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뿌미맘 가계부

2025 뿌미맘 가계부 - 2024.09~2025.12
상큼한 뿌미맘 차지선 지음 / 시원북스 / 2024년 9월

해마다 가계부를 쓰고 있지만 꾸준하게 일년내내 작성하기가 정말 여간 힘든 게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다른 바쁜 일들도 많은데 오늘 사용한 금액들을 일일이 적어내려 간다는게 그리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혹시라도 하루 이틀 빼먹고 잊어버리게 되면 괜히 밀리는 가계부가 마치 어린시절 하기 싫어서 회피하던 숙제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욱 거부감이 찾아오기도 한다. 연초에 부푼 마음으로 열심히 적어보자고 계획했던 마음은 어느새 작심삼일처럼 흐지부지 되기가 일쑤다. 그래서 일년을 이어가지 못하고 항상 헤매고 있었던 나의 가계부에 이제 점검이 제대로 필요한 때라고 생각하여 요즘 인기가 많은 상큼한 뿌미맘의 가계부를 찾아보게 되었다.

가계부를 쓰는 이유는 내가 벌어들이는 수입과 내가 사용하는 지출을 잘 들여다보고 나의 경제 상황을 점검하면서 조금이라도 저축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함이다. 이런 목적으로 초보지만 가계부에 대해서는 항상 좋은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작성해 보려고 도전중이다. 하지만 왕초보인지라 그냥 내가 쓰는 금액을 적는것에만 국한되어 있다보니 왜 적는지조차 희미해지는 것 같다. 돈을 제대로 사용하고 적재적소에 잘 사용하려고 도전중인데 항상 정신없이 적기만 하고 잊어버리기도 하다보니 이게 제대로 적은건지 모를일이 많다. 이제 이런 나의 일상에도 변화를 주어야 한다. 바로 초보자들도 그대로 따라만 하면 된다는 뿌미맘 가계부를 만났기 때문이다.

뿌미맘 가계부는 다른 일반 가계부와 다르게 일주일마다 체크하고 내가 사용한 지출을 확인해 볼수 있어서 좋다. 한 달동안 각 영역별로 구분해 놓은 지출서를 체크한다면 이것도 금액대도 크고 혼동이 올수 있겠지만 일주일치만 적어보고 계산해 보니 오히려 깔끔하고 정리가 더 잘되는 것 같다. 기본에 충실한 가계부라는 생각이 든다. 가계부는 일단 적는 습관을 들이면 그 후에 돈이라는 행운도 저절로 따라온다고 한다. 내가 사용하는 지출을 훤하게 들여다볼 수 있어서 불필요한 지출을 점차 줄여갈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조금더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하니 절약도 가능할테고 그러면서 저축도 늘려갈수 있어서 최대한 가계부의 순기능을 하는 습관의 힘을 길러야 할 것이다.

이 가계부는 다른 일반 가계부와 다르게 24년 9월부터 시작이라는것도 신기한 발상이다. 잘못 인쇄된건줄 알았는데 25년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니 지금부터 바로 시작하라는 계시인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노란 표지에 산뜻함도 마음에 들었지만 별책부록인 월결산 노트도 정말 꼭 필요한 것 같은데 이렇게 제공이 되니 도움이 많이 된다. 뿌미맘 가계부로 한 달동안 계획하고 목표한 소득과 지출을 잘 관리해서 재테크의 달인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가정에 한 달 살림을 책임져 줄 멋진 가계부로 내 인생의 주인이 되고 싶어서 앞으로도 꾸준히 가계부를 적는 습관으로 재테크 달인이 되어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