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목민심서 - 읽으면 힘을 얻고 깨달음을 주는 지혜의 고전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5
정약용 지음,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는 익히 잘 알고 있었던 책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읽게 하려고 무진 애를 썼었던 책이었는데

이상하게 아이들은 이 책의 내용이 가슴에 와 닿지 않았던 건지

읽고 싶어 하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엄마인 내가 먼저 읽어보리라 마음먹고 읽으려고 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좋은 뜻의 내용인줄은 알았지만 그리 쉽게 읽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고

좀 지루함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좀 쉽게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그때 했었는데

드디어 아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이 된 책이 출간이 되어 너무 반가웠다.

 

책 내용은 다산 정약용이 유배시절 오랜 시간동안 그가 직접 겪었던 삶의 경험들을 토대로

백성들의 고통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면서 직접 작성한 백성들을 위하는 고을 관리인 목민관이

행해야 할 실천지침서로 작성이 되어 있다.

누구보다 백성을 아끼고 사랑했던 애민정신을 강조한 정약용의 마음이 그래도 묻어나는 책이다.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고 나라가 있어야 최고의 리더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쉬운 논리를 왜 관리들은 모르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제대로 된 행동과 생각을 가진 관리들이 있어야 백성들이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케이스는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은 듯 하다.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정치권 이야기며 정부에서 행했던 잘못된 행동들로

우리 국민들이 수많은 고초를 겪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실태이니

이 또한 지금의 정치권과 관리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인 것 같다.

 

[리더라면 낮은 곳을 살필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깊이 있게 들여다보면 속 뜻이 눈에 보일 것이다.

공정하고 현명한 행정관리들이 이 책의 내용들을 숙지하여

앞으로 매사에 백성을 우선시 하는 정치를 행했으면 좋겠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쉽게 내용이 구성이 되어 있어서 읽기에 전혀 무리가 없다.

몇 번이고 읽으려고 했다가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었던 책인데...

이번 책 내용은 아주 청소년들도 쉽게 읽을수 있도록 해 주었다.

짧은 이야기들을 수록해 두어 교훈을 심어주는 느낌 있는 책이다.

목민심서의 본문 내용을 풀어서 이야기와 함께 실려 있다.

이렇게 책을 읽다보니 스스로 깨우침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본문을 완전 배제하지는 않았다.

책 뒤편에 원문을 별도로 실어주고 있어서 책 내용을 먼저 읽은 후

목민심서의 원본도 읽어볼 수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지혜를 주는 고전 목민심서

가족과 함께 읽어보아도 참 좋을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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