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를 입체로 본다고 합니다 책으로 만나는 입체적인 별자리라고 해서 과연 어떤 책일까 아주 궁금했던 책이었습니다. 밤 하늘에 별자리를 찾아본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요즘인데요 가끔은 별자리 관측하는 곳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고 싶은데 거리도 멀고 번거롭기도 하여 사실 많이 기회를 만들지 못했었거든요 몇년전에 딱 한번 관측을 한 적이 있었지만 그날 하필이면 하늘에 구름이 많다고 해서 그렇게 선명하게 자세하게 멀리까지 보지는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번에 진선아이의 입체로 보는 3D별자리 도감을 만나게 되어 너무 기뻤고 아이들에게 교육상 아주 도움이 많이 될거라 기대해보게 되었습니다 . 제가 예상했던 대로 이 책을 받아들고 보니 신비로움마저 감도는듯한 착각도 하게 됩니다 작은 안내서와 함께 도착한 책을 펼쳐보니 빨강과 파랑 작은 점들이 여기저기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별자리마다 각각 사람들처럼 이름이 다 있는데요 그냥 보아서는 자세하게 잘 알지 못하겠지만 입체안경을 쓰고 보게 되면 정말 별자리가 확연히 보입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아이들과 서로 어떤 별자리를 먼저 찾는지 내기도 해 보고 비교도 해보기도 하고 수많은 궁금증과 이야기들을 이어갈수 있습니다. 놀이처럼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해야 할까요? 정말 별자리들을 어마어마하게 만나보게 되었던 책입니다 저도 어느정도 별자리에 대해서는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보니 제가 모르고 있는 별자리들이 더 많이 있었네요 입체안경은 한쪽이 빨강이고 한쪽이 파랑으로 되어 있는데요 이책의 별자리 역시 이러게 두가지 색깔로 구분이 되어 있어서 이 안경을 쓰고 보면 각각 같은 색깔의 별자리만 돋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더 확실하게 볼수 있는것인가 봅니다. 지구에서 가까운 별과 멀리 있는 별들도 찾아보고 또 밝은 별과 어두운 별도 알아봅니다 또한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각 계절별로 길잡이가 되어주는 별자리들에 대해서도 알아볼수 있습니다 본 책과 함께 구성이 되어 있는 안내서를 미리 읽어본다면 충분히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될것입니다 화려한듯 하면서도 감히 우리가 상상만 할수 있는 먼거리의 별자리들에 대해서 우리 아이들과 멋진 시간을 가질수 있는 책이기에 더욱 소중한 책인거 같았고요 안경이 하나라서 아이들이 둘인 경우엔 다툼이 생기기도 하는데 두개 정도 준비되어 있었다면 더 좋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안경을 쓰고 찾아보는 시간도 가질수 있고 아니면 형제간에 서로 안경을 모두 쓴 상태에서 여러가지 게임이나 학습도 가능할것 같아서 잠시 그런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멋진 별자리 책을 보고나니 별나라 여행을 가보고 싶어집니다
팥죽할멈과 호랑이는 정말 오래도록 인기를 끌고 있는 어린이들의 전래동화인것 같습니다 내용이 아마도 통쾌한 승리이기에 더욱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것 같기도 한데요 오래도록 책으로도 인형극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책이지만 아무리 읽어보아도 싫증나지 않고 질리지 않는 책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한창 유아기 시절을 맞이하면 옛날 이야기를 즐겨 읽기도 하고 또 들려달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저도 우리 아들에게 요즘들어 전래동화나 명작동화를 자주 읽어주곤 합니다. 그런데 우리 아들은 한번 마음에 든 책이라면 두번 세번 연이어 계속해서 읽어달라고 하는지라 목이 아프때도 있는데 바로 이 책도 어김없이 우리 아들이 마음을 쏙 빼앗아 버린 책이어서 목이 아프도록 계속해서 읽어주었던 책이고 앞으로도 계속 읽어달라고 할것 같은 책이랍니다. 내용을 보면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 똑같습니다. 열심히 농사를 지어 팥을 수확하여 동네 사람들 모두 함께 팥죽을 쑤어 나누어 먹을 생각을 하면서 기뻐하던 할머니에게 난데없이 나타난 호랑이 한마리가 자기에게 모두 다 달라고 하기에 할머니는 팥죽을 쑤면서 울고 새알을 빚으면서 울고 또 울고 ...눈물이 쉴새없이 흘러내린다는 것인데요 이것을 본 다섯용사 즉 밤톨과 맷돌,멍석과 지게,동아줄까지 모두가 합심해서 돕기로 한것이지요 아무리 무서운 호랑이라고 해도 정의로움 앞에서는 꼼짝을 못하는가 봅니다 아주 혼쭐을 내주어 쫓아버리고 할머니는 동네사람들과 잔치를 벌이게 된다는 이야기인데요 이렇게 재미난 전래동화를 읽다보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인 저도 함께 즐거워지는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동심속으로 푹빠져 들어가는것 같았습니다. 비룡소 전래동화 시리즈는 처음 만나 보았는데요 소중애 선생님의 구수한 말체로 그냥 읽는다기 보다 약간은 음률을 타고 가볍게 노래하듯이 읽어내려갈수 있도록 해 두어서 그런지 반복되는 구절에서는 절로 신이나서 읽을수가 있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했던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짧으면서도 반복적인 글들에 더 관심을 보이는것 같아서 책속에서 적절히 잘 활용하여 더 재미난 책으로 거듭난것 같았습니다. 또한 책 내용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그림장면에서도 김정한 선생님의 작품이 상당히 코믹하면서도 현대판으로 각색이 된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호랑이의 화려한 색감에서 풍기는 이미지도 아주 현대적이었고 할머니의 심리를 그대로 보여준 장면들도 아주 신선했던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동화책은 글과 그림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요 멋스러운듯 하면서도 코믹한 장면들을 보니 정말 재미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멋진 동화책을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