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경제학 - 립스틱부터 쇼츠까지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경제 이야기
조원경 지음 / 페이지2(page2)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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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자본주의 시장에서 오늘도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다. 경제적인 여kk유가 있든 없든 간에 하루라도 내가 입고 먹을 것을 걱정하고 고민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모두 똑같은 것 같다.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내가 소비하고 있는 모든 경제적인 것들이 나에게 꼭 필요해서 구입하고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해 왔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서 그런 생각들에 변화를 갖게 되었다. 감정경제학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모든 소비가 기분이 좌우하는 감정에서 우러나는 소비가 많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쉽게 이해되지 않아 의아했던 내용들이 책을 읽으면서 점점 현실속에 그런 경우가 많았던 것을 인지하고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었다. 정말 우리 생활 곳곳에서 이렇게 감정으로 소비하고 지출하고 모든 경제가 움직인다는 것이 상당히 신기하게 다가왔다.

 

티비 방송이나 매스컴 광고들을 볼때면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들이 출연해서 광고하는 물건들에 더 믿음이 가고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지는 것을 알수 있다. 또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무언가를 검색해 보고 구매할까 하는 생각을 하다보면 어느새 알고리즘을 타고서 시시때때로 나에게 관련 광고들이 수없이 쏟아지는 것을 보게 된다. 자본주의 세계에서 기업들은 이렇게 소비자의 감정들을 이용해서 끝없이 수익을 늘리고자 하고 우리 소비자들은 자신의 기분이 좋아진다면 금액이 조금 부담이 된다고 해도 일단 구매하고 싶은 충동이 강해진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가까운 곳에 테이크아웃 커피점이 있다고 해도 조금 더 멀리까지 거리를 찾아가서라도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면서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을 우리는 무수히 많이 경험하고 또 지금도 이렇게 진행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모든 것들을 보면 감정에서 우러나는 경제활동들이 우리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다는 조금은 무서운 이야기가 숨어있는 것을 알수가 있다.

 

기존에는 우리 인간이 무언가를 소비하고 지출할때면 다방면으로 계산기를 두드리면서 최대한 합리적 소비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인간은 애초부터 감정의 동물이었기에 때때로 지갑보다 감정이 우선시 된다고 한다면 한순간에 무너지는 모습도 충분히 보일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제 물건을 구입하기 보다는 기분을 충족하기 위해 소비한다는 것을 본다면 앞으로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어떤 것들을 중요시 하고 마케팅이나 소비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 파악이 될 것이다. 남들이 입는다고 해서 나도 입어야 하고 SNS에 올라온 맛집이나 카페들을 보면 나도 찾아가서 먹고 마셔야 기분이 좋아지는 현대인들에게 감정경제학에 대한 내용들은 꼭 한번 알아둔다면 좋을 것 같다. 나도 모르게 기분에 따라서 충동구매를 하거나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 않고 항상 올바른 선택으로 최선의 소비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감정경제학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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