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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모든 버전
그레이스 챈 지음, 성수지 옮김 / 그늘 / 2024년 1월
평점 :
책표지가 유독 빛이나서 무언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던 책이었다. 표지에서 비추어지는 묘한 감성이 이 책의 신비로움과 확실하지 않지만 새로운 면을 보여줄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것 같았다.
기존에 수많은 SF영화들을 보고 놀라움을 자아냈었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특히나 스타워즈나 아바타 같은 상상을 초월하는 영화들을 보면서 미지의 세계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보고 탐험해보는 경이로움을 자아냈던 부분들이 이 책 속에서도 펼쳐진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게 다가왔다.
늙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고 살아갈수 있다면 하는 바램은 누구나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세월이 변하고 기술이 초고도로 발전하고 있다지만 아직까지도 우리의 생명과 직결된 부분들은 크게 좋아지지도 않고 누구나 수명을 거역할수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현실에서 어쩌면 가이아의 세상은 내 삶을 또 다른 세계로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가진 모든 정신을 업로드했을 때 과연 어떤 일들이 생겨날 수 있을지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시선으로 또다른 나를 대입시켜 볼 수 있게 된다. 마인드 업로딩으로 환경이 파괴된 지구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에서 살아갈 수 있다면 또다른 변화들이 과연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미래를 상상하며 자꾸만 지구의 환경파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다. 새로운 미래를 상상하며 이러한 세상이 과연 올까 하는 궁금증이 커졌던 시간이었다.
미래상상영화를 한편 본것처럼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던 책이었다. 마인드 업로딩에 대한 이야기가 자꾸만 흘러나오고 있는 요즘 미래 대안은 과연 무얼지도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던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