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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필로소피 - 내 삶을 치유하는 철학 솔루션
김대호 지음 / 틈새의시간 / 2023년 8월
평점 :
철학에 관련된 책들은 거의 대부분이 어렵게 느껴져서 사실 그렇게 자주 읽거나 많이 찾아 읽게 되지는 않는 책이다. 대학 시절 철학에 대한 과목을 수강한 기억이 있었는데 당시에도 철학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서 상당히 두려운 과목이었지만 막상 수업을 듣다 보니 철학이란 무엇인가 깊이 있게 다가가면서 점점 빠져드는 매력적인 부분도 있었다. 미리 겁먹을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그때도 느꼈던 것 같다. 하지만 사회에 나오면서 다시 철학과는 왠지 부담스럽고 어려울 것 같아서 이해하기 힘들 것 같아서 점점 더 멀리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이런 철학에 전무한 입문자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아주 이해하기 쉬운 책이라 많은 독자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저자의 개인적인 사적인 이유인 심각한 불안장애로 인해 잠도 이루지 못하고 죽음의 공포 속에 시달리다가 살고 싶어서 찾았던 것이 바로 철학이라고 말한다. 불안증세가 심각해서 방구석에서 폐인처럼 지냈던 시절에 정말 누구에게 손을 내밀거나 기댈수 없어 바닥까지 내려간 상황 속에서 저자는 이러다 죽을 것 같다는 위기감에 죽음을 이겨내고자 철학을 찾게 되었고 유명한 철학자들을 통해서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을 길러낼 수 있었다. 누구나 바닥까지 내려가 본 적이 없는 사람은 그렇게 위기에 봉착한 사람의 심정을 이해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저자의 고통과 심각성이 책을 읽는동안 가슴으로 느껴지는 것 같았다. 정말 탈출구가 필요했을 답답한 상황속에서 마지막으로 손을 뻗어 심호흡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것이 바로 철학인 것이다. 이렇게 철학은 우리 자신을 죽음에서 다시 심폐소생술을 하여 살릴수도 있고 치유에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철학의 주제들인 인식론과 존재론, 지성론, 윤리론 등을 이야기 하고 있어서 얼핏 들어보면 어려울 것 같아 보이지만 우리 일상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들과 나라는 존재에 대해 철학적으로 의식하면서 인간이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해보고 나라는 존재와 나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고 삶을 살면서 위안이 되는 여러 철학자들의 언어와 위로를 통해서 우리가 추구하는 삶은 무엇인지 스스로 알아볼 수 있는 지혜와 깨달음을 주는 책인 것 같다. 삶을 살면서 철학적 사고를 통해서 세상을 살아가는 통찰력을 알아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할 때 철학자들의 생각과 언어를 따라가며 참 지혜를 터득할 수 있다면 스스로 자존감 회복은 물론이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이 길러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닥터필로소피를 통해 철학을 통해 내 안의 마음의 상처와 고통을 벗어버리고 새롭게 치유받아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많은 독자들에게 이 책이 위로가 되고 자기 성찰이 되고 치유가 되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