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기엔 좀 애매한 사계절 만화가 열전 1
최규석 글.그림 / 사계절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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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학원을 다니고 싶어도 학원비 때문에 다닐수가 없는 서민들의 자녀들이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잘 사는 집안 그리고 학원비 걱정이 없는 가정에서야 어쩌면 아무 걱정없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을지 몰라도 우리 같은 서민들은 물가가 조금만 올라도 걱정이고 공공요금이 인상이 된다고 하면 생활비 몇푼 걱정에 밤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가뜩이나 없는 살림에 조금이라도 씀씀이를 줄이고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살아야 하지만 자녀들이 있다고 하면 그게 내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것이지요 아이들은 학교를 보내야 하고 또 무언가 되고 싶다고 하면 뒷바라지를 해 주어야 할 부모인데요 그렇게 원하는 것을 다 해주기에 벅차고 힘이 든다고 할때 얼마나 부모 마음이 아플까요? 이런 일상들을 들여다 보다 보면 모두가 나의 이야기 같고 내 이웃의 이야기 같다는 생각에 그저 하늘만 바라볼때가 있는데요 제발 가난을 대물림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항상 있습니다. 

이 책은 원빈이라는 미대 지망생 이야기를 주제로 하고 있는 만화인데요 홀어머니께서 열심히 일하셔서 번 돈으로 그렇게 바라던 미술학원에 등록하게 되지요 미술학원에 처음 등록하면서 들뜸과 신나는 모습이 참 좋아보였는데요 그리고 멋진 미래를 상상하게 되었는데 실상 그렇게 되기가 참 힘든가 봅니다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학원비만 겨우 마련해서 학원에 등록하고 나서 처음 듣는 질문에서 원빈은 선생님에게 대학 등록금은 어떻게든 그때 가서 준비할수 있을거라 막연한 기대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재수생 어떻게든을 만나면서도 그렇게 실감나 하지 않던 일들이 이제 자기의 일로 다가옵니다 . 어떻게든.. 너무 광범위하고 막연한 기대 아닌가 싶습니다. 차분하게 준비하고 대처하는 자세가 너무 과학 욕심인가요?

사람의 욕심보다 이렇게 준비성 없는 무언가가 더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울고 싶지만 울수도 없는 상황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세상은 불공평한것도 너무 많습니다 모두가 잘 사는 평화로운 일상들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계층이 따로 구분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잘사는 나라는 언제 올까요? 우리 사회만 보더라도 사회 전반에 걸쳐 너무 이기적인 사람들도 많고 욕심이 많아서 나눌줄 모르는이들이 많아 부자는 망해도 삼대가 가고 가난은 대물림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돌파구가 있어야 가난한 사람들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것이고 새로운 변화를 꿈꿀수 있을텐데 모든 사람들에게 특히나 학생들에게는 모두에게 똑같은 지원을 해 주어서 배우고자 하는 욕구는 공평하게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난해서 공부를 일찍 접어야 하고 생활전선에 일찍 뛰어 들어도 이 다음에 3D직장은 다닐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들을 볼때면 좀 더 모든 사람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점을 실감하게 됩니다 울고 싶어도 울지 말고 앞으로 좀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해 보고 바라보아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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