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들이 아주 예전에는 어떻게 모양을 바꾸면서 살아가는지 관심도 없었고 또 관찰을 제대로 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모두들 사악한 존재라고 말하고 별로 좋아하지 않아 꺼리는 그런 상태였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렇게 애벌레에서 부터 날아다니는 나비로 변하기 까지의 모든 진실을 연구하고 관찰하고 함께 하면서 곤충들의 비밀을 밝혀낸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서 들으면서 그녀의 꼼꼼하고 기록적인 연구와 관찰로 인해 세상에 제대로 알려진 이야기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세시대에 나비와 나방같은 곤충들도 모두 여름새로 분류를 해서 함께 날아다닌다는 이유로 곤충일거라는 생각은 따로 해 보지 않았던것 같은데요 그래도 지금 들어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리고 있네요. 전혀 새들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전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은 이런 나비와 곤충들에 이야기로 가득한데요 마리아를 통해 그녀가 해 온 이야기가 아주 멋진 나비들과 함께 멋진 세계로 인도하는듯 합니다 이렇게 일러스트가 환상적인 책은 정말 처음인것 같아요 나비들이 우리가 상상하거나 생각해 오던 그런 나비들이 아니라 아주 예쁜 날개를 가진 멋진 모습들이라 한참동안 눈을 뗄수 조차 없는 그런 그림책이랍니다 예전에는 나비들이나 이런 곤충들이 진흙탕에서 생겨난다고 마법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열 세살이었던 마리아가 이런 곤충들을 잡아서 일일이 상자나 병속에 담아 두고 먹이를 주면서 연구하고 지켜본 결과 애벌레에서 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자라는지 자세하게 알수 있었던 거지요 그 과정들을 우리가 일일이 그녀를 따라가듯이 책을 통해 알아보고 들어보면서 곤충들의 한살이를 알아보고 있는데요 사람들이 생각하던 사악한것이 절대 아니란것을 밝혀낼수 있었던 것도 모두 그녀의 공이었습니다.일일이 자기가 연구한 결과를 그림으로 남겨둔 그녀의 열정과 정성으로 그리고 기록들로 인해서 동물들의 진실을 알게 된 이야기들을 보면서 우리도 무언가 집중해서 관심이 가는 분야가 있다면 마리아처럼 열심히 한번 들여다 보아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어릴때부터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해 온 마리아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자신의 길을 일찌감치 열어갈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저 남들이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것들을 아무 의문도 없이 따라가는것만이 옳은것이 아니라 스스로 의구심이 든다면 다시 한번 반문도 해보고 다른 연구도 해볼수 있는 용기와 끈기를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일을 열심히 찾아갈수 있는 아이들로 자라나길 바라면서 마리아를 통해 많은 이야기 전해 들을수 있어서 기뻤던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