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입학을 한 우리 아이가 매일 하는 불평이 있습니다 자기가 왜 학교에 가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왜 학교에 매일 가야하는지 그리고 왜 무거운 교과서를 들고 다니면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직은 아무리 설명을 하더라고 스스로 이해가 부족한것 같습니다 아니면 확실한 예를 잘 들어주지 못한 탓일수도 있겠지요 유치원과 너무나 다른 분위기의 학교생활에 이젠 어느정도 익숙해질때도 되었겠구나 싶은데 그래도 워낙 하기 싫어하는 공부와 특히나 요즘에는 받아쓰기 시험까지 보고 있습니다 당연히 학구파가 아직은 아닌듯한 우리 아이가 싫어할수 밖에 없는 현실이지요 어쩌다 학교 숙제가 있어서 그걸 하라고 할때도 눈물바람이 일곤 합니다 공부를 하기가 싫고 연필로 많은 숙제를 쓰는 자체가 너무 힘들고 팔이 아프다는 투정도 부리곤 합니다 아이의 말도 일리가 있겠다 싶다가도 그래도 남들이 다 하는 학교 생활을 잘 하지 못하고 혼자서 늘 저렇게 불평만 하고 있어서는 안되는데 ...하는 불안감도 생기곤 합니다 어떻게하면 공부를 재미있게 할수 있고 학교생활도 즐겁게 할수 있을지가 늘 걱정이고 고민이 되는 저에게 이 책이 무언가 새로운것을 던져주는것 같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쌍둥이 중 하나입니다 자기와는 다른 또 다른 쌍둥이 형제인 나나는 공부도 잘하고 학교생활도 잘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노는 공부에는 영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항상 불평이 많습니다 부모가 보았을때는 당연히 다른 쌍둥이 형제와 비교도 될테고 또 학교 생활을 잘 따라가지 못하는 주인공이 너무 불안해 보일수도 있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왜 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만 나노에게 마음이 가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우리 아이를 보는듯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엄마에게 궁금한걸 물어보면서 공부를 어렵게 하지 않아도 책에 있는 모든 내용들을 머릿속에 넣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렇게 되려면 분명히 머리가 커야 할거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많은 것을 저장해야 하니 말입니다 정말 우리 아이와 비슷한 엉뚱함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그렇게 공부하기 싫어하고 빈둥거리던 나노가 엄마아빠는 너무 걱정이 되어 이런 저런 방법들을 다 써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그런데 나노 스스로 자기성적을 올리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기다려주면 되는것을 우리 부모가 너무 빨리 가라고 채찍질을 하고 있는건지 모릅니다 때가 되면 꽃이 피고 지듯이 우리 아이들도 때가 되면 스스로 하고자 하는 능력이 생길수 있는데 너무 어릴때부터 조기교육 운운하면서 시기가 되기도 전에 꽃이 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나와 나노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부모의 잘못된 교육관을 저는 꼬집어 보고 싶습니다 자유로운 학습법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아이들을 너무 힘들게 하는 공부는 별로 효과가 없음을 알았습니다 이제부터 우리 아이들도 가만히 좀 멀리서 바라보면서 조금씩만 이끌어 주고 손을 잡아주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열심히 가라고만 하지말고 함께 갈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참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