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등생 자기주도학습법 - 하루 45분 습관으로 만드는
백종화 지음 / 아주좋은날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등생이라는 말만 들으면 가슴이 쿵덕거릴 정도로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이런말에 혹 ~ 하게 되는것 같다. 두 아이들을 키우면서 나름대로 주변에서 하는 말들을 귀담아 두기도 하고 어느 학원이 어떻고 어느 학습지가 좋고 어디 다니면 학습을 선행으로 몇년을 앞서간다는 등 수없이 많은 말들을 전해들으면서 혼란해 할때가 많았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것이 무언지는 잘 모르고 그저 남들이 하니깐 나도 한다는 식으로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이게 아닌데 ... 진정 아이를 위하는 일이 이런것이 아니데 정말 왜들 그러는것인가? 하지만 나만 가만히 있으면 우리 아이만 부모가 너무 몰라서 뒤쳐지고 있는건 아닌지 왠지 불안한 마음이 점점 커지곤 했었다. 아이들이 우등생이 되느냐 마느냐 이것은 전적으로 부모들에게 그 책임이 있다는 것을 예전엔 잘 모르고 살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나의 어리석음을 탓할수 밖에 없을것 같다. 아이들이야 당연히 우리 부모가 이끄는대로 따라오게 마련인것을 그동안 중요한 시기들을 이미 놓쳐버리고 있었던것 같아 많이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정신 차리고 다시 도전해 보려고 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공부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일단 학년별로 공부법을 따로 제시하고 있어서 각 학년에 맞추어 우리 부모가 도와줄수 있는 부분도 있고 체계적으로 이제부터 잘 습관을 잡아줄수 있는 조언들이 너무 잘 나와 있다.이제 막 1학년 입학을 앞둔 우리아들을 위해서 1학년 공부법이 가장 눈길을 사로잡았던것 같다. 45분 공부습관을 만들어 가라는 1학년 공부법을 이제부터 실행에 옮겨보려고 한다.국어15분,수학15분 나머지 15분은 다른 과목이나 학습지로 마무리 하는 45분 학습법 참 좋은 습관을 들일수 있는 방법인것 같고 그리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은 시간이 될것 같아 좋을것 같았다. 그동안 공부 소리만 나오면 우리 아들을 눈물부터 찔끔 거렸었다. 아이가 이상하다고 공부하기도 전에 먼저 운다고 소심하다고... 엄마인 나는 아이만 탓하고 있었다.그런데 그렇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엄마였고 항상 협박조로 나도 모르게 말하고 있었던것 같다. 앞으로는 아이 마음을 먼저 열어서 잘 타일러서 좋은 습관으로 꾸준히 자리잡을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다.

2학년은 기초를 튼튼하게 하고 3학년은 자기 주도 공부습관을 들일수 있는 시기라 더욱 중요하다고 한다.4학년,5학년,6학년까지 각 학년별로 공부법을 잘 가르쳐 주고 있어서 이 책을 읽기만 해도 아이들의 학습을 어떻게 봐 주어야 할지 머릿속에 정리가 되는 기분이다. 또한 방학에 흐트러지기 쉬운 아이들의 학습법도 배워보고 우리 부모가 아이들에게 하고 있는 실수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어서 반성하게 되는 부분도 많다. 아이들의 생각과 아이들의 능력을 너무 성급하게 끌어 당기려고 하지말고 천천히 각 개인별로 속도가 다를수도 있고 여러가지로 차이가 날수 있으니 그걸 감안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나서 아이들을 대할수 있었으면 한다. 학부모들이 꼭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되는 그런 책이었던것 같다. 나도 학부모로서 좋은 강의를 들은 기분이 든다 앞으로 더 자신있게 아이들을 도와줄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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