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 직장을 때려치우다니

연봉 1억 직장을 때려치우고 백수가 되었습니다
민디 권민승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11월

책 제목을 보고 너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연봉은 아무리 많아도 몇천 단위로 생각하기 마련인데 연봉 1억이라는 직장에서 백수가 되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길래 그렇게 좋은 직장을 때려치울 수가 있다는 말인가 저자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던 책이었다.

이 책은 저자가 글과 그림을 모두 적어주고 있어서 내용이 참 통일된 면이 많아서 이해가 쉽고 빠르게 되어서 좋았다. 평범한 학생으로 자라온 저자가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하면서 탄탄대로를 걷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남편을 따라 캐나다로 가게 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을 퇴사하고 떠난다는 내용을 읽을때면 너무 신의 직장인데 아깝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었다. 모두가 바라는 그런 신의 직장을 과감히 버릴 수 있다는 용기부터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이보다 더한 세계적인 최고이 기업이라 여기는 아마존에 입사를 하다니 정말 엄청난 능력을 가진 저자였구나 싶었다. 아마존의 명성이야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바였기에 더욱 저자의 능력치를 인정하게 된다. 좋은 직장을 다니더라도 어마무시한 연봉을 받는다 해도 자기 자신안에 행복치가 크지 않다면 오래도록 출근도장을 찍는다는건 무리일 수밖에 없다. 저자인 민디는 자신이 무엇을 찾아 회사에 출근하게 되었는지 자기 자신을 찾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찾아다니다 자신만의 취미를 하나씩 풀어나가게 되면서 인스타툰도 그리게 되었고 지금의 작가로 다시금 어릴적 꿈을 찾아오게 된다.

보통 사람들은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안타까워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우리가 찾아헤매는 것은 돈보다 경제적인 가치보다 더욱 나 자신의 행복이라고 본다. 잘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고 나면 나의 값어치가 떨어지고 아무런 의미 없는 삶을 산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많은데 진정으로 우리가 바라는 것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나 자신이 얼마나 좋아하고 잘 하고 있는지가 중요한것이라 본다.

오로지 월급 때문에 나에게 맞지 않는 일로 스트레스만 가득 채우게 된다면 진정한 나를 만나기가 어려울 것 이다.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오늘도 퇴사를 꿈꾸면서 살고 있는 수많은 직장인들의 고민과 애로사항들을 대변해주듯 속 시원하게 글과 그림으로 소통해준 저자의 솔직함에 재미있게 공감하며 읽었던 책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