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가 떴다 북멘토 가치동화 4
고정욱 지음, 박은희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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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작가님의 가치동화를 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아이들 동화를 자주 같이 읽고 있으면서 우연히 알게 된 고정욱 작가님의 작품은 언제 읽어보아도 가슴이 따뜻해지고 훈훈해지는 그런 기분을 느낄수가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아주 유익한 책이지만 어른인 저에게도 많이 생각을 불러오게 하는 그런 소중한 도서로 자리매김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번에 만나본 [무지개가 떴다] 역시도 대단한 감동이 일렁이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는내내 우리 현실에서 이 주인공 태선이와 비슷한 경우가 많을거란 생각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었고

또 아이들의 눈에 비친 세상이라는 커다란 벽이 얼마나 높고 위험한지도 실감해 보았습니다.

어른들의 세상을 그대로 모방하게 되는 우리 아이들에게 아무런 잘못이 없지만

결과적으로는 우리 모두가 또 우리 사회전체가 가해자가 되어가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보면서 씁쓸함도 느꼈습니다.

책 내용을 보면 주인공 태선이의 가족이 갑자기 가정형편이 어려워져서

작은 학교가 있는 동네로 이사를 가게 되었고 그 학교에서 태선이와 친구들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사건사고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태선이의 부모가 형편이 어려워지자 사채를 쓰게 되었고 그러면서 점점 더 어려움속으로 빠져들게 되었기에 태선이의 눈에는 사채업자가 가장 돈이 많은 부자로 보여지게 되어 자신의 미래의 꿈도 사채업자가 되는 것이라 발표를 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구지 가르치지 않아도 이렇게 세상속에서 사회속에서 스스로 배우는 바가 큰가 봅니다.

좋은 것만 보고 좋은것만 가려서 먹으라고 우리가 임신했을때 보면 그렇게 고이 태아때부터 보호하려고 하던 자녀들인데요

세상이라는 험한곳에서 못볼 광경을 보고서 어느새 착하던 아이가 자신도 모르게 사채업자처럼 변해가는 모습이

너무 마음아프게 다가옵니다.

착한 아이들에게 좋은 세상 살기좋은 세상을 보여주고자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우리 어른들의 가장 큰 책임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창 자라는 어린이들의 생각속에 세상을 정말 살만한 곳이구나 멋진 곳이구나 하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 모두가 반성해 보아야 할거라 여깁니다.

다행히 태선이와 가족들이 모두 힘들었던 시간을 보낸후

다시 밝아지게 되었고 어렵고 고달팠던 사채업자와의 문제도 모두 해결이 잘 되어서 너무 다행스러웠지만

이런 이야기가 아직도 우리 주변에 많이 있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져옵니다.

함께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부자가 아니어도 마음만은 행복하게 즐겁게 꿈을 가지고 살아갈수 있었으면 합니다.

어린이들은 우리의 미래요 소중한 재산입니다.

앞으로 미래는 우리 어린이들의 세상일테니까요.

이런 아이들에게 멋진 꿈을 안겨줄수 있는 이 책이 있어서 또 많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소중한 가치관을 심어줄수 있을거라 여깁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고정욱 작가님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동화들을 많이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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