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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효능감을 만드는 버츄프로젝트 수업 - 할 수 있는 아이, 나를 믿는 아이, 그 변화의 시작
권영애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1월
평점 :
현직 교사인 저자 권영애 선생님이 학교에서 아이들을 대하면서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감정들과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버츄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를 하고 그 수업이 얼마나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지에 대해 알아보는
버츄프로젝트 수업이었습니다.
해가 갈수록 아이들을 교육한다는 것이 상당히 어려워진 시대입니다.
학교에서도 아이들을 교사가 함부로 대하게 되면 학대로 간주되어
소송까지 가게 되는 세상입니다.
그렇다고 아이들 하는대로 그대로 둔다면 또 학교내에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기게 마련이고요
예전처럼 서당에서 회초리를 들고 가르치던 스승이라는 존재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인 것 같습니다.
저자인 권영애 선생님도 처음에는 자신이 맡게 된 반 아이들에게 사랑으로 대하려고
누구보다 허물없이 편하게 해 주면서 마음을 열었다고 하셨지요
하지만 결과는 너무 정신없고 규율이 없어서 도깨비시장처럼 되어버렸다고 했고
다음해에는 엄하게 잡아보려고 규율도 정하고 규칙도 정하면서 만약 그것을 어길시에는
아이들 앞에서 엄하게 다루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좋은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고 버츄프로젝트로 아이들의 자존감을
세워주려고 다시 생각을 바꾸셨더라고요
이 방법이야말로 적응을 잘 못 하는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다가가 그 아이의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미덕을 찾아 꺼내어 주는 멋진 프로젝트인 것 같습니다.
누구나 자신에게서 찾아내지 못한 무한한 잠재력이 있을텐데요
현직 교사가 이렇게 아이들에게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에도 현재 그렇게 다가가는
교직선생님들이 거의 안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부분들이 참 안타까운 것 같았습니다.
현 교육정책에 문제점들이야 말하려면 끝이 없겠지요
우리의 아이들이 어른들과 교육하시는 분들이 바라보는 대로 보이게 마련인데
우리가 시선을 바꾸어서 예쁘고 사랑스럽게 바라본다면
자라나는 아이들은 무한한 성장을 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내 아이도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하는 순간을 만나게 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자존감 그리고 이 책안에서 제시하는
52가지의 미덕찾기입니다. 우리 집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이야기라 더욱 반가웠고
아이와 함께 버츄프로젝트를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 아이의 자존감을 세워주기 위해서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