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적의 수학 문장제 9 - 초등 5학년 ㅣ 기적의 수학 문장제 9
김은영 지음 / 길벗스쿨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아직까지는 아이가 수학을 어느 정도는 좋아한다.
물론 연산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좀 복잡한 문제도 혼자 풀어 보려고 하는 바람직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아이가 유독 힘들어 하는 것이 바로 서술형 문제이다.
그다지 복잡하지도 않은 문제인데 지레 겁먹고 별표 땅땅 쳐놓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서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문제를 잘못 이해한 경우도 있다.
책에 보니 우리 아이같은 아이들이 많은가 보다.
이 유형들 중에 우리 아이가 해당되는 것은......제법 많다.
책에 보면 이 책이 어떤 교재인지에 대한 간단한 내용이 있다.
수학이 왜 필요한지 수학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그렇다면 왜 아이들이 수학 문장제를 잘 풀지 못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어려움 2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책을 많이 읽어도 수학 문장제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와 답은 구하는데 왜 풀이는 쓰지 못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다.
정말 궁금한 내용이어서 꼼꼼하게 잘 읽어 보았다.
<기적의 수학 문장제>는 두 가지의 기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핵심어독해법으로 문제읽기 능력 강화'와 '절차학습법으로 문제해결 능력 강화'하기.
앞에서 언급했던 두 가지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인 듯 하다.
그럼 어떻게 실제적으로 이런 솔루션을 아이에게 적용시키는지 직접 아이와 함께 풀어 보았다.
먼저 각 단원의 처음에는 배울 내용에 대해서 알려 준다.
어떻게 학습이 연계되어 있는지 알아보고, 배울 내용에 대한 간단한 소개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먼저 준비학습으로 '개념 확인하기'가 있다.
개념을 모르는 문장제는 시작도 못하는 법.
각각의 개념별로 박스를 만들어서 깔끔하게 정리해주었다.
개념 설명은 정말 간단하게 되어 있다.
문제를 풀어 보니 이 책에서 개념을 익힌다는 생각으로 하면 안 될 것 같고,
다른 책을 사용해서 미리 개념을 익힌다음에 개념을 확인하고 넘어간다는 차원으로 생각해야 한다.
문제를 통해서 주요 개념들을 간단하게 익혀보고 이제 본격적인 문장제를 접하러 간다.
대표 문제들을 풀어 보면서 어떤 유형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다.
밑에는 비슷한 문제로 이루어진 '한단계 UP'과 '한번 더 OK'가 있다.
문장제에서 우선 중요한 문제를 읽는 법이 나온다.
눈으로만 읽으면 안되고, 중요 부분에 표시하면서 읽는 것이 핵심이다.
익숙치 않은 아이가 자꾸 눈으로만 읽으려고 해서 중요 부분에 표시하는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다.
풀이쓰기는 빈 칸 채우기 식으로 연습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문장제 풀이쓰는 방법을 익히게 되어
있다.
아무래도 순서에 맞게 차례대로 푸는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답은 금새 나오는데, 풀이가 막막한 경우가 있으니 차분하게 풀어 보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할 것 같다.
다음 단계로는 '문장제 실력쌓기'가 있다.
이제 혼자서 직접 풀어 보는 시간인데, 아무래도 텅 비어 있는 공간에 아이가 아직은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문제의 옆에는 풀이 과정을 순서에 맞게 풀고 있는지 체크하는 부분이 있어서 아직 익숙치 않은 아이를 돕는다.
이제는 실전이다.
아무 도움없이 혼자서 문제를 풀어야 하는 시간이다.
이 부분을 혼자서 완성할 수 있다면 그 단원은 공부 끝이다.
해답지는 정답만 빠르게 체크할 수 있는 스피드 정답이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중이다.
하지만, 좀 더 꼼꼼한 해설과 정답을 원한다면 좀 더 뒷편에 있는 부분을 보면 된다.
채점 기준과 참고할 사항, 그리고 다른 풀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한 학기에 책 한 권을 마무리한다면 수학문장제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 것은 확실해 보인다.
늦게 시작한 만큼 좀 속도를 내야 할 듯 하다.
초등학교 참고서는 아이가 주인공인 책이다.
하지만, 나의 모습을 돌아보면 엄마가 주인공인 경우가 많이 보인다.
이 책은 우리 아이가 주인공!!!!!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