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아시아

슈퍼아시아 - 세계경제를 뒤흔드는 아시아의 힘
KBS <슈퍼아시아> 제작팀 지음 / 가나출판사 / 2017년 7월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는 우리 아시아의 힘을 보여주는 책이 등장했다.

그동안 세계 경제는 유럽에서 주름잡았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다고 생각했던 우리가 살고 있는 아시아가 새로운 4차원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실감하게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땅덩어리가 큰 중국을 시작으로 슈퍼 아시아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을 읽노라면 아시아가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하고 발전하게 될지 그 큰 밑그림이 그려지게 된다.

중국은 정말 그 시장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구를 바탕으로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중국이 그동안 제대로 된 성장흐름을 타지 못하고 있었다고 생각해 왔었고 또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뒤쳐져 있어 약간의 우월감도 가지고 있었던게 사실이다. 그런데 아니었다. 중국이 이젠 예전에 중국이 아니라 첨단기술을 선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세계속의 중국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중국이 달라지게 된 계기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고속철의 개통이라고 한다. 광대한 중국 대륙을 ‘하루 생활권’으로 바꾸어 놓은 것이 가장 큰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중국 정부의 지원아래 중국의 경제지리를 새롭게 선보이게 만들어 버렸다. 지역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하고 통합이 되면서 물류의 흐름이 빨라지는 등 경제적인 효과가 상당하다고 한다.13억 중국인들을 하나로 잇는 중국의 고속철도는 앞으로도 미국과 일본, 한국의 인터넷 혁명을 넘어설거라고 예상한다.

또 한가지 중국시장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전기차와 전기버스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도 상용화 되지 않아 보기 힘든 전기차와 전기버스가 중국 산전 시내에서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다고 한다. 중국의 최고 전기차 회사인 ‘비야디’에서 제작하고 선전시내에서 시범적으로 운행했던 전기차는 중국에서 날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친환경적이고 연료효율도 높은 전기차가 중국시장은 물론 런던시내곳곳을 누비는 빨간 이층버스라고 하니 놀라지 아니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나 중국이 선전하고 있다는 것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아니 약간의 충격이 온 것 같았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앞서가고 있는 중국이 아닌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중국은 앞으로도 세계에서 우뚝 서는 경제를 휘어잡는 나라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도 분발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중국에 이어 12억 인도인들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IT강국이라고 세계가 인정한 인도였지만 자국내에서 취업하기 보다는 해외에서 더 인정받고 그 능력을 발휘하던 인재들이 이제는 다시 인도로 돌아오고 있다고 한다. 인도 시장도 예전같지 않고 스마트폰과 전자지갑을 이용하는 인구가 상당하다고 한다. 아직도 빈부격차가 심하긴 하지만 중산층 이상의 부유한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국가가 적극 나서서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며 인도에 실리콘밸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가난한 마을들을 스마트 혁신도시로 바꾸어 가고 있는 인도를 앞으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가장 큰 중국과 인도를 비롯하여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국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다. 세계 평균 경제성장률을 훨씬 뛰어 넘는 상황이라고 하니 자랑스러울만하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미래는 답답하다고 한다. 저출산과 고령화,양극화 등등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너무나 많은데 이러한 과제를 해결해야 우리도 돌파구가 보일 것 같다. 대한민국의 미래도 다시 한 번 재점검해 보고 확인해 볼 시기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