한다.

특히 소설이 영화화 될때 많은 시각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미국, 영국, 호주에서 영어는 공용어가 아니란다.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들 중에 잘못된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금방 알 수 있다.

남들이 그렇게 알고 있기 때문에 그저 따라서 믿는 경우들이 많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실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한 번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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