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만에서 출간 된 수학도깨비는 표지에서 보면 상당히 우스꽝 스러울것 같지만 아주 재미있는 소재로 아이들의 흥미를 돋구워줄 그런 내용의 동화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옛이야기를 듣는것 같아서 귀가 솔깃해 지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들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최근들어 수학과 관련된 도서들도 상당히 많이 보여지고 있는데요
대부분 수학적 접근으로 하여 아이들의 흥미와는 조금 동떨어진 면이 없지않지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 스스로 찾아서 읽거나 좋아하지는 않는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읽다보면 이거 정말 수학관련 책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재미난 이야기책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특히나 우리 아이처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구성이 된 책인것 같아서
저학년 아이를 두고 있는 저 같은 부모들에게는 너무 반가운 책이었던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도 수학을 그리 좋아하지 않고 있어서 이 책을 함께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한창 호기심도 많고 궁금증이 많은 나이라서 그런지 도깨비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환영이지요.
그런데 이 책은 우리 아이 또래의 주인공들이 등장해서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즐거운 놀이를 찾다가 아기도깨비를 찾아간다는 이야기인데요. 이렇게 이동하고 함께 하는 와중에 서로에게 다가오는 도깨비가 친구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이 약간은 소름이 돋기도 하지만 시원한 여름을 날수 있도록 해 주는 납량특집 같다는 느낌도 들곤 합니다.
그러면서 하나씩 한가지씩 문제가 등장하는데요
바로 이것이 수학이라는 생각도 못해보고 그냥 풀게되는것 같습니다.
어쩜 이리 재미나게 책을 만들어 낸건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은 어느새 자기가 문제를 풀고 있는건지 퀴즈를 맞추고 있는건지 모를것입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수학문제를 풀어보게 된다는 내용인데요
제가 직접 해 보아도 꾸며지지 않고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내용과의 연계가 아주 좋았던것 같습니다.
수학이란 이렇게 우리 생활 곳곳에서 언제 어디서든 자연스레 다가온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그러기에 너무 어렵게 생각하거나 힘들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인데요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그렇게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깨닫게 되는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어릴수록 학습에 대한 고민이 더 클수밖에 없는것이 바로 흥미를 잃을까봐 염려된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재미나게 학습과의 연계가 이루어진다면 더 없이 반가울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너무 반가웠던 책이었고 앞으로도 더 많은 도서들이 출간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내용의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