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컷 낭만 그림 : 일상 - 하루 30분, 쉽게 그리는 감성 수채화 1일 1컷 낭만 그림
이일선.조혜림 지음 / 그림책방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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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과가 항상 반복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어서 일상속에서 지루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나마 독서라는 취미와 운동을 겸하면서 다소 나름 괜찮은 일상을 보낸다고 생각하다가도

막상 멍하니 앉아서 텔레비전속의 막장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지금 내가 뭘하고 있는지 헛헛하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많습니다.

이게 아닌데... 삶이란 이게 아닌데 좀 더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하지만 막상 무얼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또 시간만 보내게 되지요

그런 저에게 꼭 필요한 감성수채화 그림책이 찾아왔습니다.

어쩜 이리 표지부터 이쁘던지요

여성여성한 핑크색 표지에 예쁘고 아담한 꽃과 소녀의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일상... 우리 일상속에서 만날수 있는 다양한 소품들을 내가 직접 그려본다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레어 오는것 같았습니다.

 

첫장을 펼쳐보면서 와!! 어렵지 않을까?

그림에 전혀 소질이 없는 내가 이걸 그릴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기자기하고 예쁜 소품들을 직접 그려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 상세하게 그림을 하나하나 따라 그릴수 있도록 설명해 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 좀 망치면 어때, 다시 그리면 되는거야."하고 시작하게 된 그림들

사물 밑그림 그리기에서 1번 부터 차례차례 따라 그려보기 시작했습니다.

순서를 알려주니 덜 부담스럽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나요? 어느새 밑그림이 저절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무얼해야 할까요?

스케치가 끝나면 당연히 색칠이 들어가야겠지요

그동안 묵혀두었던 사용할곳이 없어서 그냥 먼지만 쌓였던 컬러색연필을 살며시 꺼내어 봤습니다.

먼지를 툭툭 털어주고 뚜껑을 열어보니 아직도 그대로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네요

아이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진작 사용을 좀 해 줄걸...하고요

 

 

내가 그린 밑그림에 색을 입혀보니 더욱 멋진 그림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안될것 같았던 그림들이 또 어렵겠다 여겼던 그림들이 전혀 막힘없이

스르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책속에 있던 그림과 비교해도 별반 차이가 나지 않을정도로

제법 멋진 그림이 완성되어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젠 자신감이 더욱 솟구쳐서 내친김에 다른 그림에도 도전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자신감이 충전이 되어있었으니까요

 이 책에서 그림은 순서가 있는것이 아니라 내가 마음에 드는 그림부터

하나씩 따라 그려보고 색칠을 해 보면 됩니다.

정말 마음이 차분해지고 평화로워지는것을 느낍니다.

이래서 그림이 명상에도 좋다고 하는건가 봅니다. 나를 위한 감성충만의 시간이 된것 같습니다.

복잡했던 머릿속이 깨끗하게 비워진것 같아 마음이 가볍고 기분도 좋습니다.

예쁜 그림을 그리고 또 바라보면서 마음까지 고와질것 같아 기분이 상쾌하고 좋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하루에 30분씩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앞으로 하나하나 더 멋진 그림들을 완성해 가려 합니다.

이러다가 화가가 되는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나를 위한 감성 수채화 정말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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