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 - 우리가 모르는, 진짜 우리 다람쥐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2
김황 지음, 김영순 그림 / 우리교육 / 201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고 귀여운 다람쥐를 보면 그냥 가까이 가보고 싶고 쓰다듬고 싶어질때가 많습니다. 
마치 작은 아기를 보는듯한  동그란 눈망울과 오동통한 볼살이 정말 귀엽지요
이런 다람쥐를 가끔 등산할때면 산에서 만날수도 있는데요 워낙 빨라서 가까이 다가가기엔 그리 쉽지 않은것 같았습니다.
다른 동물들에 비해서 크기가 작아서 더 귀엽고 앙증맞은 다람쥐에 대한 모든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것도 많았고 또 다람쥐의 다양한 습성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다람쥐의 몸에 있는 줄무늬가 포인트인데요 이 줄무늬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곰이 상처를 내서 생긴줄 알았어요
그런데 사실은 다람쥐의 이런 줄무늬가 말하자면 동물들의 보호색이라고 이해하면 될것 같아요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나뭇가지나 잎과 구별하기 힘들도록 이렇게 만들어진것 같아요 동물들은 모두가 자신보다 더 크고 위험한 동물들로 부터 자신을 지켜야 할 필요가 있기에 이런 줄무늬가 꼭 필요한것 같아요 그런데 이 줄무늬에 얽힌 이야기도 상당히 재미있네요.



다람쥐는 자신이 먹을 도토리나 열매들을 열심히 땅속 둥지에 몽두길 좋아하지요 볼 주머니가 가득 차도록 볼룩하게 만들어서 열심히 옮기는 가을이 되면 정말 분주한 다람쥐들인데요 이런 다람쥐들이 자신들의 둥지에만 먹이를 모아 두는것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분산저장을 하기위해 여기저기에 많이 묻어둔다고 해요 그런데 이렇게 분산저장을 해 놓고서는 깜빡하고 잊어버려서 찾지 못해서 먹지 못하는 먹이들이 참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람쥐는 결국 자신이 열심히 모아둔 먹이는 다 찾지 못하고 먹지 못해도 이것이 나중에 다른 다람쥐들이 찾아 먹기도 한다고 하네요 참 재미있는 일인것 같아요 또 특별한 무기가 없는 다람쥐들은 천적들이 나타나면 자신들의 무기인 발빠름으로 재빨리 나무위로 달아나기도 하고 가끔 죽음 뱀을 발견하면 여기저기 자기 몸에 그 냄새를 배이도록 해서 안전을 지키려고 한다고 하네요 이것도 상당히 영특하다는 증거같아요 귀여워요 이렇게 해서라도 안전하게 숲에서 살아갈수 있다면 어쩌면 당연한 일인것 같은데요 그 모습을 상상하니 무척이나 귀엽네요. 



가을에 산에 가면 도토리나 열매들이 많이 떨어져 있는데요
이런 먹을거리들은 우리 사람들이 많이들 따오거나 주워와서 도토리묵도 만들고 밤도 삶아 먹곤 하지요
하지만 산에서 이런 열매만 찾는 동물들이 있음을 기억하고 가끔은 이들의 먹을거리들을 
모두 가져오는 것은 하지 말아야겠어요 우리는 주식이 열매가 아니잖아요
하지만 이런 산에서 사는 동물들에게는 겨우내 양식이 될수 있다는것을 꼭 기억하고
우리 모두 조금씩 남겨두는 센스도 필요한것 같아요 동물과 하나되어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에서도 아주 좋은일 같고요
귀여운 다람쥐에 대한 모든 것을 한권의 책을 통해 아주 자세하게 알아볼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던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