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멀라마 자이, 꽃을 보며 기다려 다오 - 네팔의 어린 노동자들을 찾아 떠난 여행
신명직 지음 / 고즈윈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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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참 넓다는 것을 새로이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티비 모 프로에서 필리핀 쓰레기 산을 보여주더라고요 
그 곳에서 쓰레기를 분리하고 건질만한 것들 즉 재활용 가능한것들을 모아서 추리고 분리하고 해서
하루하루 생활하는 가족들과 아이들을 보여주는데 너무 비참한 생활이었습니다.
직접 가 보지는 않았지만 가신 분들이 코를 막고 냄새가 엄청 심하다고 하는것을 보니 상상이 가더라고요
그런 곳에서 사람들이 살고 의식주를 해결하고 있다니 너무 놀랐고요 또 신발도 없이 맨발로 다니면서 쓰레기 위에서 거의 
모든 생활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보여지더라고요
이렇게 세계 여러 나라에 아이들이 아이들로서 받아야 할 대우를 받지 못하고 아동학대와 아동 방임 그리고 아동 노동에 까지 어쩔수 없이 방치되고 또 어려운 환경속에서 노동을 강요받고 있다는 것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어린 나이에 손에 연필을 잡아야 하는 시기에 
연필 대신 망치를 들고 돌을 깨야만 하는 아이들이 있다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빈곤이라는 것이 가난이라는 것이 아이들을 스스로 이렇게 궁지로 몰고 있는것인지도 모르지요
세계 모든 나라가 부흥해지고 잘 살고 있는것만은 아니니 가난이라는 것은 절대 대물림이 되면 안되지만
어쩔수 없이 한번 무너진 경제는 쉽게 일어서기가 힘들다고 하지요
이런 지독한 가난을 견디기 힘들어서 네팔의 아이들은 카트만두에서 무언가를 하려고 찾고 있습니다
조금 나은 생활을 꿈꾸면서 도시로 도시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우리네 시골에서 좀 더 잘 살기 위해 도시로 나아가 무언가를 찾고 할일을 찾는것과 비슷한 일이지만
이들은 이렇게 해서 도시로 나아가서도 또 다시 한국이나 일본을 향해 해외로 나아갈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도 한때는 어려운 시기를 겪은 나라입니다 
6.25 전쟁과 함께 폐허가 되어버린 땅이었기에 먹고 살기가 참 힘든 가난한 나라 였습니다
그래서 해외로 나아가 돈을 벌어 오겠노라고 했던 아버지들이 많았습니다 
사우디에서  고생을 하면서 열심히 돈을 벌어오던 아버지들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잘 사는 나라에 가서 
무언가 열심히 일을 하고자 했던 아버지들이 참 많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 네팔 역시도 가난을 벗어나고 굶주림을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 모두가 국제적인 관심을 보였으면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아동노동은 사라져야 합니다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아이들의 손에는 펜이나 연필이 들여있어야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흙 그릇에 핀 꽃' 이라는 노래를 들어보면 너무 슬픈 노래 같습니다. 하지만 거멀라마 자이 꼭 기다리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좋은 날이 올거라고 꽃을 보면서 꼭 기다려 달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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