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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로 힐링 - 취향 저격! 전국 로컬힙 템플스테이 50
신익수 지음 / 생각정거장 / 2024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쉬지 않고 달려온 인생에서 조용하게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럴때마다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때가 있다. 그런데 여행지를 선택하는것도 물론 어려운 고민거리이지만 복잡한 도시를 떠나서 조용한 시골이나 외딴곳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불멍이나 물멍을 하고 싶을때가 많다. 그만큼 머릿속을 깨끗이 비우고 싶다는 뜻일 것이다. 이런 나에게 언젠가 지인이 템플스테이를 추천했던 기억이 난다. 그 지인은 꾸준히 주기적으로 템플스테이를 하고 있다고 한번 다녀오면 오랫동안 편안함을 잊을수가 없다고 했었다. 그래서 더욱 관심이 갔던 템플스테이였지만 차일피일 알아보지 못하고 미루다 보니 이제껏 단 한번도 다녀온 기억이 없었는데 이렇게 자세한 안내를 받을수 있는 도서가 여행지로 출간되다니 놀랍다. 궁금했던 부분들이 너무 많았기에 아주 재미있게 집중하며 읽을수 있었다.
관광지나 각 여행지들은 이미 너무나 잘 알려진 곳들이 많아서 어딜가나 사람들이 많이 붐비고 정신없이 휘둘리며 다녀오는 기분이 든다. 왠지 머리를 비우려고 다녀온 여행이 오히려 독이 되어 나를 더 피곤하고 지치게 만들수도 있다. 이런 힘든 여행과 차원이 다른 템플스테이는 전국 150여군데 이상 프로그램이 각각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한 눈에 다 확인하고 알아볼수 없는 현대인들에게 저자가 픽한 전국 각지에 사찰과 그 사찰안에 함께 할수 있는 템플스테이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각 지역별로 사찰별로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기도 하고 즐길수 있는 환경이나 준비해야 할 사항들 모두 한권에 담겨있다보니 마치 절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여행도서를 만끽하는 기분이 들었다.
이색적이고 인기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한 사찰 50개를 엄선해서 이 책에 담았다고 하니 하나씩 천천히 살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가장 궁금했던 템플스테이 가격이 거의 대부분 비슷해서 놀랐고 예전보다는 물가가 올랐으니 조금 더 올라있구나 싶었다. 고양이가 등장하는 사찰도 있었고 향이 좋은 커피를 준비해 주시는 사찰도 있었다. 사찰에서 종교 상관없이 조용하게 당일이나 숙박을 하면서 즐길수 있는 편안하게 휴식도 하고 사찰에서 준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수 있는 시간이라 혼자서도 좋겠지만 친구나 가족과 함께 참여해도 아주 만족할 것 같다.
각 사찰들의 지역과 특별한 점 그리고 고용한 산사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비움의 시간을 가질수 있도록 어떤 좋은점들이 있는지 독자 스스로가 찾아볼 수 있어 더욱 좋은 여행이 될 것 같다. 항상 알아봐야지 하다가 놓쳤던 템플스테이 올 한해가 지나기 전에 참여해 보고 싶지만 여유가 없다면 내년에는 꼭 좋은 곳에 예약하고 참여해 보고 싶다. 조용한 곳에서 속세와 조금 거리를 두고 편안하게 여행을 다녀오고 싶은 독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책이 될 것 같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