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좌표 - 돈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생각의 주인으로 사는 법
홍세화 지음 / 한겨레출판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의 생각을 내가 내 마음대로 말하거나 터놓고 이야기 하지 못한다면 그건 이미 나의 생각이 아닐것이다. 우리는 이상하게도 남들을 의식해서 내 생각을 그냥 가만히 묻혀버리게 그렇게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디를 가나 그저 티나지 않고 조용히 남들하는대로만 따라하다가 더도 덜도 말고 중간만 가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매사를 그렇게 살고 있는것 같기도 하다 너무 앞서가는 자들도 오래 자기의 자리를 유지하기 힘들다는 생각에서일까? 위태로운 우리나라 성장기를 보고 듣고 자라서일까? 그저 중간만 가자는 식으로 살고 있는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우리 자녀들에게까지 이런 상황을 그리고 이런 생활들을 고스란히 물려주려고 하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생각이나 의지를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있게 말하고 설득할수 있는 진실된 이야기들이 무엇이 잘못된것인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말할수 있는 자유까지 막고 산다면 그건 이미 민주주의에 어긋나는 행동일것이다 알면서도 왜 그렇게 살고 있었던가 잘 모르겠다 아마도 누군가 자기 이웃이나 친구가 가는길에 휩쓸려 그냥 목적지도 모른채 따라가는 격인데 말이다.

홍세화 에세이집은 처음 읽어보게 되었다. 처음엔 누군지도 잘 몰랐다. 제목에 끌려서 읽게된 책이 나의 생각을 한동안 깊이있게 들여다보게 하였다. 그랬구나.나도 생각이 있었는데 말이지... 지금 현 정부에 대한 불만도 스스럼없이 털어놓고 무엇이 잘 되고 잘못된 것인지 너무나 리얼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나도 할말이 있었는데 ... 감히 말하지 못했던 그런 말들이... 한때 투표권을 소중하게 행사하고자 대선이나 국회의원 선거전에 빠짐없이 선거유세를 들어보기도 하고 투표장에 참여했었다. 무엇을 믿고 우리가 그렇게 했을까? 당연히 선거공약만 믿은것이다. 매번 속으면서도 똑같이 반복되는 선거전에 혀를 내두르면서도 우리는 또 다시 누구하나 잘못을 지적도 못하고 우리의 말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생각에 그저 그렇게 많은 곳에서 실수를 아주 큰 실수를 하면서 산다.시간이 지나면 또 잊고 사는 삶이기에 이렇게 바보처럼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중동'이나 지금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너무 등한시 하고 있으면 안된다. 한나라의 국민이기에 이젠 내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루 있어야 한다고 본다 무조건 적으로 한겨레가 다 맞다고 하고 싶지는 않지만 한때 한겨레와 다른 신문사들의 갈등에 대해 들어본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정치권이나 기타 신문사나 방송사나 모두가 냉철하게 판단하는 자세가 필요할것이다. 국민들을 허수아비로 생각하지 말고 솔직하게 털어놓고 민주주의로 가는길을 모색해야 한다. 잘사는 사람들만 말하자면 부자들만 잘 사는나라는 아무 소용이 없다 점점 가난한 서민들이 늘어나는 나라는 결코 제대로 된 나라가 아니기에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생각을 바로 해야 할것이다 내 생각을 남들에게 이끌려 가는건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나의 생각을 바로 자리잡고 늘 냉철한 판단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겠다. 좀 더 관심있게 모든 분야를 바라보고 싶다.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멋진 분을 만난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