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로 출근 - 우연인 듯 필연인 듯, 길 위에서 만난 모든 당신들에 대하여
이PD.원은혜 지음 / 자화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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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방방곡곡을 여행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조금 더 나이가 들면 노후에는 여유롭게 전국을 누비면서 멋지게 살아보고자 한다. 그만큼 노후에 해야지 하는 것들이 점점 늘어난다. 자연속에서 사람들 속에서 이렇게 저렇게 사람 냄새 맡으면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인 것이라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런 나의 꿈들이 모여서 방송에서도 이런 사람냄새 나는 프로들을 많이 즐겨보고 있다. 특히나 이 책에서 등장하는 생생정보는 아주 인기있는 프로이기도 하지만 가장 정겹게 방송하는 프로 같아서 항상 눈여겨 보고 있었다. 거기에 출연하는 이PD의 이야기라니 너무 궁금했던 책이다.

 

사실 방송국에서 PD라는 직업은 전체적인 방송을 총괄하는 역할이지 직접 방송에서 리포터처럼 다양한 곳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직접 체험장에 뛰어 들어서 뛰고 달리는 것은 본적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이렇게 PD겸 리포터를 하고 있는 분이 계셔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 분이 바로 저자인 PD 라고 한다. 너무 놀랍다 방송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고 하니 괜히 궁금증이 커진다.

 

방송이 나가려고 하면 다양한 사람들의 합이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나 이 PD와 함께 하는 한작가도 그 역할이 아주 대단하다고 본다. 방송에서는 짜여진대로 송출이 되어 우리가 보고 있는 장면은 항상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직접 현장에 나가보면 날씨의 영향으로 배가 뜨지 못하여 촬영이 어긋나는 경우도 많고 생각지도 않게 말벌의 공세를 받아서 힘들게 촬영을 하거나 병원을 가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렇게 어렵게 촬영하고 방송을 진행한다고 하니 정말 입이 떡 벌어진다.

 

지난 13년간 새벽2시면 일어나서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면서 국민들에게 내보낼 이야기들을 정보들을 모아서 촬영하느라 애쓴 시간들이 고스란히 눈에 보이는 것 같아 대단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이렇게 힘들게 일해온 두 저자에게서 정말 직업인으로서 멋진 역할을 충분히 잘 해주고 있다는 생각에 존경스러운 마음도 들었다. 가볍게 읽으려다 가슴이 찡해지는 시간들이었다. 생생하게 눈앞에 펼쳐지는 이야기들과 장면들을 떠올리며 나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기 하는 마음을 먹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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