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야라고 말해 작은 돛단배 10
루이사 아길라 지음, 이경희 옮김, 안드레 네베스 그림 / 책단배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유치원에 다니는 막내가 계속해서 책을 읽는내내 웃느라고 배꼽을 잡았던 책입니다.[아니야라고 말해]를 읽으면서 그림이 먼저 시선을 확 사로잡았는는데요 또래 아이들과 사이에서 늘상 일어나는 이야기를 간략하면서도 단조롭게 그러면서도 깊이있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던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어리다보니 이런 이야기책을 읽으면서 느끼는바가 큰것 같고 또 저에게도 이런 일들이 우리 아이에게 닥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아볼수 있는 그런 책이었던것 같아 도움이 많이 된것 같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약간은 독특하면서도 개성이 강하게 생긴 메리입니다.유아기 아이들의 특징중에 하나가 자신과 무언가 다른 점이 발견되는 친구를 보면 그걸로 짖궂게도 막 놀려대곤 하지요. 또 마음맞는 친구끼리 어쩔때는 몰려다니면서 다른 친구를 놀리기도 하고요 하지만 막상 당하는 친구 입장을 고려하지 못하는 나이라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때가 많을것 같아요 단체생활을 하다보면 별별 이야기들이 많이 생기기도 한다지만 누구나 내 아이만큼은 또래 친구들과 다 같이 잘 지내고 어울리기를 바랄텐데요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메리의 친구들이 메리를 놀려대기만 합니다. 하지만 단 한번도 메리는 화를 내지 않네요 참 신기하지요 우리 아이 같았으면 친구들의 말 한마디에도 눈물을 흘리곤 하는데 말이죠 메리는 정말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것 같아요

친구들이 놀리면 놀리는대로 그걸 그래도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로 바꾸어 다시 친구들에게 이야기해 주네요 어쩌면 이렇게 현명할까요? 또 어쩌면 이렇게도 성격이 좋은걸까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라서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요 계속 이야기를 읽다보니 이것이 바로 자신감이었더라고요 메리는 누가 뭐라고 해도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친구들이 양말이 구멍이 났다고 놀려도 그 발가락이 세상구경을 하겠다고 했다라고 하면 놀려대던 친구들이 더 깔깔 거리면서 웃게 되고 또 다른 이야기로 놀려대더라도 메리는 꼼짝도 하지않고 다른 재미난 이유를 대는것이지요 이러다 보니 슬슬 놀려대던 친구들이 먼저 지칠것 같네요 
결국 메리를 놀리던 친구들은 모두다 메리를 아주 친한 친구로 남게 되었고요 이렇게 멋진 사회성을 배울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화를 잘내는데요 메리를 보면서 좀 더 차분하고 그러면서도 친구들에게 언제나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을 소극적으로 대하지 않도록 하는 마술을 배워야겠습니다. 친구들을 사귀는 진정한 방법을 배울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메리는 진정 인기절정의 친구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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