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만들기 책 - 내가 그리고 오리고 스티거를 붙여요
제라르딘 꼬스노 지음, 조영인 옮김 / 토토북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이 겨울방학에 들어갔습니다. 여름 방학과 달리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서 마음대로 바깥놀이도 할수가 없고 나들이도 할수가 없기 때문에 방학을 하게 되면 엄마나 아이들이나 여간 하루를 보내기가 힘든게 아닙니다. 딱히 집에서 특별하게 어떤 프로그램을 해 주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마냥 놀게 하려니 또 너무 아이들이 안쓰러워 보이고 심심해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그냥 두면 연신 티비 채널에만 아이들 손이 가는것이 전부였습니다 말 그대로 무의미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는것이지요 이런 우리 아들에게 정말 신나는 활동을 다양하게 만날수 있는 종합적인 워크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책을 기다렸는데 정말 이런책이 나왔다니 너무 반갑고 또 놀랐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좋은 활동북이 있는것일까요? 엄마의 마음을 알기라도 한듯이 너무 행복해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책이기에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오리고 내가 스티커를 찾아서 붙일수 있는 계절별로 구분이 되어 있는 사계절 만들기책은 미술종합북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있습니다. 일단 봄,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사계절에 맞추어져 구분이 되어 있는데요봄에 피는 꽃들과 더불어 개구리와 무지개까지 색칠하고 오려서 붙이고 또 스티커를 찾아 붙이는 여러가지 활동들을 하느라 산만하던 우리 아들은 눈을 떼지 않으면서 연신 손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할때면 집중력이 배로 늘어나는지 완전 몰입을 하고 있는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엄마가 곁에서 도움을 주려고 해도 만류하면서 스스로 척척 해 나갑니다.그저 바라만 보고 있노라면 아이 스스로 한글을 알기에 문장을 읽어가면서 알아서 척척 여러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엄마들은 아이들이 무언가에 이렇게 집중하여 학습할때면 아주 감동적이고 행복한 기분을 느끼는가 봅니다 제가 그랬으니깐요.

 

사실 우리 아들은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색칠하는 것을 상당히 싫어합니다 대신 조작활동 즉 오리기나 접기 활동은 상대적으로  좋아하고 있지만 손에 힘을 주어 색칠하거나 그리기 활동을 싫어해서 미술에 걱정이 되는 중이었는데요 미술도 무조건 그리기를 강조하고 색칠을 강요하기 보다는 이렇게 다양한 워크북을 활용해서 아이에게 다가간다며 지금보다 더 관심을 많이 보이면서 엄마가 억지로하라고 하지 않아도 알아서 다 할수 있는 그런 아이들일것 같습니다 진작 만나지 못해 아쉬웠던 책이지만 지금이라도 우리 아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기분좋았던 책입니다 . 계절의 변화도 자연스레 알게 되고 자연의 신비로움도 저절로 깨우치게 되는 사계절 만들기책 정말 유아들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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