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도 - 미묘한 차이
김하나 지음 / 청림출판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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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생각으로 또는 다른 각도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과연 어떻게 보일까요?

우리는 항상 똑바로 보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지요

조금만 각도를 바꾸어서 우리가 세상을 삐딱하게 바라볼 때

우리의 하루가 달라질 거라고 합니다.

이 책은 바로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을 15도 정도 각도를 바꾸어서

다른 생각과 다른 모습들을 담아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김하나 저자는 그동안 트위터에서 인기리에 연재하던 아이디어 노트에

내용을 더 추가하여 이 책을 출간하였다고 합니다.

이 책은 그저 읽는 책이 아니라 눈으로 읽고 마음에 담고

손으로 쓰는 책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싶습니다.

순서도 정해져 있지 않아 페이지에 상관없이 본인이 끌리는대로

펼쳐서 읽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짧고 깊은 글들을 155개나 모아서 소소한 일러스트 그림과 함께 실어주고 있습니다.

아주 감성적이면서도 생각을 깊이 있게 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는 책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에 잠시 시간을 내어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또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시간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조용히 읽고

오늘 하루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고

또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을 다이어리처럼 메모하거나

귀여운 그림들로 표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하나의 글을 읽은 후 연상되는 그림을 그려보아도 좋을 것 같고

내 마음대로 생각나는대로 아무렇게나 끄적이는 페이지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빈 공간이 많은 페이지를 항상 제공하고 있어서

책을 펼치면 일단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해마다 12월이 되면 한 해를 마감하면서 새해 다이어리를 구입하게 되는데

이 책은 다이어리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지만

내게는 하루하루 내 마음을 정리하는 일기장 대용으로 활용하고 싶어집니다.

아무 때나 펼쳐보아도 내 마음이 그대로 글과 그림으로 기록이 되어 있다면

이 또한 먼 훗날 한폭의 추억의 앨범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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