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자리에서 최고를 꿈꾸는 여자들

삼성가 여자들 - 최고의 자리에서도 최고를 꿈꿔라
김종원 지음 / 에이미팩토리 / 2011년 1월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을 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삼성을 모두들 떠올릴것이다. 삼성이 가장 큰 대기업으로 손꼽히는 데는 그 계열사도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을텐데요 지금까지 권력이 세습되어 가듯이 대물림이 되어 가던 삼성의 운영진들 책임자들이 이젠 그 아들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렇게 여성들에게도 낙하산이 아니라 능력으로 그리고 자기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펼치면서 당당하게 삼성가를 일으킬 새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것이 상당히 놀랍기도 하고 또 은연중에 이젠 시대가 변했으니 이런 여성이 당연히 반갑기도 하고 그런것 같다. 태어날때부터 모든 조건을 다 갖추고 태어나서 남들처럼 고생이란 단어조차 모르고 살았을것 같은 삼성가에 딸들을 바라만 보아도 그저 부럽기만 했었는데 그들 역시 이 거대한 그룹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달리 노력을 하고 있음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어쩌면 지금 우리들 보다 훨씬 더 치열한 경쟁속에서 날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또한 여러가지 사업전망과 새로운 기획안들을 짜내느라 밤샘작업을 하고 있을지도 모를일이다. 아무런 과정이 없이 좋은 결과가 나올수는 결코 없음을 알기에 지금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삼성가의 여자들의 이야기들을 전해듣다 보니 결코 만만한 자리란 없다는것을 알수가 있었다.

이건희 회장과 홍라희의 처음 만남부터 참 재미나게 읽어본 에피소드 같은 이야기를 전해 들었을때 고 이병철 회장이 사람을 제대로 보고 며느릿감을 골랐던것을 알수가 있었다 거대한 삼성의 안주인 자리가 아무나 감당할수 있는 자리는 분명 아니었을것이다. 미술에 남다른 조예가 있는 홍라희를 간택하면서 많은 시험을 했다는 이야기도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비록 키차이가 나지만 다음 2세를 위해 부인이 키가 큰것이 더 좋지 않겠냐는 우스개를 했던 이건희 회장도 참 대단한 인물인것 같다. 이재용이 아들이니 당연히 아들이 삼성가를 이어받을거란 생각을 한 사람들이 많을것 같다. 나도 역시 그리 생각해 왔었다. 하지만 이부진과 이서현은 공주처럼 조용히 자란 삼성가의 여성들이 결코 아닌듯 하다. 지금까지 그녀들이 이루어낸 성과들만 보더라도 감히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의 배포와 과감한 추진력들이 눈에 띈다. 남자들도 아니고 그리고 조용히 곱게 자란 여성들이 아니라 일찌감치 기업을 운영하는 부모아래 자라오면서 직접 몸으로 느끼고 자란것이 이제 서서히 드러나는것일수도 있다. 삼성가의 외부로 비추어지는 이미지는 워낙 조용한것이있기에 그녀들도 아무리 급하거나 당황하거나 위급한 일이 있더라고 절대 표정으로 나타내지 않는 침착함을 보인다고 한다. 조금만 급한일이 있으면 허둥대는 나로서는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배울점을 여기서 발견하게 되었다.

이렇게 멋진 여성들을 만나면서 과연 내가 느낄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한번 생각해 보았다 이 책에서 전하고 싶어하는 것은 이렇게 성공가도를 달리고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과업을 이룰수 있는 큰 배포와 과감한 카리스마 그리고 열정적인 추진력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삼성가의 여자들을 보고  잘 배우라고 전하는것 뿐 아니라 그녀들이 가지고 있는 마인드를 잘 배워서 세계를 점령하고자 하는 많은 것들을 찾아본다는것이다.항상 일이 많다고 투덜거리는 불평많은 사람이 아니라 일을 찾아서 할수 있는 좋은 습관도 배워야겠고 잘한것은 모두 제탓이요 못한것은 모두 남탓으로 돌리는 것도 고칠점이고 늦었다고 생각하지말고 항상 자기 자신을 믿어주는것이 아주 중요한것이며 참고 기다릴수 있는 인내심과 위기에서도 항상 바른 판단을 내릴수 있는 침착성과 지혜를 배워야 한다.항상 안정적으로 안주하는것보다는 때로는 과감하게 도전해 보는것도 성공으로 가는길임을 알고 늘 공부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한것도 배워야 한다. 나와 이 여성들을 비교하면서 책을 읽었는데 반성할 점들이 아주 많았다. 물론 지금 나의 조건과 너무 차이가 날수 있다지만 조금 달리 변화를 준다면 나 역시 얼마든지 지금 보다 훨씬 더 나은 미래를 꿈꿀수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해야겠고 끝없는 자기 관리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노력하는자에게는 분명 성공의 길이 열릴거라고 믿는다. 모든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줄수 있는 멋진 책인것 같았다 스스로 도움이 많이 된 책이었다. 최고의 자리에서도 늘 최고를 꿈꾸면서 노력하는 그녀들을 보면서 많은것을 생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