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손그림 일러스트 10000 일러스트 10000 2
페이러냐오 회화 스튜디오 지음, 권소현 옮김 / 글송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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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귀여운 그림들을 그릴 때면 이상하게 손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멈칫하고 있을 때가 많았다.

우리집 아이들도 또 조카들도 가끔 나에게 다가와 그림을 그려달라고 할 때가 있다.

그럼 내가 먼저 어떤 그림을 그려줄까? 하고 물어본다.

아이들의 입에서는 정말 다양한 사물들이 등장하곤 한다.

여자아이들은 대부분이 공주나 인형, 보석반지나 목걸이, 토끼인형, 선물 등등

작고 귀여운 것들을 그려 달라고 하고 할때가 많다.

또 남자 아이들은 자동차나 로봇을 그려달라고 할 때가 많고 동물 중에서는 크고 힘있는 것들을

그려달라고 조르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종류의 것들을 한꺼번에 내가 다 소화해서 그리기란 어렵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어차피 다 똑같은 그림들로 나타나는 것 같아서 좀 아쉬울때가 많다.

아이들에게 그림이 예쁘다 소리를 듣고 싶은데 그게 그리 쉽지 않았던 나였다.

 

 

그런데 이 책은 이런 나에게 아주 엄청난 선물을 주고 있다.

정말 엄청난 양의 다양한 종류들의 일러스트가 완전 풍부해서 넘쳐나는 것 같다.

먼저 그림을 그릴 때 펜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다양한 선과 패턴이나 색상까지

워밍업으로 알아보고 난 후 본격적으로 일러스트를 공부해 보기로 했다.

깜찍한 일러스트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를 따라 그려볼수 있다.

사람의 얼굴을 그리는 것도 참 어려운데 이 그림에서 제시하는 대로 차례차례

따라 그리다 보니 어느새 얼굴이 완성이 되었다.

계절을 표현하는 일러스트도 행복한 우리집 일러스트도 정말 예쁘고 아기자기하다.

정말 여자들이 너무나도 좋아할 그런 캐릭터와 일러스트들이 한가득이다.

그저 보기만 해도 귀엽고 깜찍해서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당연히 깜찍한 캐릭터 일러스트였다.

다양한 캐릭터들을 따라 그리다 보면 마치 내가 만화가가 된 듯 한 기분이 들었다.

작고 귀여운 캐릭터로 할머니도 그려보고 백설공주와 위인들도 그려보았다.

처음에는 내가 그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안정적으로 차분하게

하나씩 그려보게 되면서 자신감도 생겼다.

방학중인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다 보니 시간도 잘 가고 휴대폰 게임도 덜 하게 되니

가족과 함께 하는 여가시간으로 참 좋은 것 같다.

올 겨울 우리집 여가시간을 책임질 멋진 책인 것 같아서 너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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