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인생이 행복하다
무무 지음, 강은영 옮김 / 미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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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독자가 사랑한 작가 무무의 심플한 일상이라고 하니

책을 읽고 싶어서 얼른 책장을 넘겨보게 되었다.

담백한 인생이란 어떤 것일까? 담백하게 산다는 건 어떤 것일까

정말 궁금했었다.

처음에 책장을 넘기면서 제 눈에 들어온 행복이란 단어가 왜 이리 낯설게 느껴지는 걸까요

[행복은 바쁜 걸음을 멈추고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는 여유로움에 있다.

길에 핀 작은 풀잎을 바라보는 여린 마음에 있다.]

여기서 행복이란 잠시 바쁜 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보는 여유로움에 있다고 하는 말에

무릎을 치게 되었습니다. 그러게 잠시 걸음을 멈추는게 뭐 그리 힘들다고

여태껏 그 쉬운 일을 못했던건지 모르겠습니다.

 

포기도 즐거움이라고 하는 문구도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포기를 하면 왠지 낙오자가 되는것처럼 어깨가 축쳐져서는

많이 힘들어하게 되는데 여기서는 이또한 즐거움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생각의 차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다보면 저절로 깨우치게 됩니다

친구란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해야 한다. 너무 자주 연락하지 않으면 관계가 소홀해지지만

또 반대로 너무 자주 연락을 하면 서로가 부담이 된다고 한다.

참 좋은 명언인 것 같아서 기억속에 저장해 두려고 한다.

인생을 미리 살아간 무무가 전해주는 인생가이드 같은 말이다.

 

이 책에서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세상을 즐겁게 바꿀수 있는 4가지 자세도 배울수 있다.

그 첫 번째는 자제력과 절제의 미덕이라고 한다.

인생을 살면서 무수히 많은 풍파를 겪게 될 우리가 이러한 자제력과 절제의 미덕을 발휘한다면

홧김에 저지를수 있는 실수도 최소한 줄일 수 있기에 더욱 좋은 것 같다.

둘째는 관용이고 셋째는 감동할 줄 아는 마음이며 넷째는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한다.

모두가 좋은 말들이니 누가 모를까 마는 사실 알고 있으면서도 잘 지켜지지 않고

행하지 않음에 우리는 항상 힘든 상황 속에 빠지게 마련이다.

쉽고 짧막한 일화로 재미있게 이러한 깊은 뜻을 헤아릴 수 있도록 예시를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마음속 깊이 저장하게 되는 것 같다.

 

결혼은 마치 설탕물과 같다고 한다.

설탕은 조금 들어가고 대부분 물인 것처럼 결혼도 역시 무색무취의 평범한 일상이라고 한다.

그리 특별할 것도 없고 너무나 평범해 보이는 그러한 일상 속에 진정한 행복이 있다고 한다.

너무나 특별한 것들을 우리는 기다리면서 그것이 행복이라고 착각 속에 살고 있지는 않은가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아본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내내 나의 마음을 다스리게 된다.

모든 구절구절이 나의 인생이야기요 나를 이끌어줄 가이드가 되어준다.

잘못된 생각들을 바로 잡아주고 착각속에 살아가는 나를

다시 제자리로 처음 그 자리로 돌려보내고 있는 것 같다.

아주 예전에 순수했던 그 마음 그대로 다시 세상을 바라보고 싶었는데

이 책에서 순수한 나를 찾아보게 된다.

그래서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 같다.

너무 좋은 내용들로 가득한 이 책은 내 마음의 책이라 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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