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일본의 하네다 공항에는 비밀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이 공항에서 날마다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있는 니이츠 하루코가 있기 때문입니다.
전쟁당시 중국으로 건너간 아버지는 일본인의 자식이었기에 '중국 잔류 인본인 고아'였고, 어머니는 중국인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가정에서
중국에서 살아가는 가운데 당시 중국과 일본의 교류가 그리 원활하지 않고 반감이 있던 관계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등에 수모를 많이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일본으로 건너와 어려운 환경에 일자리를 찾아다니다 찾게 된 것이 바로 청소부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시작한 청소라는 직업을 자신의 천직으로 알고 날마다 청소에 열과 성의를 다하다보니 현재까지 자신의 일에 프로페셔널하다는 말이 무안할
정도로 열심을 다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자의 어렸을때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현재까지 걸어온 길을 따라가보면
마치 한편의 자서전처럼 보입니다.때로는 공항에서 청소하는 자신을 무시하고 마치 투명인간취급하면서 바로 앞에서 쓰레기를 바닥에 던지는
몰상식한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시대가 변했지만 아직까지도
우리사회에서는 꺼리는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3D업종이라고 하지요 아이들이 공부하기 싫어하면 흔히 나중에 커서 3D 업종에 갈거냐고 윽박을
지르고 하는 부모가 많은데요
이 책을 읽다보니 우리가 한참 잘못 생각하고 있는것이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모든 직업은 소중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이전부가 아니라 자신의 직업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자부심을 가지고 나 아니면
그 누구도 이렇게 멋지게 이 일을 마무리 할 수 없을거라는 생각으로 임한다면 어느 직종에 있더라도 최고가 될거라 여깁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깨닫게 됩니다.
그동안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들을 하나씩 버리게 됩니다.
저자의 생애에 대해 들어보면서 또한 지금 현재 하네다 공항에서 근무하면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들어보면서 나 자신은 왜 다른 사람들을 이렇게
많이 의식하면서 살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내가 좋으면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면 되는것을 그게 바로 행복이라는 공식을 그렇게 어렵게 받아들이고 있었는지 모를일입니다. 내가 지금
현재 만족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고 살아간다면 행복이란 그리 멀리 있는것이 결코 아닐거라 봅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하는 일에 책임을 다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 나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남들 눈에 따라 좌지우지
되지 않아야 할 거라 생각하면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